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추가 주목되는 게임위의 행보 꿈바라기 01-25 조회 2,254 공감 1 2

우선 자료 기사 깔아드립니다. 사전에 기자님 허락없이 링크한 것 양해 드립니다. 같은 TIG 인데... 괜찮겠죠? ㅠ

 

 

자료기사 1

01.24 18 : 49
게임위, 불타는성전 심의 다음 주로 연기

'불타는 성전' 오픈베타, 사실상 2월로 연기
[다크지니]

<불타는 성전>의 오픈베타가 2월로 연기됐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24일 심의자료 확보 불충분을 이유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등급심의를 다음 주로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발송했다.

 

게임위는 <불타는 성전>의 심의자료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등급심의 이틀 전까지 심의위원들에게 전달돼야 할 전문위원 검토 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다.

 

게임위의 등급심의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진행된다. 수요일인 24일까지 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 등급심의에서 <불타는 성전>은 빠지게 됐다.

 

만약 다음주 월요일까지 전문위원 검토 보고서가 완성되면 1 31(수요일)에 <불타는 성전>의 심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검토 보고서 완성이 다음주 월요일도 넘긴다면 2 2(금요일) 심의로 넘어가게 된다. 게임위 관계자는 다음주 언제쯤 심의가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심의가 지연되면서 <불타는 성전>의 오픈베타는 사실상 2월로 연기됐다. 다음 주 첫 심의가 열리는 1월 31일에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다시 진행하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게임위, 고레벨 계정이 없어 자료 확보 못했다

 

게임위의 관계자는 어제(23)까지 블리자드 코리아가 제공한 <불타는 성전>의 계정으로 테스트 서버 접속이 불가능했다. 또, 제공받은 4개의 계정이 모두 저레벨이라 추가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없어 자료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리자드 코리아의 관계자는 처음 게임위에 제공한 계정 4개는 모두 70레벨 짜리였다. 계정 하나에 70레벨 캐릭터가 네 개씩 들어 있어 총 16개의 70레벨 캐릭터가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게임위는 4개의 계정으로는 <불타는 성전> 60레벨 이후 컨텐츠를 확인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23일 블리자드 코리아로부터 종족, 직업별로 에디팅된 고레벨 계정 60개를 추가로 전달받았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의 관계자는 추가로 제공된 각 계정에는 20레벨, 40레벨 이상, 70레벨의 캐릭터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게임위에서 중저레벨 캐릭터도 요청했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게임위는 5명 이상이 필요한 인스턴스 던전의 컨텐츠 확인을 위해서 전 직원이 <불타는 성전>을 설치하고 테스트 서버에 접속, 심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위 출범 이래 하나의 게임 심의를 위해 전직원이 투입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 블리자드 코리아, 최악의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등급심의가 무산되었다는 공문을 받은 블리자드 코리아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의 15세 이용가보다 높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나올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관계자는 가능성이 아무리 희박하더라도 등급이 바뀔 경우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판단,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나올 경우 기존 18세 이하 이용자들의 요금을 환불해줘야 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불타는 성전>의 등급심의 연기, 혹시 모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결정에 대한 걱정. 여기에 게임위가 재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로 유통중인 <불타는 성전>의 패키지를 불법게임물로 간주, 고발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진퇴양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설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Update]

 

초기에 제공된 4개의 계정에 들어있던 캐릭터의 레벨이 낮아서 자료확보가 어려웠다는 게임위의 주장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가 1차로 제공된 계정 4개에는 모두 70레벨 캐릭터가 들어 있었다. 계정 하나에 네 개씩 70레벨 캐릭터 16개가 지원됐다고 해명 의사를 전달해와 기사를 수정했음을 밝혀둡니다.


 

자료기사 2

 

01.23 17 : 03
게임위, 156개 게임업체에 재심의 요구

게임위, 31일까지 재심의 신청 하지 않으면 '불법게임물'로 간주
[다크지니]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온라인게임 패치 재심의를 위한 을 뽑아 들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6 156개 온라인 게임회사에 재심의 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며 1 31일까지 게임위에 재심의 신청을 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재심의를 신청하지 않고 1 31일 이후에도 계속 변경된 게임물을 서비스할 경우 불법게임물로 간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게임위는 이에 대한 근거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법률 제32(불법게임물등의 유통금지) 12 등급을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게임물을 유통 또는 이용에 제공하거나 이를 위하여 진열, 보관하는 행위를 들었다.

 

지난 16일 게임위가 공문을 발송한 156개 업체 중에는 그라비티, 넥슨, 엔씨소프트, CJ 인터넷, NHN, 한빛소프트, 웹젠, 게임하이, 제이씨 등 주요 퍼블리셔 및 개발사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 웹패턴테크놀로지, 이쓰리넷, 컴투스 등의 모바일 게임회사 및 EA 코리아도 포함되어 있다.

 

 

■ 주요 업체들, 재심의 신청할 계획 있다

 

게임위의 재심의 요청 공문에 주요 게임 퍼블리셔들은 일단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카트라이더> <제라> 등 주요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한 넥슨의 관계자는 현재 공문의 지침에 따라 업데이드가 진행된 넥슨 게임들의 재심의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리니지 II>의 재심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관계자는 이미 작년 말부터 게임위와 재심의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 <리니지 II>혼돈의 왕좌를 업데이트 했고 <리니지>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재심의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도 게임위의 요청에 맞춰 대부분 재심의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게임위, 게임업계에 사실상 선전포고

 

<불타는 성전>의 연기사태. 16 156개 업체에 공문 발송. 31일까지 재심의 접수 요청. 응하지 않을 경우 불법게임물로 간주, 강력히 대응.

