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스 클럽 욕설 제재 문제. ------
*글이 길어요. 마지막 맺음말 앞에 요약 단락을 만들겠습니다.
* 제재자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제재자는 이 글에서만큼은 ‘제재를 받은 자’로 의미를 정하겠습니다.
*목차(목차이지만 내용상의 소주제들과 똑같이 기재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이는 속독을 위해 목차만 보고 요약을 보는 사람들을 고려한 것입니다.)
●글의 목적
●현 파이터스 클럽 제재 기준 및 신고 방식
●현 파이터스 클럽의 욕설 제재 기준 및 방식의 문제점
1.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
2. 약한 언사도 모두 똑같이 처벌하는 것은 과하다.
⓵의견 이유 설명
3. 그나마 제시한 기준이 똑바로 적용되고 있지 않다.
⓵사례 제시
-쟁점에 대한 의견 설명
4. 신고자 위주의 편파적 제재이다.
⓵gm들의 답변
-1,2,3,4,5 답변 / 요약4가지 분류.
⓶경우를 나눠 상황 가정하여 각 상황별 문제 입증.
-1,2,3, 경우.
●파이터스 클럽의 욕설 제재 목적 추측
●욕설 제재 목적을 지키면서 제시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
1. 욕설포함 기준은 그대로 하되, 처벌 정도 면에서 차별화를
2. 신고 시 양식이 부족하면 제재하지 말 것
3. 제재자가 억울한 일이 없도록 이의제기 기회를 줄 것
4. 기본적으로 비매너를 볼 일 없도록 기능을 추가해줄 것
●요약
●맺는 말
● 글의 목적: 본인은 파이터스 클럽 욕설 제재 기준 및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부분을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현 정책이 과연 옳은지를 논의해보고 개선해보려고 합니다.
●현파이터스클럽 제재 기준 및 신고 방식
먼저, 현 파이터스 클럽은 홈페이지와 게임 이용에 있어서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욕설을 강력하게 제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욕설 제재의 정확한 기준은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문의 시에 답변으로 두 양상의 답변을 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들.
누가보아도 욕설이라고 알 수 있는 말들. 정 애매할 때 사전적 의미를 기준으로 함.
한편, 파이터스 클럽의 신고 방식은 신고자가 대화내용이 보이게 스크린샷을 찍어서 1:1문의로 운영자에게 신고하면 운영자가 그 주어진 스크린샷을 보고 제재를 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제재가 적당하다고 운영자가 판단하면, 제재 공지에 그 내용을 올리고, 신고된 사람을 파이터스 클럽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때 제재를 당한 사람은 신고자를 알 수 없으며, 신고자가 제출한 스크린샷에 있는 대화내용조차 신고자의 게임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볼 수 없게 된다.
●현 제재 기준 및 신고방식의 문제점
1. 기본적으로, 문의에 대한 답변 양상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2. 단순히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들을 모두 처벌하는 것은 과한 처사이다.
3. 정 애매할 때 사전적 의미를 기준으로 한다고 했으나, 그것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4. 신고자가 제출한 자료만을 가지고 제재를 가하기 때문에 편파적이다.
1. 기본적으로, 문의에 대한 답변 양상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파이터스 클럽의 욕설 제재 기준에 대한 답변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은, 기본적인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각 사례에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으로 제재를 가하는 대에 있어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이용자들은 제재를 가하는 운영진의 기본적인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2. 단순히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들을 모두 처벌하는 것은 과한 처사이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말에 대한 처벌 기준은 분명 과한 처벌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면 안 된다.(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해를 준다고 제재와 같은 법적 수단으로 강제하는 일을 어느 때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론으로 설명하겠습니다.
⓵기준 문제 2번 이유 설명: 사람은 감정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 감정이라는 것에는 분명히 굴곡이 존재하여,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의 굴곡은 그 사람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라 행동도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동이라는 것은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한편, 나쁜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이 결론이 ‘피해를 준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 옳지 않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 피해를 끼치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면, 그 부분은 ‘수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치부되어서 처벌하는 것이 맞지요(낮은 수준이라면, 단순히 경고나, 조언해주는 정도로 충분하다는 의미.). 말하자면, ‘피해를 주는 행동은 누구나 할 수도 있는 일이어서, 그것을 무분별하게 처벌하는 것은 사회 유지를 해하는 것으로 옳지 않다.’ 라는 말입니다.
