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말이죠.
그래서, 제가 느끼는 게이머들의 잘못된 생각을 몇 개 적어 보았습니다.
벤치마킹
디스이즈게임과 같은 웹진에서 활동 하는 유저들은 흔히 말하는 오피니언리더들 이죠. 이들은 정보의 수집력도 빠르고, 급변하는 게임에도 빠르게 적응 합니다. 하지만, 게임 시장에서 오피니언리더들이 얼마나 차지 할까요? 이들 중 몇몇은 벤치마킹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합니다. “이거 X 베꼈네.” 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죠. 하지만, 이들과 다른 보통의 게임 유저들은 그 벤치마킹이 오히려 게임에 쉽게 적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배워야만 하는 게임 보다는, 기존에 했던 게임들과 비슷한 게임을 찾기 마련이죠. 시스템이 조금만 비슷해도 쓰레기 게임이라고 말하는 잘못된 생각!
신선한 시스템
국산 게임이 신선한 시스템을 가지고 나오면 무조건 안 좋게 바라보는 시각. 그러면서 국내 게임은 무조건 베낀다고 말하는 잘못된 생각!
모든 잘못은 운영자
게임을 하면서 생긴 모든 문제는 운영자 잘못이라는 편견. 아무리 버그를 신고해도 고쳐지지 않는다며 운영자 욕하는 분들!! 운영자는 말 그대로 게임의 운영을 맡아서 하는 직업이지 게임의 버그를 고치는 직업이 아닙니다. 운영자는 버그를 받으면 그것을 개발자에게 넘겨주는 단계까지만 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모든 잘 못은 운영자에게 있다고 하는 잘못된 생각!
잘 만든 게임
세상에 잘 만든 게임은 많죠. 그렇다면 FPS에서 ‘잘 만든 게임’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가 두 가지로 나눠 보았습니다. ‘흥행성이 좋은 게임’과 ‘사실성이 좋은 게임’.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후자가 ‘잘 만든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AA온라인은 사실성을 극대화한 정말 잘 만든 FPS 게임 입니다. 하지만, 대중성이 없어 흥행에는 실패 했죠. 반면,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은 리얼리티 보다는 대중성을 택했기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AA온라인이든 스페셜포스든 모두 잘 만든 게임입니다. FPS에서 사실성만 추구하는 잘못된 생각!
이 글을 쓰는 필자 또한 이 글만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에 쓴 글 만은 정말 다시 한번 생각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쏭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