 

최근 게임위의 행보는 한 마디로 시범 케이스에 걸리면 재미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향후 온라인게임의 패치 및 업데이트에 대한 재심의 문제를 확실히 잡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게임위 정책심의지원팀 관계자는 과거 영등위 시절부터 최근까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대형 패치의 재심의에 대해 너무 편하게 생각해왔다. 일단 서비스부터 하고 심의를 받겠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있는 것 같다. 이번 대규모 재심의 요청을 시작으로 확실하게 다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게임위는 게임 내용수정 심의규정 수정() 1 25일 관보에 게재하고 2 14일부터 적용시킬 예정이다. 게임위는 수정안 시행 전에 게임의 내용을 변경할 경우 반드시 새롭게 등급분류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패치에 대한 재심의 규정은 과거 영상물등급위원회 시절부터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때문에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제대로 재심의를 받지 않고 패치를 진행하는 일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새롭게 출범한 게임위의 강력한 의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바뀌는 재심의 규정, 어떻게 되나?

 

게임위가 2 14일부터 적용할 게임 내용수정 심의규정 수정()을 살펴보면 먼저 게임의 기술적인 오류 해결 및 개선을 위한 수정은 별도의 신고 없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버그 패치가 아닌 게임의 내용, 영상, 음향의 요소를 수정한 경우에는 수정 후 24시간 내에 게임위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 때 게임위가 등급재분류 대상으로 판단할 경우 다시 심의를 받게 된다.

 

게임위가 규정한 등급재분류 대상게임은 캐릭터, 아이템, 시나리오, 영상, 음향의 요소가 등급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추가된 경우, 게임머니의 충전, 이체, 사용 등 이용방식이 수정된 경우, 기타 사행성을 유발하거나 이용자의 과몰입을 유발할 수 있게 게임 진행방식이 수정된 경우.

 

수정안에는 게임위가 업체가 수정된 게임내용을 신고한 후 7일 내에 등급재분류 대상 여부를 통보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만일 수정된 내용을 신고하지 않거나, 수정 후 등급분류를 받은 내용과 다른 컨텐츠를 서비스할 경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1항 제2호에 해당하는 불법게임물로 간주하며,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자체 직권으로 조사하거나 등급 재분류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주소 : /board/view.php?id=75031&category=102  

 

 

처음, 자료기사 1(이하 기사 1)을 보고 사람들이 무수한 음모론을 내었습니다.

 

사실 그 음모론은 기사 1 이전에 나왔던 확장팩 1차 연기 기사에서 부터 나왔던 말입니다.

 

'게등위가 N모 업체에게 돈을 먹었다' , '게등위가 사과박스 좀 받았나보다'

 

사실 저도 처음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드랬습니다 ^^;;

 

하지만 추가되는 기사들과 이전에 블리자드코리아(이하 블코)의 행적들이 드러나면서

 

단순한 음모론이 아님을 알수 있었는데요.

 

우선 블코의 준비성 부족이 1차 문제였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게임위에서 '본사가 있는 북미에서 패키지 형식으로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심의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나

 

블코에서는 '패치 형태의 업그레이드' 라며 아무런 조치없이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었지요.

 

문제는 자료기사 2(이하 기사 2)에 나왔듯, 게임위의 새로운 재심의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2월 14일부터 발효되는 규정이어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규정은 법과 달리 소급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게임위에선 다른 게임 제작사들에게 시범케이스로 보일 겸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할수 있는 WOW 라는 게임에게 먼저 칼을 빼든 것으로 볼수 있겠지요.

 

거기에 재작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시절 블코의 안일한 태도도 문제가 되었구요(1차 심의 자료 부족으로 재심의 요청)

 

추가로 게임위의 허가 없이 게임 클라이언트 CD를 모 편의점에 진열해 판매하며 재작년에 받은 등급 표시를 부착하여 게임위가 고발(고소가 아닙니다. 고발)하여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요.

 

또한 이번에, 게임위가 12일 보낸 공문에 다른 어떤 첨부 자료도 없이

 

클라이언트 시디 와 기본 메뉴얼만을 제공했다고 하여 많은 말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과연 블코가 심의를 받을 생각이 있는거냐' 라며 안일한 대처에 성토하고 있고,

 

기존에 음모론을 주장하던 이들도 기사 2 에서 처럼 다른 국내게임들도 도마에 오르자 많이 수그러든 상황입니다.

 

물론 게임위 측에서도 출범하자 마자 너무 무리하게 일처리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OW 까지 포함해 157개의 게임을 전부 재심의 하겠다니.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드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지런함이 게임위의 초기 출범 이미지를 다진 것만은 확실합니다.

 

 

주제 분류를 '칭찬' 으로 한만큼, 이번 문제의 핵심을 파고들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게임위가 초기의 성실성을 쭉 이어 나가길 빌고

 

이번 WOW의 등급 보류 사태도 유저의 입장으로써(^^;;) 확실하고 신속하게 처리되고,

 

다른 모든 게임들의 등급 심의 또한 철저하고 빠르게 이루어져

 

국내 게임시장에 큰 영향이 없기를 빌뿐입니다.

 

 

잡다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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