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를 왜하십니까? 수사나 06-05 조회 2,280 공감 1 53

RPG는 새로운 세계, 세계관, 문화, 종족, 직업, 환경, 시대, 배경 기타 등등 여러가지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며 얻을수 없는 다양한 여러가지 경험을 가지게 해주고, 시스템에 의하여 조율됩니다.

 

RPG는 새로운 새상입니다. 거울속의 자신을 버리고 모니터에서 새로운 세상의 대지를 밟거나 바다 속을 여행하거나 우주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적어도 한국에선)

 

 

RPG를 즐길 생각도 없고, 즐길 방법도 모르며, 그런것에 대하여 관심도 없는 유저들.

 

 

 

그들은 RPG를 즐기는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엔 '레벨업이 가능한 아바타 채팅 프로그램.'을 즐길 뿐입니다.

 

세계관이니 종족이니 그런거엔 하등 관심도 없고, 그것에 따를 의지나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단지 남들과의 경쟁을 즐기고, 남들과의 채팅 커뮤니티적 부분을 즐길뿐, RPG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왜 RPG를 하는걸까요?

 

 

사회적 규범? 그것은 어디에서 가져온것입니까? RPG입니까? 아닙니다.

 

게임에서의 매너? 그것은 중세시대의 기사도 정신에서 이어진 정신일까요? 아닙니다.

 

캐릭터? 그저 케릭터는 칼질 잘하고 마법만 잘쏘면 되죠. 몹시 효율적으로 말입니다.

 

그저 특징도 없는 거기서 거기인 대량생산으로 뽑아낸 벌크제품마냥 특색없고 특징도 없고 그저 평범하고 민둥민둥한 재미없는 구성으로 사냥을 하고 별 의미도 없는 하하호호 채팅만 하염없이 합니다.

 

RPG를 왜합니까? 아바타 채팅은 구지 RPG가 아니더라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게임상에서 자신의 분신을, '아바타'라고 부르지 않으면서도, 정작 '아바타'처럼 쓰고 있습니다. 캐릭터란 의미가 무색할정도로 말입니다.

 

갑옷과 거대한 양손검을든, 구미에사는 평범한 회사원 몇세 김모모씨부터, 마을 근교의 야생동물을 소탕하라는 의뢰를 받은 전역이 얼마 안된 이모모씨까지, 그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는것이 아닌, 자신이 캐릭터가 되버리죠.

 

 

정말 웃긴 현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놈의 현실의 통념 예절 기타등등 게임과는 무관한 그저 자신이 편하고 남들이 편하기 위해서라는 치졸한 핑계아래의 규칙 규범이라 불리우는것들을 게임에 이입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시각에선 그들은 몹시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니까요.

 

*노력도 하지 않은채, 그저 개발사나 개발자만을 탓하려는 핑계성 덧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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