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게임은 과연 유럽 판타지일까?????? 고대의장로 05-14 조회 2,190 공감 1 13

(1)

 

저 역시 흔히 말하는 한국형(??????????????) 이라 하지만 사실은 저발전, 비게임적인 모모모게임보다는 북미형 mmo rpg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울티마와 에버퀘스트 다옥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지요.

 

근데 어느순간 돌아봅니다.

 

 

 

 

(2)

 

우리가 아는 중세판타지, 톨킨형 판타지는 유럽(정확히 말하면 영국과 독일)적인 것인데 정작 게임제작자나 게임회사는 거의 미국입니다.

 

터바인사와 ea 의 국적은 미국이며  다옥으로 유명한 렐릭역시 북미계통이며 에버퀘스트로 한시대를 풍미한 soe 역시 미국입니다.

 

비벤디와 시에라가 프랑스 계통이나 원자본의 출신지만 그러할뿐 북미 자본이라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3)

 

 

mmorpg의 최초는 아닐지나도 초기완성형을 이룬 리처드 게이럿이 영국출신이란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일까요???

 

즉 우리가 알고 있는 rpg는 (일본형에 대한 비판은 많이 이루어졌기에 생략) 미국 혹은 북아메리카의 시각을 본 유럽의 전설인겁니다.

 

북미가 결코 오리지날인 것이 아니죠.

우리는 흔히 미국과 유럽을 동일시 하나 미국과 유럽은 그 생각, 가치, 행동방식 자체가 다른 문화권입니다.

 

 

 

 

(5)

게임 개발자나 회사의 국적이 미국인게 뭐가 문제냐구요? 문제입니다. 유럽식 판타지가 어느순간부터 미국식 가치관으로 해석되는 거지요.

정작 본고향에선 조용한데 말이죠. 미국과 유럽은 엄연히 다릅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북미식 rpg는 유럽의 판타지 정통과는

또다른 미국식으로 재해석된 그들만의 전통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유럽의 판타지에 대한 한국식 해석의 정당성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4)

한국형 rpg가 리니지로 왜곡되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한국식으로 해석되는 유럽 rpg를 기대해봅니다. 언제까지나 미국과 일본식으로 해석된 rpg에 이끌릴 것인가요.

한국의 신화와 전설을 rpg로 만드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유럽의 판타지를 북미나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으로 해석하는 것... 그 자존심을 회복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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