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전략은 하나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게임에는 흐름이란게 있고, 추세라는게 있다.
전에 쓴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타크래프트에는 중요한 요소가 몇가지 있다.
컨트롤도 중요하고, 타이밍, 자원, 기세 등등....... 어느하나 빠지만 안될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한때, 스타는 타이밍을 중요시 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보통 저그대 테란전에서, 테란이 저그를 뚫냐 못뚫느냐에 싸움이 주류를 이뤘지만,
비단, 그것이 전부란 생각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한때는 기세를 중요시 할때도 있었지...
그때는, 그때는.. 자기가 피해를 좀 입더라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애썼고...
역시나, 게임에는 그게 전무가 아니였다.
그러나...
요즘의 스타크래프트는.. 자원이란 요소에 너무 목메어 있다.
스타크래프트도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것인가?
이윤열, 최연성의 등장이 스타크래프트를 황금만능주의에 빠뜨린 것인가?
저그대 테란경기를 하면,
조금씩 방법은 다르지만, 테란은 어떻게든 앞마당 먹는 타이밍을 앞당기려고 애쓴다.
그 방법이.. 노배럭이 되기도하고, 원배럭이 되기도 하고, 전진 투배럭 멀티가 되기도 하지만..
결론은 앞마당을 빨리 먹기위한 밑거름에 불과한 것이다.
저그는?
절때, 드론을 좀 줄이고 저글링으로 뚫어볼까? 이런 생각 절때 안한다.
3해쳐리 드론 팍팍 생산 부자 저그에..... 제2멀티를 한타이밍 더 빨리 가져간다.
오늘 경기만 해도 전부 이런 양상이였다.
저그와 플토전?
플토가 저그한테 암울한건 사실...
아이처럼 발로하는 저그나.. 플토의 하템을 무서워하지...
초 절정의 저그들은...
플토 알기를 우습게 안다.
그래서 플토가 개발해낸게... 더블넥이다.
한때 요거 완전 잘먹혔다.
허나 지금 어떤가? 대부분의 플토가 더블넥 하지만...
역시나, 저그란 종족에게.. 멀티 누가더 많이 먹나 싸움으로 가선..
쉽게 승산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이지...
그리곤 진다.
그래도 꿋꿋이한다.. 뭘? 더블넥을....
물론 자원 중심 운영이.. 한번 공격을 실패해도, 안암울해지는 지름길이긴하다.
타이밍 승부는.. 한번 막히면.. 정말 답답한 것도 사실이고,
허나, 이런 매번.. 천편일률적인 경기 운영방식은...
아이가 볼때, 답답하다. 불보듯 뻔하단 말이다.
분명 더블인척 페이크 하고, 3해쳐리인척 페이크 쓰고, 3배럭 불꽃.. 발업 저글링 이런거 하면..
잘 뚫릴 것 같다. (게들 눈치가 좀 빠르긴 하지만... 요샌 .. 대노쿠 하느라 정찰 안하는 놈도 많다.)
저그는.. 왜 12플 앞마당만 하냐?! 9드론 앞마당 혹은.. 9드론 빠른 발업!!
이거.. 거의 노배럭 더블, 전진 2배럭 더블에.. 답이 없다.
저그가 컨트롤을.. 아이처럼 발로 하지 않는 이상..90%는 승기 잡고 들어간다.
그리고, 테란이 위에서 말한 전략을 쓸 가능성은.. 25%.. 4판중에 한판 이상은 되어보인다.
완벽한 전략이란 없다.
누군가 부터 일진 모르겠지만..
자원의 싸움을 조금이나마 탈피해 줫으면 한다.
더블넥을 그만두고, 하드코어를 하고.. 저그의 성큰밭을 멋진 컨트롤로 뚫는 불꽃도 보고싶다.
프로게이머들이.. 이렇게 계속 천편일률적인 자원싸움만 한다면...
스타의 인기는 줄어들 것이다.
아닐지도 모른다. 적어도 확실한건.. 아이는 매번 똑같은거..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