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 내용 + 반박내용
덧글로 달기도 귀찮아서.
1. "영화같은 작품 69000원이면 싸지요" 드립.
소녀시대 음반도 12000원대구요, 레이 찰스 음반은 13000원대에요.
비욘세 라이브 dvd도 15000원대네요. 이정도면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관 가보세요. 존나 싸구려 3류영화나 예술성 팍팍 풍기는 1류영화나
똑같은 값 받아요. 작품성 훌륭하다고 애초부터 비싸게 먹고 들어가는 거 없어요.
소설도 마찬가지. 유명작가, 무명작가 할 것 없이 책값은 거기서 거기에요. 고르다 보면 만얼마짜리 보물도 있고, 만얼마짜리 휴지조각도 있어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초기 스타2 발매발표시 69000원에 패키지판매방식인 줄 알았을 때에도 전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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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훌륭하다고 애초부터 비싸게 먹고 들어가는게 없긴 왜 없어. 세상엔 질 때문에 값이 올라가는게 많답니다. 아이폰 어플도 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넘치고 쳐지는 휴대폰 게임도 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버거킹 햄버거도 질 차이랍시고 가격이 몇 천원 차이나는 판국에 말이 되는 반박이라고 생각하는지. 영화 제작사들이 1억 들인 영화와 몇백억 들인 영화 같은 가격에 팝니까? 당연히 다르게 팔지요. 그 영화를 균일가로 보여주는건 극장입니다. 햇갈리지 마세요. 책 원고료가 다 똑같을 거 같아요? 거장에 몇작 원고료와 뉴비 중 뉴비 대뷔작이 원고료가 똑같을 거 같나요? 착각하지 마세요. 균일가 비슷하게 판매하는건 공급사지 제작사가 아닙니다. 근데 스타2는 그런 여과장치 없잖아요? 제작사가 직접 팔잖아요?
그리고 질 뿐인가요? 메이커 값도 있죠. 당장 삼성 컴퓨터와 듣보잡 조립pc 가격 차이 나고,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 이름값 썼으면 기업주로써 '히히 돈 더받아야지'하는게 당연하지, 총 제작비 판매량 예상해서 딱 맞아떨어지게 나눠서 팔거라 생각했어요? 말그대로 공급하는 사람 맘이에요.
이건 뭐 질문도 이상하고 답변도 이상해서 더이상 뭐라 말할 거리가 없네요. 세상 모든 문화컨텐츠를 균일가로 맞추라고 땡깡부리는 것도 아니고.
2. "평생 즐기는데 69000원이면 싸지요" 드립.
패키지 게임은 전부 한번 지불하고 평생 무료에요. 69000원이면 졸라 비싼 거니까, 한번 사면 평생 즐기니까 싼 거다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집어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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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0원 짜리 게임 처음 사보나 보네요. 콘솔게임 중 69000 넘는거 넘치고 쳐졌습니다. 아직 게임이라곤 스타1 엔솔로지밖에 못사보신 분처럼 왜이러세요 ㅎㅎ 평생 즐기는데 69000원이면 비싼거 아닙니다. 액션52도 200달러였던 세상에 그러시면 안되죠. 그렇다고 싼 가격이라고 옹호할 생각도 없네요. 앞으로 확장팩 나올거 걱정해서 이럼 ㅇㅇ 그러면 이해가는데, 그건 확장팩 가격 나온 다음에 칠 설래발이고 아직은 아닙니다. 싼 것도 아니고 비싼 것도 아니니 비싸다는 논리는 집어치우세요.
3. "이만한 한글화에 69000원이면 싼거 아닙니까. 솔직히 한글화해준 블리자드에게 고마워해야되요." 드립.
한글화가 되었고 69000원보다 싼 게임은 많습니다. 그리고 제 소니MP3도 메뉴가 한글이에요. 제 책장에 꽃혀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도 한국어 번역이에요. 돈 내고 산 제가 소니랑 연금술사 출판사에게 고마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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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가 되었고 69000원보다 싼 게임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한글화 신나게 해서 돈 좀 올려받겠다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에 초콜렛 푹 찍어주면 3백원 정도 더받죠. 물론 초코 씌워진 아이스크림 슈퍼에서 사먹으면 좀 더 쌉니다. 지금 슈퍼에서 초콜렛 씌워진 거북선 500원에 파니 맥도날드에서도 500원에 팔으라고 소리지르는겁니까? 이 무슨 말도 안되는 해프닝인가요?
사실상 69000원이 미국 발매가면 거기에 +해서 한글화비 받아먹어야 정상일 마당에 그냥 69000원에 팔아준다는데 왜 그래요? 아 물론 패키지 빠졌죠. 한글화비 패키지 제작비로 갈아치웠다하면 되겠네요. 고마워해야된다는 드립도 제대로 헛질이고 답변은 솔직히 더 헛소리입니다.
