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버드' 개발, 유비소프트 유통, PC용 어드벤처(1인용), 4월 25일 북미발매 예정인 <파라다이스>의 예고편(한글자막)이다.
(중간에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독재자 아버지 '로돈'(왼쪽)과 그의 딸로 추정되는 '앤'의 이야기. 신비로운 아프리카 대륙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어드벤처 게임 <파라다이스>는 인간관계의 감동적인 진리와 심오한 감정흐름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아버지와 딸, 그들의 이야기
<파라다이스>의 이야기는 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듯, 어렸을 때 헤어진 아버지(독재자)와 딸의 이야기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배경 이야기를 살펴보자.
기억을 잃은 한 여성이 깨어났다. 그녀가 탔던 비행기는 마우라니아(Maurania)로 향하던 중 반란군의 총격을 맞고 추락하고 말았다. 그녀를 발견한 사람들 조차 누군지 알 지 못하는 상황.
아는 것은 그녀가 제네바에서 온 대학생이고 이름이 앤 스미스(Ann Smith)라는 것 뿐이다.
그들은 앤을 왕궁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수상한 왕자가 지배하고 있는 마다가네(Madargane) 도시로 데려간다. 왕자는 아무도 도시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앤 같은 외지인 조차도...
왕자는 오직 한가지 경우에만 앤을 풀어주겠다며 조건을 내건다. 조건은 왕자의 곁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이상한 검은 표범을 그에게서 떼어내어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 이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앤은 북쪽에 내려온 반란군들과 함께 검은 표범을 데리고 사하라 지역을 탐험하다 신비한 땅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은 주민들은 절대 땅을 밟지 않고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기상천외한 곳. 앤은 가는 곳마다 군대와 반란군들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을 마주치며 몸서리 친다.
한가지 이상한 것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볼 수록 그녀가 지배자 '로돈'(Rodon)의 딸과 닮았다고 말한다는 사실이다. 늘어만 가는 수수께끼.
왜 앤의 운명은 검은 표범과 함께 하는 것일까?
앤은 정말로 냉혹한 독재자의 딸일까?
왜 이상한 땅은 혼란과 소동으로 가득한 것일까?
모험은 시작됐다.
※ TIG '에메랄드빛 바람'님이 쓰신 글에 동영상과 프롤로그, 이미지를 첨부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에메랄드빛 바람'님의 글 입니다. /다크지니
Benoit Sokal이라는 사람을 아세요?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드벤처 장르 쪽에서는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만화가로 시작해 게임 제작에 뛰어들었는데, <Ammerzone>(98) <Syberia>(02) <Syberia 2>(04) 등이 그가 참여한 대표적인 작품들이죠.
프랑스의 게임 퍼블리셔 Microids와 함께 일하며 게임계에 이름을 알린 Sokal(52, 벨기에)이 'White Birds Production'을 설립하고 만들어낸 첫 게임 <Paridise>가 오는 25일(북미 기준) 발매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숨막힐 듯 아름다운 풍경과 플레이어들을 유혹하는 스토리라인으로 침체돼 가는 어드벤처계에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온 <Syberia>의 작가가 만드는 게임이니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구요.
마찬가지로 어드벤처계의 찬사를 받은 <The longest journey>의 후속작인 <Dreamfall>과 더불어 올해 화제의 어드벤처로 주목할 만한 게임입니다.
물론 (적어도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성격의 게임인 덕분에 한글화...는 커녕 국내 정식 발매도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www.paradise-game-us.com 을 방문하시면 스크린샷과 트레일러 및 기타 정보들을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