3.욕설이라는 것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정말로 애매한 일일 것입니다. 사회적인 통념이나, 말을 하는 상황 따위를 고려했을 때에 욕설이기도, 욕설이 아니기도 하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지요. 따라서 그러한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없을 때(정 애매할 때) ‘기준을 사전적인 의미로 둔다.’라는 방식은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다음은 사례입니다. 안 그래도 긴 글이기 때문에 하나의 게시글 이외에 더 수집하진 않았습니다(조사하면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⓵문제 3번의 사례제시: --작성자는 밝히지 않고, 파이터스 클럽 자유게시판에 올라와있는 글임을 밝힙니다.--
분명히 나랑 대전한놈이 욕질하고 시비트고 다 해놓고 레벨 24랑 붙으면서 만렙스킬도 갈기고 하는놈한테 내가 욕 대체어 '병삼'한번 했다고 신고먹었네. 문의했을 때 앞 뒤 상황 참고한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고, 그냥 제재하면 절대로 구제도 안하는 막무가네 일처리네. 아래는 신고 먹은 스샷. 하도 어이없어서 한 말이 신고먹음.
이 사례를 보시면, 제재를 당한 사람과 신고를 한 사람과의 상황이 상당히 복잡할 수 있음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고를 당한 요인은 ‘병삼’이라는 말이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하트모양 쳐져있는 부분은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앞 뒤 상황에 대한 참고를 할 수 있는 기준이 증거가 스크린샷 하나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가지고 보면 명백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파이터스클럽에 문의했을 때 받은 답변 2번이 적용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 이유는 상황이 복잡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시끄러워, 야비한 등으로 앞서서 어떤 비매너나, 어떤 말-욕설일 수도 있는-을 했기는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이 있고, 추가로 앞선 상황을 알 수 있는 스크린샷이 없기 때문입니다.(욕설 자체가 맞는지에 대한 모호성은 다음에서 설명)
병삼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적변, 은피 등이 발생한 비정상적인 수삼(水蔘)의 총칭’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2번 기준을 갖다 대면 제재대상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을 대기 전에, 기준을 댈 조건이 있어야하는데 앞선 단락에서 빠진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욕설 자체의 처벌 모호성의 여부’입니다. 따라서 남은 조건인 ‘병삼’이라는 말의 모호성의 여부를 밝혀보겠습니다.
‘병삼’이라는 말은 이 글을 보시는 분 모두가 비속어 ‘병신’이라는 말의 대체어임을 알고계실 겁니다. 따라서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미가 저속하다는 요인을 내포하고 있어서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자, 그럼 병삼이 욕설 대체어는진정, 욕설일까요? 처벌받아야 할 말일까요? 이 부분이 처벌 모호성의 여부에 대한 내용이므로, ‘아니다’의 의견을 나타냄으로써, 그 모호성을 증명해보겠습니다.
--기준 문제 3번 사례 – 사례 중 쟁점에 대한 반대 의견 설명
먼저 욕설에 대한 기준을 내려 봅시다. 이 의견 설명 중에서 만요. 일반적인 욕설의 의미는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이지만, 지금 우리는 단순한 욕설의 정의가 아니라 ‘제재 받을만한’ 욕설인가 하는 모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그 기준을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없을만한 따라서 처벌할만한 일련의 어휘나 표현을 욕설이라고 해보죠.
욕설 대체어라는 것은 사실 예부터 자신의 화를 표출은 하더라도 그 사회의 예의범절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표출하는 방식으로, 언변이 주의되는 상황에서도 적당히 수용해주는 하나의 ‘감정이 좋지 않을 때 하는 행동이되,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어떤 좋지 않은 기분이나 표현을 승화시켜 오히려 긍정적 의미로 만든 사례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대표 사례를 들자면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유행어인 ‘돌아이’이가 있습니다.
