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도 있다. 쌈마이 게임! (1편) 강철의의지 10-24 조회 6,326 공감 3 11

(대부분 개발중 중도하차 한 게임들로

 이하 게임들에 대한 어떠한 악의도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그야말로 온라인 게임의 홍수라고 할 수 있는 지금! 하루에도 수많은 MMORPG들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춘추전국시대!

물론 크게 성공하여 유저들의 뇌리에 깊히 각인된 게임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일면의 그림자에는 빛도 못보고 사그러든 게임이나 빛좀 보려고 나오다가 사그러든 게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시도는 참신하고 좋았으나 지나치게 메니아 적이라서 실패했다던가

스폰서나 퍼블리셔를 찾지 못해 자멸한 게임 등등

...해서 쓰게 된 찾아보자 이 게임! 다시보자 쌈마이!

하지만 말 그대로 그대로 돈이 안되는 게임일 뿐입니다. 기획이나 컨텐츠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강조 강조)

 

 

1. 아- 이거 도대체 개발만 몇년이냐- Fallen Earth

 

 

인류의 어리석음 끝에 발발한 핵 전쟁은 전 지구적 파멸을 가져왔습니다. 평화란 의미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온갖 역병과 환경재난, 문명의 붕괴로 인한 세계적인 좌절...

세계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것과 다르게 변화하였고 지금까지 굉장하게 발전했던 과학 기술은 불안정한 가운데 원시적인 기술과 알 수 없는 파워에 잠식당합니다.

 

지식과 자원은 재와 먼지에 뒤덮여 있고 지상은 돌연변이들이 휩쓸고 있습니다. 그 파괴의 흔적 가운데에서 생존자들은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섭니다. 재건축, 교정, 회복, 그리고 전투...

오직 이 타락한 지구를 되돌리기 위하여!

 

-이상 게임 소개글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처음 발견한것만 해도 3년정도 되었는데 그때도 역시 개발중이었고 이미 그 이전에도 상당히 개발중이었던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그때에도 신기한 마음에 스크린샷을 여러장 저장해 두었는데 하드 어디에 있는지 아무리 뒤져도 못찾겠더군요.. 어쨋든 순수하게 그래픽만 보자면 그때 당시에 비해 지금은 놀랄만큼 발전한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어째 이것은 개발기간이 그 어떠한 대작보다 긴 것이.. 결과물도 없고 별다른 수익원도 없이 지금까지 개발중이란 것은 정말 순수하게 게임개발이 좋아서 차린 회사이거나 아니면 우리나라의 '막고야' 같은 회사가 아닐까 하고 어렴풋이 짐작하게 됩니다.

 

-_-v

 

개발사가 말하는 폴른 어스의 특징은

 

- 롤 플레이

케릭터의 얼굴, 복장, 키, 특징 등 모든것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천가지가 넘는 아이템

스토리 라인에 기반한 풍부한 퀘스트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스킬과 스테이터스, 그리고 스페셜 어빌리티.

 

- 전략

팀 기반 미션들은 세밀히 전략을 세워 공략해야 하며 무작정 달려들 수 없습니다.

똑똑한 크리쳐들은 플레이어들의 스킬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환경요소들은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끼치므로 전략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시야, 나이트비전 고글, 그리고 많은 센서들이 여러분의 전략수립을 돕습니다.

 

- 액션

데스메치 아레나와 깃발뺏기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검에서부터 플라즈마 대포까지, 모든 부기에 부가능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운전

이 거대한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당신은 탈것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탈것들은 개인용에서 부터 여러명이 함께 이용하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여러분은 탈것들에 무기나 장갑 등을 부착함으로서 개조할 수 있습니다.

 

-탐험

잊혀진 세계의 놀라운 기술들을 찾아서 사용하십시오.

지하의 거대 공동을 탐험하십시오.

돌연변이와의 첫 조우

게임의 스토리는 여러분의 참여에 의해 변합니다.

 

이상 개발사의 뜬구름 잡는 특징이었습니다. 거의 이 특징들은 MMORPG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겠군요. 어느 게임에 갖다붙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듯 합니다.

