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려오던것들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미있고 의미도 있으며 감동까지 있는 게임." 입니다. 솔직히 어떠한 예를 드는것은 잘 못하지만.(너무 주관적인 견해가 깊어서.) 하나 더 하려합니다.
옛날. 음식하면 그저 "먹을 수 있는"과 "먹을 수 없는'음식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지나자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으로 나뉘죠. "맛없는 음식"의 경우 작게는 취향적 차이에서부터 "식이요법"의 형태까지 아주 다양하죠. 그리고 여기서 좀 더 지나자...음식은 정말이지 천차만별이 되어버립니다. "맛있는"을 전제로 먹는 방법(방식,코스,패스트)향,색,장식(테코레이션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우리가 주목할점은 "맛도 있고 영양도 있는 음식"입니다. 여기서 특별히 요리강연 형태의 말씀을 드릴것은 아니지만. 머지 않은 미래 소비자들(유저)은 지적인 형태를 이룰것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한명 한명이 전문가적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판단을 할것입니다. 그 판단 기준은 분명 천차만별일 것이나... 궁극적인 방향은 같다고 볼 수 있죠. 근래 MMORPG에 대해 많은 유저들은 말합니다. 포장만 바뀐 거기서 거기인 재미라고 말이죠. 제가 항상 "틀"을 깨지 못했다는둥, 어줍잖다는둥 안이하다는둥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둥 말씀을 드렸던 이유가 이겁니다. 여기에 왜 블리자드를 예로 들었을까.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저는 와우옹호론자니 블리자드팬이니의 타이틀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세밀함과 계산에 대해 강조하고싶은것 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니 블리자드에서 만든 와우가 어디가 어떻게 국내 MMORPG들과 다르냐. 자세히 좀 짚어봐라." 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크게 말하자면 게임 속 유저 하나 하나에게"가치를 부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뭐 와우 제작비가 얼마네, 개발기간이 얼마네... 이걸 떠나서. 국내에서 그런 장대한 스케일을 생각이나 해봤을까요? 단적이며 물질적인것만을 추구하는... 비지니스정신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와우같은 생각을 하셨다라... 아직까지 국내 MMORPG들만을 접해봐도 디테일을 떠나 서비스정신까지 부족한... 현시점에서 무리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나름대로 추측해봅니다. 그렇다고 필자가 와우같은 스케일 큰 게임을 만들어보세요가 결론이 아닙니다. 이 글을 쓰는 취지도 아니구요.
위에 말씀드린 결론과 동일합니다. "재미있고 의미도 있으며 감동까지 있는 게임." 제가 예측하고 있는 앞으로 게임계를 이끌어 나갈 게임이라 생각됩니다만. 늘 그랬듯 여전~히. 설득력 부족한 글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실 분들은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어떤분들께서 말씀하시길 재미만 있으면 된다..... 이런 단적인 목적으로 과연 언제까지 유저들을 만족 시켜주실 수 있을까요...? 게임에서 중요한것은 재미이다에 대해 전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그것이 목적이 된다면...그것은 극구 부정합니다. 어떤분께서 올려주신글에 이런 답글이 있었드랬죠. "재미있으면 장땡." /re. 그럼 재미있으면 살인도 마다 않을텐가? /re. 게임인데 뭐 어때요?
게임을 현실도피처로 만듬과 동시에 그것을 저질취급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말이 아닐까 깊이 생각해봅니다. 제 글에도 몇번 말씀드렸듯이 이유없는 무엇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게임이 단적인 재미만을 추구해온 결과. 스스로가 저질문화로 변모하게 되었죠.
가상...이라. 가상에는 법도 없다죠?(시스템은 있지만) 내가 게임속 누구를 살인하건 도둑질을 하건 그건 가상이지 현실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점.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프모임. 현피(현실피케이).게임머니 현금거래.폐인문화. 또 뭐가 생겨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게임을 더럽히는 이가 또 누가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