4. "그깟 69000원도 못내요?" 드립.
여름에 날씨도 더운데 수박 한덩이에 10만원에 사보실래염?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게 아니잖아요. 상대적으로 비싸서 뭐라고 하는 겁니다. 왜 상대적으로 비싼 건지에 대해서는 1번에 언급. 스타2 발표 초기에 패키지동봉에 69000원으로 알고 있었을 때에도 비싸다는 의견들이 꽤 되었습니다.
(이건 좀 핀트가 엇나갈 수도 있는데... 요즘 내한공연들 vip석이 20만원까지도 하는데, 이것도 사람들이 못내서 불평하는 게 아닙니다. 셀린 디옹 정도 되면 20만원 받아도 된다고요? 싸면 쌀수록 좋다고 무뇌아마냥 무작정 깍으라고 우기는 게 아니라, 뭐든지 '적정가격'이라는 게 있다는 거죠. 스타나 공연들이나 그 적정가격에 맞지 않아서 욕먹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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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적정가격이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데, 도대체 적정 가격이 뭡니까? 원가에 맞춰서 정하는게 적정가입니다. 적정가격은 원가에 맞춰서 정하는거지 소비자 체감에 맞춰 정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따지자면 문화컨텐츠인 스타2는 사치품인데 그걸 생필품 가격 깔 때나 쓰는 적정 가격으로 비교하면 안되죠.
블리자드가 담합을 한 것도 아니고, 게임시장 독점을 한 것도 아니고, 이건 무슨 담합해서 올라간 아이스크림 가격 까듯이 스타2를 까대는 이유가 뭡니까? 누구 마음대로 적정가격을 정해놓고 올려라 내려라입니까? 그리고 스타2를 왜 적정가격에 팔아야합니까? 적정가격이 원가에 알맞게 계산해서 정한 값이라고 봤을 때, 1번 답변이랑 매치가 아예 안되네요. 원가에 맞춰서 정했는데 영화비가 들쑥날쑥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볼맨소리 하시니까요.
5. "스타2 정도면 패키지는 없어도 되잖아요. 왜 불평해요?" 드립.
대체 왜, 왜, 왜,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안 팔까요? 그게 불만이라는 겁니다. 그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거에요. 왜 다른 나라에서는 다 팔고, '한국'만, '한국'만, '한국'만 안 파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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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만 안파는거 아닙니다. 말레이시아도 안팝니다. 하여간 이건 불만거리 되죠. 근데 형평성? 왜 블리자드가 형평성을 따져야합니까? 기업이 무슨 공산주의 파시즘의 노예입니까? 블리자드 눈으로 봤을 때 아 우리나라 왠지 dlc해도 잘팔릴거 같아 ㅇㅇ 하고 dlc로 판다는데 뭐라 그래야합니까. 아 배알 꼴려 나 dlc로 팔면 안살거임 ㅇㅇ 이 되야지. 그리고 이 답변에 대한 답변은 아래에 이어서.
6. "불법복제 때문에 한국에는 패키지로 안 파는 겁니다." 드립.
대부분의 불법릴은 외국에서 들어옵니다. 더군다나 다운로드방식도 얼마든지 해킹 가능합니다. 다운로드방식이 패키지방식보다 불법복제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스타2는 싱글플레이도 배틀넷에 접속해서 승인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불법복제의 관건이지, 다운로드방식이냐 패키지방식이냐는 솔직히 불법복제건에서만큼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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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잘못 파악하셨습니다. 블리자드가 불법릴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느냐, 안만들었느냐 따질 것 같아요? 아니에요. 블리자드는 [얼마만큼 불법릴이 풀리느냐] 가 문제입니다.
불법릴 외국에서 들어오는거 맞습니다, 맞고요. 근데 문제는 불법릴이 얼마만큼 퍼지느냐죠. 대한민국만큼 인터넷이 시골촌구석까지 줄줄 잘 뻗어있는 곳에서 개나 소나 스타 립버전 한번쯤 깔아봤을 것 같은 국민들에게, 그리고 스타립버전이 줄줄 올라오는 파일공유사이트가 스타리그를 후원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불법 복제가 적게 퍼질 것이다! 라고 생각하겠어요? 만연해서 패키지 안팔리면 누구 손해? 블리자드 손해~ 초등학교 3학년 붙잡고 물어봐도 대답 잘 할 겁니다. 대한민국 탓이다 아니다 따질 필요 없습니다. 현실이 그렇고, 우리나라 국산게임 패키지 시장 그래서 망한거 맞고, 이런 전례를 들어 봤을 때 우리는 변명할 껀덕지가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 이 나라 불법복제 때문에 게임시장 한번 와장창창 했었는데 스타2 우리가 아무리 잘 막아놔도 언젠가 뚫리긴 뚫릴거잖아? 그래서 릴 풀리면 다들 다운받아서 좋아라 하겠지? dlc로 파나 패키지로 파나 판매량 크게 차이는 안날테고, 어차피 우리 주 고객은 피시방이니까 그 쪽이나 신경쓰자.] 정도가 블리자드 마인드일 겁니다.