이 게임은 제가 소개하려는 쌈마이 게임중에 상당한 수작(?)으로 꼽힙니다. 적어도 아직 개발중이라는것이 희망적인 요소이며 속사정은 모르지만 발전하고 있다는것이.. 언젠간 굉장한 작품으로 우리곁에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기말 분위기

 

 

2. 홈월드의 멀티플레이 버전?- Eschaton Online

 

이스케톤 온라인은 여러 사람이 접속한 상태에서 각각의 함선을 운영함으로 진행하는 스페이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팀 플레이와 이를 이용한 전략이 중시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흥미롭고 화려한 전투의 세계를 열어드립니다.

이스케톤 온라인은 대장이나 장군과 같은 현실에서의 직위를 레벨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투를 통해 얻어지는 경험치로 승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후에 엠퍼러의 직위를 획득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경제 및 치안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본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다 보니 이미 게임을 오픈하기도 전에 개발사가 망했다는 소식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 게임의 홈페이지에는 정말 두루뭉실한 소개글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컨셉이 흥미롭고 신선해서 혹시나.. 하고 기대했는데 역시나 문을 닫았더군요.

 

 

개발사의 소개에 따르면 일단 유저는 함대에 속해있는 하나의 함선을 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함선은 자신보다 윗 계급의 함선에게서 지시를 하달받게 되고 그 최고 지휘권은 엠퍼러라는 직위를 가진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즉 홈월드에서의 플레이어는 전체의 함대를 지휘한다면, 이스케톤 온라인에서의 플레이어는 그 함대에 속해있는 함선 하나를 조정하게 되는 것 입니다.

어쨋든 지금은 개발사가 문을 닫았으니 더이상 기대하긴 힘듭니다만..

확실히 그런 시스템을 불균형의 문제 없이 개발하는것 자체가 꽤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올리는 스크린샷은 웹진을 뒤져서 IGN Vault에서 구한 것들입니다.

그래픽적으로는 꽤 훌륭했지만 역시 돈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듯 합니다.

 

 

 

 

 

3. 이것도 저것도 생소한- Myrmidia

 

드디어 쌈마이의 상징적 숫자 3!

영광의 세번째의 자리를 차지한 게임은 미르미디아 라는 게임입니다.

일단 스샷부터 보시면-

 

두둥!

 

아아.. 뭐라고 할말이 없어지는 스크린샷!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런 그래픽! 이 말로 못할 텍스쳐의 질감과 퀄리티는 정말 (다른 의미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듭니다!

사실 이 게임은 그 자체로만 본다면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니 눈에 띄지 않다 못해서 볼품없기까지 합니다만, 이 게임의 진정한 의미는 다른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클라이언트/서버 모두 순수 파이썬만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이란 겁니다. 파이썬은 일종의 스크립트 언어로서 우리나라에선 아는사람만 알고있는 그런 언어이지만 외국에선 그 간결함과 유연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크립트 언어입니다. (언어론적 측면에서만 보자면 자바와 씨를 밀어내고 다음세대의 언어가 될 후보들입니다. 파이썬과 루비 등..)

 

Python

 

하지만 여전히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알려진 정보도 없고 시도도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풀 3D로! 그것도 MMORPG로서 개발된 미르미디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 라이브러리도 OpenGL을 개조한 파이썬용 SabreGL이란것을 이용하고 있구요.

사실 일반 유저들이 보기엔 형편없습니다만 개발자들이 보기엔 대단한 게임인거죠.

 

듣고보니 새롭게 보이지 않습니까..?

(채팅으로 IRC를 사용하는것이 특이하군요)

 

오픈'알파' 테스트를 최근 시행했었고 계속 개발중인듯 합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상용으로 개발하는것은 아닐테고 프로그래머의 순수한 열정만으로 개발되고 있으니.. 쌈마이로 분류하기엔 아깝지만, 한번쯤 알려드리고 싶었고 이것만 소개하자니 내용이 너무 없어서 스리슬쩍 끼워넣었습니다.

 

Welcome to Myrmidia-

 

이 게임은 파일플래닛에 가면 알파 테스트용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만 현재 서버가 닫혀있는 상태이므로 접속은 불가합니다.

 

이상으로 여러 게임들을 살펴봤는데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후훗.. 제목에도 있듯이 이것은 1편에 불과합니다! 아직 세계에는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게임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이게 힘든것이 정말 게임에 대한 기본적 정보조차 없는 사이트들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스크린샷이 굉장히 많아지게 되는군요.

 

다음편에는 제가 지금도 간간히 즐기고 있는 실행 가능한 게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쌈마이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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