한편, 화가 나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언쟁을 하다가 완전히 논점에서 벗어나는 말을 하면서 돌려 말하기의 방법으로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무시하거나 화나게 하는 방식도 있는데(예를 들자면, 친구 별명이 바보면, 언쟁하다가 ‘바보야 어딨니? 우리 이제 절교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따위), 이러한 방식의 일환으로써 말하는 도중에 사전적으로 논점에서 벗어난 의미이지만, 전하는 의미가 있는 방식인 ‘실제 사전에 등록된 욕설 대체어’를 처벌하는 것은 더더욱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욕설 대체어는실제로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므로, 처벌받기에 과한 부분이 있고, 한편으로, 실제 그 용어가 사전에 등록되어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처벌받기에 과하다는 의견이 생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욕설 대체어, 그것도 실제 사전에 등록되어있는 말을 처벌해도 되는가 하는 부분은 모호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번문제 짧게-
3번 문제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정리하자면, 애매한 부분에 대한 가치평가 부분이 필요하여서 방침에 따르면 처벌받지 않아야 마땅하지만 처벌받은 경우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처벌 기준이 모호하며, 실제 처벌이 올바로 되고 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4.신고 방식이 신고자의 증거와 의견과 말주변만 듣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말씀 드리기에 앞서서, 현재 파이터스 클럽 당사의 방침에 따르면, 신고당한 스크린샷의 내용을 제재자에게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GM 망치입니다. 해당 스크린샷의 원본의 경우에는 신고하신분의 게임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내 드릴 수 없답니다. --
따라서 제재가 당하고 나면, 제재자는 어떤 사항 때문에 제재가 들어왔는지 만 알 수 있지, 도대체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한 말 때문이었는지 알 수도, 대응할 수도 없게 됩니다. 참고로, 익명성을 보장해서 신고자의 아이디를 지우고 스크린샷을 달라고 해도 똑같은 답변으로 일관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악용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당사에서 처벌 할만한 말’만 하게 된다면 그 앞서 어떤 시비와, 욕설, 비난 등의 앞부분 상황을 몇 마디 더 해서 위로 밀어올리고선 그 욕설부분만 스크린샷 해서 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에 대한 문의를 해봤습니다.
1. 파이터스 클럽은 어떠한 경우에도 욕설 사용에 대해서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욕을 하더라도 스크린샷을 찍어서 신고 해주시면 조치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m너클
2. 이를 악용해서 일부러 욕설을 유도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없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신고로 들어온 스샷은 조작이나 편집의 흔적이 없어야하고, 상황을 잘 알수 있도록 전 후 대화 내용이 보여야 하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면 제재하고 있습니다. -gm젤리
3. 신고된 스크린샷은 한정적이기에 상황을 모두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들 최대한 모두 고려하여 제재를 하고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gm젤리
4.욕설 자체가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희 정책에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m젤리
5.만일 회원님께서 억울하게 제재가 진행된 사항이 있다면 해당 사항에 대해 무척이나 번거로우시겠지만, 스크린샷을 첨부하여 다시 한번 문의를 주시면 저희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gm 망치
*답변에 gm젤리가 가장 많이 답변해주시면서 수고해주셨는데,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1. 권고 : 대응 욕설 금지, 대응은 신고로.
2. 처벌 기준 : 스샷 조작 금지, 상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야할 것(앞 뒤 내용 제시요구), 특정인 대상
3. 양해사항 : 상황 파악 한계, 불합리해도 참을 것.
4. 대처방법 : 관련 스크린샷 첨부하여 문의.
자, 이제 gm님들의 대처방법도 정리해보았으니 제가 문제제기했던 악용 가능성을 한번 논의해보죠. 경우를 몇 개 나눠볼까요? 다음의 경우에서 욕이란 욕설 대체어를 포함하고, 말마따나 상대방 기분을 해할 수 있는 말들도 포함해보죠.
a가 b에게 먼저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고 욕을 했다. 참고 참다가 결국 b가 한마디 욕을 했는데 a가 자신이 욕하지 않은 부분부터 화면이 나오도록 pvp 대기방에서 적당히 말쓰기 조작을 하고 스크린샷을 찍어서 신고했다.
a와 b는 서로 시비가 붙어서 결국 욕을 했다. 먼저 b는 그 자리를 피하고 그 일을 끝냈지만, a는 자신이 욕한 부분이 없는 b만 욕한 부분이 대화창이 화면에 나오도록 pvp 대기방에서 적당히 말쓰기 조작을 하고 스크린샷을 찍고, 신고했다.
위 두 경우에서 a가 혹시 나중을 위해서라도 스크린샷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화 내용 스크린샷을 찍어뒀지만 신고는 안 했다.
1번 경우에서 b는 gm너클에 의하면 ‘욕설이 어떤 욕설이냐’라는 부분에 따라서 제재이고, gm젤리에 의하면 a가 욕을 안 한 부분부터의 대화내용이 ‘앞’부분으로 통용되기에 대한 적당성, 욕설의 처벌 기준에 따라서 처벌 받을 것입니다.
2번 경우에서 b는 gm너클에게는 1번 경우처럼 제재될 것이고, gm젤리에 의하면 a가 제출한 스크린샷이 적당히 시비가 시작됐다는 부분을 만들어 냈느냐와 욕설처벌 기준에 따라서 처벌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1번, 2번의 경우가 의도된 것이라면? 아니면, 상대방을 단순히 기분 나쁘게 하기위해서 악의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렇게, 욕설 신고 체계의 허점이 여실히 들어납니다. 물론, 이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든 악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실에서도 만약 이렇게 어떤 사람에게 불리한 증거들만 잔뜩 들고 오는 고소자 등의 악용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정합니다.