7. "스타2가 패키지로 나왔다면 그건 또 나름대로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왜 패키지인데 싱글은 되
지 않느냐는 비난과 반발이 나올 것이다." 드립.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패키지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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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은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되서 답변의 답변도 패스. 그나마 이 질문엔 정상적인 답변이 나왔네요.
8. "스타2는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69000원이 싼 겁니다." 드립.
왜, 디아2도 온라인이라고 하시죠? 디아2도 배넷플레이에 계속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 싱글을 배틀넷상이 아니면 못하도록 막기만 하면 온라인인 건가요? 솔직히 저는 그 차이 빼고는 디아2와 스타2의 게임구성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저는 어쌔신크리드2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어쌔씬크리드2도 온라인이냐"라는 대답도 있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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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의 경계가 반에 반쯤 무너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쓰잘대기 없는 질문. 어쌔신크리드2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어쎄신크리드2가 엑박이 인터넷접속 끊어진 순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든 EA의 뻘짓 떄문입니다.
아니 근데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 69000이 싼거다는 도대체 무슨 논리야. 질문 자체가 이해도 안가고 제정신인가 싶네...
9. "오픈베타테스트 실컷 재미있게 즐겨놓고 까지 마라." 드립.
오픈베타테스트 하고 안 까이는 게임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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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베타테스트 게임치고 '게임성' 이 아닌 '판매가격' 때문에 이렇게 까이는건 또 처음봤습니다.
10. "솔직히 패키지판매방식보다는 편리한 다운로드방식이 좋지 않나요?" 드립.
과연 대다수의 사람들이 69000원 내고 아무것도 없이 파일만 받는 다운로드방식을 선호할까요, 아니면 똑같은 69000원 내고 껍데기와 시디와 설명서와 설정집이 동봉된 패키지도 받고 또 넷상에서 파일로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패키지판매방식을 선호할까요?
다운로드방식이 나은 것 같다구요? 님은 매우 소수의 그룹에 속한다고 (왠지)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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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현재 대한민국 패키지 시장은 망했어요 ㅇㅇ 가 맞는 말이고, 그만큼 온라인게임이 득세하는 현실에 dlc 방식은 [익숙하고 편리한] 방식 맞습니다.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깔고 실행해서 아이디 치고 로그인해서 게임하긔 - 익숙하지 않나요? 이건 그저 패키지에 '욕심있는 분들에 한해서' 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 역시 패키지의 로망도 사고 발더스게이트1의 메뉴얼도 보관할 정도로 패키지 광팬이었습니다만, 편리한건 편리한거 맞죠. 전 님께서 매우는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소수의 그룹에 속한다고 (왠지)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1. "한국은 오베 하죠? 다른 나라는 하고 싶으면 무조건 구입을 해야 합니다. 1시간만 하려고 해도 무조건 구입해야 합니다. 한국은 감사해야 합니다." 드립.
이 경우에 이익을 얻는 사람은 오베족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살 사람들은 여전히 패키지를 팔지 않는다는 것으로 손해를 봅니다. 그리고 지금 게시판에서 패키지 문제를 언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베족의 권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패키지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겁니다. 논외의 이야기를 하지 마십시오. 오베에 대하여 고마워할 사람들은 오베 하고 떠날 사람들 뿐이며, 그 사람들은 패키지를 파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살 사람들은 어차피 사려고 했던 게임의 오베에 대하여 고마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사려고 했는데, 오베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패키지를 미발매하며 다른 게임들보다 비싼 가격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히 '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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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이정서죠. 오베족. 아니 이 월정액제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유저취급도 안해주는 것 같은 답변글은 뭔가요. 물론 이게 6만9천원 쏟아붙고 평생이용권 사는 유저에게는 혜택이 아니지만, 정액제 플레이어에겐 분명 이득 맞다는거 납득 안되요? 적어도 다른 나라는 돈내서 플레이 하는 게임을 일정 기간동안은 공짜로 하게 해줄게 ㅇㅇ 이건 혜택입니다. 유저는 무조건 69000! 이라고 소리지르는게 들리네요. 정액제 유저 좀만 존중해 주시죠?
까라서 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