넥슨이 정말 그렇게 돈을 밝히나요? 윙고 07-17 조회 5,556 65

뭐 XE 자체에 대한 논란은 접어두고, 넥슨 자체를 두고 얘기해 봅시다.

정말 넥슨이 돈을 그렇게 밝히나요?

이번 XE도 그렇고 언제나 돈슨 드립이 나오는데요...

전 정말 의문입니다.

대체 어느 부분에서 넥슨이 돈을 밝힌다는 결론이 나오는지요.

결국은 캐쉬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자 몇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봅시다.

 

1. 캐쉬템의 선택권적인 측면

정말 오랜 논쟁인 것 같은데 캐쉬템은 엄연한 선택입니다. 마치 접속을 하려면 돈을 내어라~ 라는 정액제처럼, 원하는 캐쉬템이 있으면 돈을 내어라~ 라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캐쉬템은 그거 안 사도 게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강요 안 한 행위를 그냥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면서 돈 밝힌다고 불평만 하는 건 아닌지요... 오히려 매달 꼬박꼬박 돈 받아내고, 돈 없으면 겜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게 더 돈 밝히는 건 아닌가요?

 

2. 넥슨 게임의 캐쉬템

1번에는 물론 반례가 존재합니다. 국내의 많은 부분유료 게임들은 사실상 캐쉬템을 '강요'하는 수준이죠. 하지만 넥슨 게임 같은 경우는 국내 그 어떤 부분유료게임보다 캐쉬템이 무난한 편 아닌가요? 혹시 예전에 bnb나 카트할 때 캐쉬 없음 겜 못할 정도였나요? 저를 비롯해 제 친구 및 지인들은 마영전은 물론 마비노기나 테일즈위버하면서도 캐쉬템에 대한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넥슨 게임할 때 캐쉬 지른 건 테일즈위버 펫 하나였습니다. 오히려 옛날에 프리우스할 때는 패키지가 거의 꼭 필요했죠. RF온라인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마비노기 같은 경우 제 룸메이트가 소위 괴수입니다만, 펫 빼곤 캐쉬가 전혀 필요가 없다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마영전할 때 그 프리오베 때 패키지 하나 지른 거 말고 캐쉬템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인벤도 관리만 잘 하면 그냥저냥 여유가 있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렙 찍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3. 부분유료 vs 정액제

옛날에 많이 나온 얘기가 캐쉬 많이 지르면 정액제보다 돈이 훨씬 더 많이 나간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있는 얘기죠. 정액제는 한 번 지르면 한달 간은 돈이 더 필요없는 반면, 캐쉬템은 산 만큼 내게 되니까요. 근데 실질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유저에게도 부분유료가 그렇게 돈이 더 많이 나갈까요? 자 일반 정액제 게임의 경우 한달 요금이 대략 2만원 가량입니다.(19800 = 20000이죠?ㄷㄷ) 한달에 주기적으로 패키지나 기타 비중 있는 캐쉬템을 산다고 했을 때, 과연 20000원보다 돈이 훨씬 많이 들까요? 마영전만 봐도 사실 패키지보다 인벤 쪽이 의미가 크죠. 근데 그 인벤 가격은 20000원도 못할 뿐더러 한 번 사면 한달이 아니라 300일인가? 쓸 수 있습니다.(정확한 기간과 가격은 기억이...) 솔직히 인벤 말고 마영전 캐쉬템 필요한 거 있나요? 테일즈위버 같은 경우는 더합니다. 펫 하나에 만원도 안 하고, 한 번 사면 영구적인 데다, 펫 말고 딱히 필요한 캐쉬템도 없습니다. 뭐, 나중에 재분배스크롤(?) 정도겠죠. 이 정도로 비교하면 부분유료가 정액제보다 반드시 싼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큰 차이는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분유료에 지나치게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분들은 이리저리 충동구매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적어도 넥슨이 대다수의 타 게임사들보다는 돈을 밝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XE에서 언급된 캐릭터 이전 같은 것은 와우나 이브에도 '유료로' 있지 않습니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는 아니겠지요?

반론하실 분들은 넥슨이 어떤 점에서 돈을 그렇게 밝힌다는지 좀 구체적인 사례나 경험담을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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