제가 현실이야기를 꺼내놨는데요 좀 더 이야기해보죠. 법(정책, 기준, 규칙)에는 언제나 악용자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 악용 중에서 어떤 사람에게 제재를 하게끔 악용하는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재라는 것은 어떤 이의 권한을 박탈하는 것으로, 그것이 악용되어선 안 되겠죠. 따라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제재를 하기위해선 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증거를 가지고 입증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이론을 파클에 적용해보면, 물론 당사의 방침이 일단은 우선하기(이용자는 이것에 서명했습니다.) 때문에 납득 과정은 미루고 처벌을 우선하는 것은 수용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문의사항을 통해서 그 납득 과정을 설명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여전히 존재하지요. 그리고 그 증거에 대한 부분도 단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이러한 비난 관련 범죄(모욕죄, 명예훼손죄, 폭언행위를 포함한 폭행행위)는 신고자(피해자)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만, 정 파클에서 ‘신고하신분의 게임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내 드릴 수 없답니다-gm망치’라고 한다면, 적어도 그 신고자의 아이디를 지운 스크린 샷을 받을 수는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 된다고 하더군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해당 스크린샷의 원본의 경우에는 신고하신분의 게임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내 드릴 수 없답니다. -gm망치 - 신고자 아이디를 지운 스크린샷을 요구했을 때 받은 답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답변 3번은 말하자면 허무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어떤 사람과 문제가 생겼는지 때문에 신고 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관련 스크린샷을 첨부하여 이의를 제기하라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4번 문제에서 기본적으로 ‘욕설한 것이 죄다.’라는 부분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이번에 문제삼은 것은 신고 내용에 대해서 알 수도 없고, 따라서 이의도 제기할 수 없어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방식으로 ‘욕설을 했냐 안했냐’를 앞서서 방식 자체적인 문제이고, 따라서 개선해야할 문제입니다.
--4번문제 요약--
4번 문제에 대한 설명도 길어져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신고 체제가 신고자 위주의 편파적인 판정이라 악용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크린샷 내용을 익명으로도 비공개한다는 부분은 심각한 문제다’라는 내용을 지녔으며, 이 부분에 대한 사례를 들고, gm들의 답변으로 보았을 때만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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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스 클럽의 욕설 제재 목적 추측
파클 당사에서 욕설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투는 일이 일어나 게임 환경이 나빠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파클이 대전게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투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설명해보면, 대전게임에서 감정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끼리 경쟁하고 그 경쟁의 결과가 판이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대전게임에서 파클에서 렉이든, 버그든, 그런 시스템적인 요인, 대전하는 사람의 실수, 심리전에서 밀리는 등 어떤식으로든 경쟁에서 밀리게돼면 사람은 근본적으로 감정이 상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제가 철권, 권호, 등 대전게임 좋아하는데, 그렇게 경험해본 결과 대전게임하고 실제 현피를 하는 사람도 여럿 봤을 정도로 딱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경쟁이어도 그 경쟁에서 밀리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라도 기분이 상합니다. 뭐 기분이 상하면 서로 간에 맞는 말이든 틀린 말이든 따지고, 꼬투리 잡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투는 거죠.
이렇게 싸우는 일들이 많아질 것을 우려해서 욕설 제재를 엄격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려하는 부분을 해결하려고 만든 방식이니까 더더욱 신중을 가하고, 조심해서, 합리적으로,문제가 없도록 했어야 맞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의 파클 욕설 제재에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파클 운영진에서 놓치고 간 부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욕설 제재 목적을 지키면서 제시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
문제점들을 고찰하면서 나름 고안해본 해결할 방안들을 몇 개 제시해볼까 합니다.
욕설에 대한 기준은 그대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처벌 정도에 차이를 둬주십시오.
파클 기본 목적이 다툼을 막고, 그럼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압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제가 주장한 ‘수용할 수는’있는 욕설도 사실 상황에 따라서 보기 껄끄러울 수 있겠지요. 하지만, 대전게임이라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들은 비일비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툼에서 이성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욕설을 최대한 미화시킨 부분은 분명히 참작해야할 부분일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직설적인 욕설(예를 들자면 시옷비읍이나 비옵시옷 쌍시옷욕 따위...) 표현과 욕설 대체어, 비난하는 말들 따위의 욕설의 처벌 정도에 차이를 두심이 적당해보입니다. (욕설 대분류를 하시고, 그 분류에서 정도에 따라 처벌할 수 있도록 범위로 처벌방식을 정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가 문제 삼았던 것 중에 욕설이 심하지 않은 것도 처벌하는 것은 과한처사라고 한 것(2번)이 있었지요. 하지만, 파클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의지와, 그 처벌이 정도가 차별화 된다는 것을 반영하면 충분히 그 문제도 반영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욕설 신고 시에 상황 따위의 고려사항이 전반적으로 들어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권한을 박탈하는 대에 자격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탈할 권한이 없음을 기본 합니다. 바꿔 말하면, 신고 양식에 내용이 결여되어있으면, 결여된 부분을 추가하지 않는 이상은 제재를 가할 근거가 부족하여 처벌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떤 부분이 고려사항이 되어야할까를 제시해보겠습니다.
