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라는 인터넷 포럼에서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이메일 칼럼' 중 흥미로운 얘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먼저 글부터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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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에 미래가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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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산포럼 www.edasan.org)
뭐, 이런 내용입니다. 교수분이 쓴 글이라 박학다식한 느낌이고 딱딱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매체들 보면 '조회수 낚시'에 여념이 없잖아요. 윗글에서 언급한 '폭력주의'쪽 분류로 볼 수도 있겠죠.
항상 파격적이거나 충격적인 기사나 컨텐츠가 아니면 유지할 수 없게 되는 '의존성'과 '중독성'... 저도 가끔 게이머뉴스에 글을 올릴 때보면 제목을 정할 때 '악마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르고 보는거야~ 조회수가 최고아냐???"하는 식의 생각들이 드는거죠. ;;;
인터넷 언론이야 일반 뉴스, 연예, 스포츠도 있지만 여기 tig같은 경우도 그렇고 게임쪽도 잡지 세대에서 웹진-커뮤니티 세대로 급격하게 넘어오고 있습니다. PC 앞에 앉아서 즐기는 게임의 특성상 그 자리에서 손쉽게 자료를 구하고 이미지나 동영상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웹진은 꽤나 매력적이죠.
그렇지만 생각해 볼 것은 과연 이 다음에 무엇이 있을까? 계속 이런 식으로 유지될까?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웹진이나 커뮤니티의 주도권은 '제4의 미디어'가 나오지 않는이상 앞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딱히 대안이 생각나지 않는 이유도 있고요.
그러나 제대로 인정받고 신뢰감 있는 미디어로 성장하는 부분은 단순한 트래픽-회원 성장만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도 봅니다... 운영진이나 기자가 쓰는 글 하나, 컨텐츠 하나하나가 쌓여서 신뢰와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거겠죠.
tig도 양질의 기사와 독특한 컨텐츠 덕분에 성장하고 있지만 식구들의 좀더 편하게 글을 적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유저입자에서 필요한 정보들이 꽉꽉 채워지지 않으면 .... 어려울수 있다고 봅니다. ... 조만간 개편도 하신다니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평소생각들이 두서없이 나열된 것 같습니다. ^^;; tig식구분들의 생각들이 궁금해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