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서비스를 위한 소장판도 안내는 이유가 결국 저거라고 봅니다.
블리자드 과금 정책으로 PC방 시장과 이득을 잠식하겠다는게 첫번째 이유고요,
통합 배틀넷으로 온라인 월정액 과금 운영하겠다는게 두번째 이유입니다.
배틀넷은 '공짜'라는 관념을 아예 뒤바꾸려는 시도지요.
돈을 받는 대신 양질의 서버와 운영을 제공하는 블리자드 온라인 포털 구축이 목표가 되겠지요.
외국에선 왜 안하는냐? 한국만큼 인터넷 망이 곳곳에 깔려 있지 않으며 PC방 문화와 게임을 여가시간을 게임으로 쓰는 게임에 미친 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통합 배틀넷 이용제의 과도기적 체제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런데 구색맞추기식으로 끼워넣은 69,000의 싱글 요금제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패키지로 발매 안할려면 거기서 절감된 비용만큼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책정한 블리자드의 과욕이 부른 Miss죠.
거기다 PC방 통합 과금제가 다른 게임사보다 싼것도 아니라서 좀 부담스럽다는 거지요.
개혁도 좋고 온라인화도 좋고 게임도 좋은데 돈독오른 짓 좀 하지 말라는겁니다.
와우 초기의 과금문제로 불매운동이 벌어진 이유와 싱크로 200%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틀넷 포탈의 파괴력은 거기에 블리자드판 소셜 네트워킹 게임이 장착된다는 상상을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낙후된 유저를 위한 패키지 발매가 필수적일수밖에 없죠.
그러고보니 국내 유저를 상대로 패키지의 온라인화를 시도했던 용감한 선구자 아루온이 생각납니다, 블리자드는 아루온과는 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