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죽이기]검열 수사나 04-19 조회 1,734 공감 2 4

 수없이 많은 게임이 나오고 사라진다. 사람들은 그 모든 게임을 플레이 해볼순 없기에 독자적인 검열 체계를 가지고 있다.

 

 정작 재미있는 게임이던, 재미없는 게임이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유저의 필터링을 통과해야만! 유저가 플레이 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가지의 장르(게임)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아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저서중 일부 내용이다. 본인이 가장 우려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검열

 

 옜날에는 정보를 대중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단순하고 노골적인 검열 방법을 사용했다. 체제에 도전하는 서적들을 간행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검열의 양상이 사뭇 달라졌다. 이제는 정보를 차단하지 않고 정보를 범람시킴으로써 검열을 한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무의미한 정보들 속에서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정보가 어떤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 중략 )

 

설령 새로운 움직임이 출현한다 해도 대량 생산되는 정보들 속에 묻혀 버리고 만다. 졸작의 과잉은 독창적인 작품의 출현을 방해하고, (중략) 비평가들조차 더 이상 모든것을 보고 듣고 읽을 시간이 없다.

 

매체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창작의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 잿빛단색화 같은 단조로운 풍경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이 범람한다면, 그 다음은?

 

 성장이란 존재하게 되는가?

 

 확률이란 이름아래의 가능성만을 믿고, 언제올지 모를 그때를 기다리는 날이 찾아오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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