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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발매행사 현장 스케치 onesound 02-24 조회 3,085 공감 1 9

 

구입할까 말까 계속 고민만 하던 중 당일 판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착순 아이템이 있다기에 시간도 평일 낮이겠다 일찍 가서 1등 하고 루리웹에 사진도 좀 실려줄 생각으로 구입 결정. 하지만 이날 새벽, "전날 낮부터 대기중인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한국 맞냐!) 구입을 보류했는데......

 

뜬금없이 TIG 모 기자분께서 (-_-) 취재갈 건데 갈거면 같이 가자, '액세사리 박스를 얻어다 주겠다'는 뻥에 휘말려 아침 9시 용산으로 이동하였다. 하지만 그 모 기자분은 낮잠을 자고 있었으니...... -_-; 안 사려고 했으나 시연장소를 보니 XCANVAS 에 XBOX를 물려놓은게 아닌가. 나도 모르게 줄을 서버리고 말았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실내다 보니 앉을 자리가 애매한 것 빼고는 장소도 좋았음.

 

 

도우미 언니들. 뒤에는 연예인들 축전영상.

 

 

XCANVAS와 쇼파를 구비한 시연장소.

 

 

판매시작.

 

 

액세사리팩 때문에 직접 사러 온 사람이 많을텐데, 추첨으로 준다던 물건은 단 한명에게 주는 물건이었다. (관련 사이트엔 몇개 준다는 이야기가 없음) 내용물은 빵빵한지라 내심 기대했건만 82번이 받아갔다.

 

기본으로 나눠준 타이틀 한개는 12분 플레이 해보고 바로 봉인. 오늘 이거 산사람들 다 집에 가서 나랑 똑같은 기분일 걸 생각하니 심히 안타깝다.

 

 

대당 40만원...... 농담이 아니라 확 들고 뛰는 걸 고려하게 만드는 장면. 물론 패키지 들어보고 생각을 바꿨다. XBOX 때도 어이없는 무게였는데 이놈은 크기도 작은 게 더 무겁다.

 

 

즐거운 경품 추첨 시간.

 

 

전리품. TIG 사무실에 한대 있는지라 특별한 감흥은 없다. 무선패드와 피파를 하나 사올 예정이었는데 무선패드는 용산 전체에 동이난 상태라고. 레이싱 종류를 살까 하다가 음성챗이 된다는 이유로 퍼펙트 다크를 샀는데, 웬만한 FPS 매니아 아니면 그냥 고담이나 릿지 사길 바란다. 아...내 돈...

 

 

이것저것 뜯어보는 중. 패키지에 적힌 한글이 웃긴다.

 

 

꺼내다가 흠칫한 물건...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어댑터가 이모양이라니 완전 속았다. 이걸로 사람 머리 쳤다간 큰일나겠음.

 

 

1080i  해상도 맞춰 보는 중. 이 정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흔한 편은 아니라 이 날 게임매장에선 VGA 커넥터를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컴퓨터와 네트워크 연결 후 음악파일 재생하는 모습. 미디어센터 에디션이 있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뭔가 엄청난 기능이 있을까 했지만 뭐 그정도는 아니었음. 그래도 이정도 자연스럽게 연동이 된다는 사실 자체는 신기한 편.

 

XBOX 시절 쓰던 라이브 태그가 ONESOUND 인데 다시 쓰려고 해보니 짜증나는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XBOX 사이트도 그렇고 XBOX 티져사이트도 개판 5분 전이더니,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국제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해놔서 휴대폰으론 연락도 안되고, XBOX 꺼내서 셋팅 확인해보라는데 먼지 푹푹 풍기는 놈 꺼내서 켜보면 셋팅 날아가 있다고 되어있고...... 두시간 가량 짜증내다가 그냥 ONESOUNDS로 새로 하나 만듬. MS는 제발 개념 챙기고 XBOX 사이트 개편도 좀 하고 PASSPORT 시스템 갈아엎길 바란다. 요즘은 다들 이것저것 아이디 하나로 연동도 시키고 그러면 이런것도 하고 저런것도 하고 참 좋은것 같아 보이지만, 쓰다보면 난감한 경우 한두개가 아니다.

 

 

짜증 마구 내내면서 가입 진행을 하는데, 86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로 나와서 XBOX 사이트는 아예 가입도 안되는데다 XBOX 라이브에서 부모님 동의 때리는데 30분 가까이 걸렸다. 주민번호로 회원가입 하는 시스템 앞으로 욕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함. 주민번호 안쓰면 두배로 짜증난다. 뭔가 기대하고 들어가봤더니 묘하게 유료서비스고, 전부다 passport 나 xbox 사이트, hotmail 계정등을 기준으로 연결을 해놔서 이것저것 가입하고 돌려야 하는게 많다. 심히 짜증나는 부분.

 

<퍼펙트 다크>는 해봤더니 차라리 <HALO>를 하지 싶다. 한글화라 그래서 약간 기대했더니 이거 뭐 한글화를 하다말았네...  <피파>도 라이브 좀 해보자 싶어 켜봤으나 랙이 심한편. XBOX1용 게임은 지원 잘되나 싶어 꽂아봤더니 (카운터스트라이크...) 이것저것 업데이트 열심히 하더니 '안됩니다. 다음 지원을 기다리세요' 라고 뜬다. 무선패드는 충전기 들어있을줄 알았더니 건전지 달랑... 리모콘 사고 패드사고 하다보면 몇십만원씩 깨지는 건 일도 아니다.

 

재미있는 물건이긴 한데 아직 구입 타이밍은 아님. 조금 기다렸다가 할만해보이는 소프트가 나오면 구입하시는걸 추천. 현재로선 <고담>이나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와보인다. MS는 XBOX 사이트도 리뉴얼 하고 유료 과금 구조, 라이브 방식도 싹 다 좀 고쳐라. 이 따위로 만들어놓고 장사가 되길 바라다니...... 이러니 사는 놈들만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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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행사 자체는 깔끔한 수준. 사람들이 무슨행사냐고 물어보면 '게임기 사는 줄이요' 라는 답변을 하는게 참 웃겼다. 뒷줄에 서있던 꼬마는 엄마랑 아침부터와서 구입하던데 (게임기 없으면 친구와 대화가 안된다는둥의 이야기를 크게 떠들고 있었다) 보통 이런 거 갖고있는 놈들은 아예 대화를 안 해주지 않나...... 니 눈엔 여기 줄서있던 사람들이 평범한 일반인들로 보이더냐.... 요새는 대놓고 뻥 잘치는 꼬마들이 많다.

 

돈 아깝다는 생각 들기전에 라이브나 몇판 더 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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