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부정적 입장에서의 논박 요약. 영환 08-02 조회 6,576 공감 3 29

여러 많은 분들의 논박을 인용, 개인적인 생각도 첨부.

 

 

 

1. "영화같은 작품 69000원이면 싸지요" 드립.

 

소녀시대 음반도 12000원대구요, 레이 찰스 음반은 13000원대에요.
비욘세 라이브 dvd도 15000원대네요. 이정도면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관 가보세요. 존나 싸구려 3류영화나 예술성 팍팍 풍기는 1류영화나
똑같은 값 받아요. 작품성 훌륭하다고 애초부터 비싸게 먹고 들어가는 거 없어요.

소설도 마찬가지. 유명작가, 무명작가 할 것 없이 책값은 거기서 거기에요. 고르다 보면 만얼마짜리 보물도 있고, 만얼마짜리 휴지조각도 있어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초기 스타2 발매발표시 69000원에 패키지판매방식인 줄 알았을 때에도 전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2. "평생 즐기는데 69000원이면 싸지요" 드립.

 

패키지 게임은 전부 한번 지불하고 평생 무료에요. 69000원이면 졸라 비싼 거니까, 한번 사면 평생 즐기니까 싼 거다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집어치우세요.

 

 

 

3. "이만한 한글화에 69000원이면 싼거 아닙니까. 솔직히 한글화해준 블리자드에게 고마워해야되요." 드립.

 

한글화가 되었고 69000원보다 싼 게임은 많습니다. 그리고 제 소니MP3도 메뉴가 한글이에요. 제 책장에 꽃혀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도 한국어 번역이에요. 돈 내고 산 제가 소니랑 연금술사 출판사에게 고마워해야 하나요?

 

 

 

4. "그깟 69000원도 못내요?" 드립.

 

여름에 날씨도 더운데 수박 한덩이에 10만원에 사보실래염?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게 아니잖아요. 상대적으로 비싸서 뭐라고 하는 겁니다. 왜 상대적으로 비싼 건지에 대해서는 1번에 언급. 스타2 발표 초기에 패키지동봉에 69000원으로 알고 있었을 때에도 비싸다는 의견들이 꽤 되었습니다.

(이건 좀 핀트가 엇나갈 수도 있는데... 요즘 내한공연들 vip석이 20만원까지도 하는데, 이것도 사람들이 못내서 불평하는 게 아닙니다. 셀린 디옹 정도 되면 20만원 받아도 된다고요? 싸면 쌀수록 좋다고 무뇌아마냥 무작정 깍으라고 우기는 게 아니라, 뭐든지 '적정가격'이라는 게 있다는 거죠. 스타나 공연들이나 그 적정가격에 맞지 않아서 욕먹는 겁니다.)

 

 

 

5. "스타2 정도면 패키지는 없어도 되잖아요. 왜 불평해요?" 드립.

 

대체 왜, 왜, 왜,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안 팔까요? 그게 불만이라는 겁니다. 그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거에요. 왜 다른 나라에서는 다 팔고, '한국'만, '한국'만, '한국'만 안 파냐구요.

 

 

 

6. "불법복제 때문에 한국에는 패키지로 안 파는 겁니다." 드립.

 

대부분의 불법릴은 외국에서 들어옵니다. 더군다나 다운로드방식도 얼마든지 해킹 가능합니다. 다운로드방식이 패키지방식보다 불법복제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스타2는 싱글플레이도 배틀넷에 접속해서 승인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불법복제의 관건이지, 다운로드방식이냐 패키지방식이냐는 솔직히 불법복제건에서만큼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7. "스타2가 패키지로 나왔다면 그건 또 나름대로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왜 패키지인데 싱글은 되

지 않느냐는 비난과 반발이 나올 것이다." 드립.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패키지로 나오죠.

 

 

 

8. "스타2는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69000원이 싼 겁니다." 드립.

 

왜, 디아2도 온라인이라고 하시죠? 디아2도 배넷플레이에 계속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 싱글을 배틀넷상이 아니면 못하도록 막기만 하면 온라인인 건가요? 솔직히 저는 그 차이 빼고는 디아2와 스타2의 게임구성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저는 어쌔신크리드2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어쌔씬크리드2도 온라인이냐"라는 대답도 있으셨습니다.

 

 

 

9. "오픈베타테스트 실컷 재미있게 즐겨놓고 까지 마라." 드립.

 

오픈베타테스트 하고 안 까이는 게임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10. "솔직히 패키지판매방식보다는 편리한 다운로드방식이 좋지 않나요?" 드립.

 

과연 대다수의 사람들이 69000원 내고 아무것도 없이 파일만 받는 다운로드방식을 선호할까요, 아니면 똑같은 69000원 내고 껍데기와 시디와 설명서와 설정집이 동봉된 패키지도 받고 또 넷상에서 파일로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패키지판매방식을 선호할까요?

다운로드방식이 나은 것 같다구요? 님은 매우 소수의 그룹에 속한다고 (왠지)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1. "한국은 오베 하죠? 다른 나라는 하고 싶으면 무조건 구입을 해야 합니다. 1시간만 하려고 해도 무조건 구입해야 합니다. 한국은 감사해야 합니다." 드립.

 

이 경우에 이익을 얻는 사람은 오베족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살 사람들은 여전히 패키지를 팔지 않는다는 것으로 손해를 봅니다. 그리고 지금 게시판에서 패키지 문제를 언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베족의 권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패키지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겁니다. 논외의 이야기를 하지 마십시오. 오베에 대하여 고마워할 사람들은 오베 하고 떠날 사람들 뿐이며, 그 사람들은 패키지를 파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살 사람들은 어차피 사려고 했던 게임의 오베에 대하여 고마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사려고 했는데, 오베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패키지를 미발매하며 다른 게임들보다 비싼 가격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히 '억지'입니다.

 

 

 

 

 

원래 이런 건 까이지 않도록 본문을 최대한 검토하고 올려야 되는데, 귀찮아서 못보겠어요.

까려면 까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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