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 프로젝트의 하우징은 건물 지어놓고, 자기 보조캐릭터 붙여놓고, 그리고 몇가지 세팅을 하면 아이템을 생산해냅니다.
요약하면 '오토파밍프로그램' 입니다. 간단하죠?
....저기. 돌은 조금 있다 던져주시고 -ㅅ-;
오토프로그래밍은 단지 간간히 확인하는 것 밖에는 플레이어가 해 줄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SAI에서는 생산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플레이어가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 그림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관리는 그냥 건물이나 NPC를 클릭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몬스터의 습격은 1차적으로 플레이어캐릭터로 막거나 레어까지 쫓아가서 레어를 캐박살 내놓으면 해결됩니다.
그렇지만 몬스터 레어 캐박살을 내버리면 사냥감이 줄어드는데다 사라진 몬스터 레어는 또다른 방법으로 다른 곳에 생겨나기 때문에 좀더 적절한 방법으로 농장 가까운데에 전략건물을 세울 플레이어를 찾아야 합니다.
"나좀 지켜줘"
"그럼 세금 한달에 얼마 내."
뭐 이런 거래가 트면 그 플레이어는 농장 옆에 감시탑 같은걸 짓고 거기에 보조캐릭터를 살게 함으로서 건물을 보호합니다.
감시탑이 세워짐으로서 몬스터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이 생기자 그 주변에 대장간을 차리는 플레이어, 여관을 짓는 플레이어, 교회를 여는 플레이어, 연금술 실험실을 만드는 플레이어들이 생겨납니다. 또 이들 사이의 재화 유통을 돕는 대신 돈을 벌어들이는 - 가장 골치아픈 직업인 상인도 생겨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변에 건물이 세워지도록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섭하거나, 상납금(또는 세금)양을 정하거나 , 직접 몬스터를 잡거나, 들판과 숲을 관리하거나 하는 다양한 일을 해 주어야 건물은 최대의 생산효율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SAI 에서의 하우징 방식입니다.
PS. 다 귀찮으면 그냥 보조캐릭터를 펫 삼아 모험떠나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