전반적인 상황 – 가능하면 자세하게, 어떻게 만났고, 어떤 일들을 하다가, 어떻게 욕을 했는지, 그래서 대응은 어떻게 했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욕설을 사용했는지.(가능한이면 스샷으로, 없으면 말로.)
동의 – 신고 내용이 거짓이 아님(스샷이든 추가로 스샷으로 증명 못해서 설명한 것이든), 제재를 받은 사람에게 신고 제출 내용이 밝혀질 수 있고, 이의(증거와 함께, 그러니까 타당하다고 볼 수 있는 이의)가 들어오면 해명해야할 의무를 지님. 또한 앞선 부분들에서 문제(허위사실, 해명 거부)가 발생해서 잘못 인정되면 역으로 처벌될 수 있음.
*파클에서 대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서 진위여부에 관련하여 논쟁이 커지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그 내용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죠.(뭐, 이렇게 논쟁 커졌을 때, 이렇게 뽑아서 확인해서 말 틀린 사람에게 벌금(관련 운영자 수고비로) 내도록 조취하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겠죠.)
3. 제재자가 이의 재기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것은 제안 2번의 2항목 동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시받고 어떤 일 때문에 제재 받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주고, 만약 억울한 일이라면 이의 재기를 통해서 그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쌍방 간의 잘못이 있을 경우에 합의, 또는 양측 모두 처벌 등의 방식을 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의 재기를 실행하려면 여러 기술적, 인력적 문제가 생길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게임에서 쾌적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한다면 욕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쌍방간의 대화방을 운영하는 방식(게시판처럼 해놓고 입장 권한을 둔다던지..) 등 획기적인 방안을 활용하여 이 부분을 개선해주시길 희망합니다.
4. 대화, 비매너를 근원적으로 볼 수 없도록 옵션과 기능을 만들어주십시오.
말씀 드린 문제의 근원이 대전게임인데 있기 때문에, 그 해결책도 근원적인 부분이 포함되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대화를 끄는 옵션, 시체 밟는 모션을 보지 않도록 사운드off 화면 전환(게시판이나 볼만한 어떤 페이지로의.)등을 추가해주십시오.
여기까지 욕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의 제안이었습니다.
●요약
현 파이터스 클럽의 욕설 제재에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해결방안을 제시함.
현재 욕설 제재 기준이 공표되어있지 않고, 욕설 제재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며, 답변된 제재 기준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지 않으며, 신고자에게 유리한 성향이 강하고 특히, 제재자가 신고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부분이 문제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였음.
이러한 문제들을 파클 당사의 욕설 제재 목적을 반영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욕설 정도에 따른 처벌 정도 차별화, 신고 시 필요 자료 및 동의서 제출, 제재자에게 이의제기 기회 부여, 욕설과 비매너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옵션과 기능 추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였음.
●맺는 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물론, 제 의견에 기본적인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재받은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상대방을 비난했고, 당사에서 이렇게 세세한 방침까지 어떻게 세밀하게 조정할 것이며, 어떻게 이 정책을 악용한 것을 색출해 낼 것이며, 이 욕설 정책이 어찌되었든 파클의 방침이라는 것 등의 의견들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불합리한 정책은 개선하는 것이 맞고, 사소한 문제도 과하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당사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대상의 방침은 당연히 세세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며, 억울하게 당한 사람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예상반론들을 넘어선 정말 타당한 말씀들이 많이 있을 것을 예상해봅니다. 이 글의 목적을 욕설 문제 논의와 개선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직접 파클 당사에 정식으로 개선사항 요청하고,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시위하거나 하는 방식(강한 평화적인 시위)으로 개선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네티즌으로써 적절한 방식까지만 취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비겁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분의 기발한 아이디어, 깊은 경험, 따끔한 비판을 통해서 이 해결책을 갈고 닦아주십시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결과는 이 글에 사람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이 욕설 관련 문제에 대하여 아주 창의적이고 좋은 해결책, 좋은 문화가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