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번호 2번~Freestyler! 힙합의 세계로!
11월 11일 토요일, 지스타의 전시시간이 끝나는 5시에 메인무대는 불이 켜졌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영상 음악제가 오프닝 이벤트인 게임 코스프레 패션쇼의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습니다.
사실 게임음악제가 있다더라-정도만 알았을 뿐 전혀 정보가 없었었지만 나갈때쯤에 나눠주시던 브로슈어를 보고 이거라도 보고가야겠다! 하는 마음에 바로 뒤돌아서 메인무대로 달려갔습니다..
오프닝 이벤트가 끝난 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 나온 출품작을 봤을땐 정말 당황했습니다. 기대하고 온 건 GC2006에서 나왔던 게임OST 오케스트라였는데 갑자기 무대의 불이 꺼지고 게임 뮤직비디오 상영이 시작되었거든요..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넋이 나가 보고있으니 2분?3분 정도만에 바로 끝....이거 뭐지....
그래서 다시 안내책자를 읽어보니 제가 놓친 부분이 있더라구요. "주최측이 제시한 몇 가지의 동영상 중 선택하여, 음악과 효과를 제작한 후 제출한 작품들 중 예심을 통과한 본선진출 작품들 중 심사를 통해 시상"
...아까 느낀 그대로 게임 뮤직비디오 만들기였습니다. 심사기준도 게임의 영상 컨셉에 얼마나 부합하는 효과음과 사운드인지를 보는 거였으니 뭐...T_T
그래도 참가자분들이 유명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사운드디자인을 맡으시거나, 인디밴드 활동 등 상당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전반적인 영상음악의 수준은 높았습니다.
총 8팀이 참가하였으며 그중 4팀은 스크린으로만, 나머지 4팀은 메인무대에서 직접 공연을 하셨는데 굉장히 멋졌습니다. 두 팀은 프리스타일 영상을 배경으로 한 힙합을 선보이셨고 나머지 두 팀은 각각 RF온라인 테마의 메탈, 열혈강호 테마의 크로스오버 뮤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방식의 음악제라 처음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보니 오히려 이런 행사가 많아야 게임산업이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할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호응도 적고,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도 많이 보였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더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4번, 8번 팀의 라이브 영상입니다. 게임영상 음악제에 대한 TIG 정식뉴스가 올라오면 글을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Live영상은 조금 멀리서 디지털카메라로 녹화한거라 화면은 흔들리고 사운드는 조악합니다.
다른 팀들의 음악은 //www.gamemusic.co.kr/event/kgmf03_final.asp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참가번호 4번 : ENT2
출품영상 : RF온라인
작품명 : The Wall
보컬&작편곡 - 김치수, 기타&작편곡 - 전용승, 기타 - 김진기
참가번호 8번 : Cross Pendant
출품영상 : 열혈강호
작품명 : 열혈강호
리더(피리&태평소) - 이규만, A.Guitar&작곡 - 한중호, 해금 - 전지인,
E.Guitar - 김동욱, 피아노 - 정숙영, 베이스 - 김준영, 드럼 - 최경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