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언론, 매체에 통제된 세상
제 3차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 그 중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브이포벤테타>!
사람들은 기억한다. 자유 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을 만들어가며 살아왔던 세상을...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동시에 어두운 면도 있는 법! 그런 자유와 함께 커가는 인간의 욕심과 갈망으로 인해 커져 가는 사회의 또다른 혼란과 범죄...
그것을 노리고 정부가 일어섰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명의 독재자가 일어섰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틈타 치밀하게 계획된 음모론으로 국민들에게 더더욱 큰 두려움을 야기시켜, 더이상 자유와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언론과 매체를 장악하고 국민들을 통제한다.
세상은 변했다.
범죄가 없고, 소란이 없으며 조용한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또 하나 변한 것이 있다. 국민들은 자유를 잃었고, 정부가 내보내는 가식화된 정보만을 들으며 정부와 매체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런 와중에 그들에게 자유와 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V"가 등장했다.
그리고 똑같은 게임시장의 모습
적절한 비유가 될련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현재 게임시장에서도 "V"와 같은 적지 않은 게이머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진정한 목적과 생각이 무엇이건간에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V"다.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 완성도 있고, 때로는 새롭고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 다양한 게임들...게임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것이 PC패키지가 되었든, 온라인게임이든, 비디오게임이든...
홍수같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작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게임시장과 게임매체에서는 단편일률적인 게임들만 소개되거나 그것이 전부인냥 포장되어 홍보되어지는 것이 이미 일쌍다반사이다.
게임 매체나 방송이 특정한 게임회사에 놀아나거나 그들의 장단에 맞추어 했을 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적어도 매체나 방송 등...소비자와 1차적으로 대면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꼭 잊지 않고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이 수익성이자 이익성임은 당연한 것! 어쩌면 게이머보다 더 많은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할 수 없는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런 게임시장이 싫어서...정말 더 새롭고 가치있는, 그러면서도 멋진 게임들이 자유스럽게 소개되었으면 좋겠는데...또 그런 바람인데 왜 세상은 오직 한개의 게임만 알고, 그 게임만을 목표로 추구하며 따라가는 거지?
왜 게이머들과 소비자들은 더 많은 것을 알고 즐길 권리를 박탈당하는 거지? 생각하고 있는가?
알면서도 존재하기 위해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매체와 언론...
그리고, 알면서도 변화가 두려워 끝내 변화하지 못하는 게임제작사들...
또한 알면서도 역시나 변화가 두려워 끝내 제자리에 머물러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과 아는 것을 어찌 보면 포기해야 하는 게이머들...
자본사회에서의 보이지 않는 룰에 의한 독재 때문인지, 그 모든 것이 그 독재라는 체제 하에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하나의 정보에만 의존하여 하나의 시각으로만 보게 되어버리는 갇혀버린 대문문화와 매체 속의 대중들.
당신은 "V"가 되기를 원하는가?
"V"는 그랬다. 그런 잘못된 정부의 모습과 자유를 잃어버린 국민들(한편으로는 스스로 변화와 자유가 주는 다른면이 두려워)에게 알려주고 깨닫게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기다려 준비하고 계획하고 상징적인 것을 파괴해 버린 행동!
영화상에서 그런 엔딩과 스토리가 가능했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영화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꾸준히 준비된 "V"의 노력과 치밀함! 그리고,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한 신사적이면서도 친절한 그의 또다른 모습 때문이었다.
당신은 "V"가 되기를 원하는가?
민주주의로 포장된 의식속에 결국 하나의 틀로 묶어져 자유를 박탈당한 게이머들을 위해 자유를 찾아주고 더 멋진 또다른 게임들이 있음을 알려주려 하는가?
어렵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세상에는 변화되기를 원하는 수많은 "V"가 있다. 게이머일수도, 본인일수도, 게임개발자일수도 있고, 암튼 많은 부류일 수도 있다.
적어도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변화되어 더 발전적인 한국의 게임시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비단 본인만의 희망사항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