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게임 방송의 세계에 뛰어든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열렬히 애청한 필자는 CJ에게 바라는것이 하나있다.
지금 온게임넷과 MBC게임 간판 리그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이다.
하지만 CJ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뛰어든다고 하면 나의 생각은 'NO'이다.
왜 그렇냐면
일단 지금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CJ마저 연다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연습량은 줄어
들수 밖에 없을뿐더러, 질 낮은 경기를 보여줄 수 밖에없다.
요새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청자들의 안목을 생각한다면, 그건 크나큰 문제이다.
시청률 저하, 장기적으로는 스타 리그 폐막 까지 될 수 있는 문제다.
게다가 실력이 출중한 선수라면 삼대방송사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스케쥴이 빠듯하다. 연습량을 맞추려면 그 선수는 몸이 한개갖고는 모자랄 정도일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게임중독이다 하면서 상당히 안좋게 보는 지금상황에서 프로게이머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한국 게임계에는 상당히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러므로 CJ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윤'을 잡으려 하지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서 스타크래프트 리그보다는, 세계적으로 치뤄지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워크래프트3', '워해머 40000' 등 한국에서 약간 인기가 '떨어지는' 그런 게임류들을 간판 리그로 내세운다면 여태까지 스타에 물려서 게임 방송을 안보던 유저들의 시선을 모을수도 있고, 다른 방송국과의 '개별성'을 둘 수 있을것이다.
게임 방송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이상의 스타 리그는 필요 없다고 본다. 충분히 많이 치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스타 리그가 아닌 다른 게임 리그로 색 다른 재미를 주었으면한다.
PS . 지금 워크래프트3는 MWL밖에 리그가 없는데 그마저 리그가 연기되고있다.
[소문으로는 3월18일 개막이라던데...] CJ가 워크래프트3를 리그 해준다면[간판 리그가 아니어도] 워크래프트3 방송 경기를 굶주리던 워크래프트3 게이머들의 시선은 당연히 CJ로 모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