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앞서 저는 TIG에서도 몇번 기사로 소개된 적 있는
C모대학에 게임과 학생이란걸 밝힙니다.
제가 위 제목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건 대학교를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35~38명의 인원이 수업을 하는 한 전공과목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수님은 "혹시 스팀을 사용하시거나 아시는 분 손 한번 들어주실래요?"라는
부탁을 저희에게 하셨는데 저는 당연히 게임과다보니 반 이상은 손을 들줄 알았는데
딱 5명만 스팀을 사용하거나 안다고 손을 들더군요.
나중에 과친구들과 친해지고 나서 그 수업을 같이 듣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스팀을 정말 몰라서 손을 안든거야."라고 말해주더군요.
저는 위에 형이 게임보이, 세가새턴등 콘솔을 사용하는 유저였던지라 영향을 받아서
저 또한, 중고등학교때 XBOX360, PS3등을 사용하면서, PC게임을 겸하는 유저였습니다.
게임이 좋아서 개발쪽으로 온 아이들이라 각자 게임취향이라던지 하는 게임이라던지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서 의견 교환도 하고 같이 게임도 많이 했는데
콘솔게임과 패키지게임에는 그리 큰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더군요.
그나마 관심 있었던건 2011년 화제작이었던 "포탈2" 정도였습니다.
작년 11월~12월쯤 되자 "스카이림"과 "디아블로3" 이야기 몇번 나온 것 말고는요.
그래도 몇명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아프리카 방송을 하시는 "홍반장"이란 분
덕분에 몇가지 게임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글로 작게나마 홍반장님께 큰 감사를 표합니다.)
07학번 선배님과 이야기 했을때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다들 관심이 온라인게임이다."라는
답변을 들어서 콘솔게임 제작을 희망했던 전 상당히 씁쓸했습니다.
콘솔게임이야 비싼 콘솔기기를 사야해서 그럴 수도 있다지만
패키지게임까지 관심을 안가지는 이유가 뭘까요?
P.S : 며칠전 "스카이림"을 패키지로 구매하고 스팀에 등록하여
주위 게임하시는 분들에게 "스카이림 구매했습니다!"라고 자랑하니까
딱 세분만 "오 스카이림 샀구나?"하시고 나머분들은 "스카이림이 뭐야?"라고 물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