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협자동 매치 협던 진행시 별의 별 파티를 다 보는데요.

참신한 파티를 보는 맛도 있지만, 말도안되는 파티를 들고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아는대로 적어봅니다.

거의 대부분 상식적인거라 좀만 생각하면 당연한것들입니다만...

1. 혼자서 피해입고 끝나지 않는 특수공격은 내성을 꼭 갖출 것

 

봉인 내성 : 가장 기본적인데, 피해는 매우 큽니다. 스킬 봉인은 10턴 정도 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조작불가 내성  구름 내성 암흑 내성 + : 드랍판에 영향을 주는 특수공격 내성은 왠만하면 갖추는게 좋습니다. 

 

방해/독 뒷구가 길게 들어오는 던전이라면 해당 잠각을 챙겨가는 것도 필요하겠죠.

 

2. 각성무효는 바로바로 해제할 수 있게

 

각성무효걸렸는데 해제하지않고 그냥 퍼즐링했다간, 다음 몬스터의 특수공격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각성무효->스킬봉인이 협던에서는 가장 치명적입니다. 입장하려는 던전에서 각성무효가 언제 들어오는지 파악하고 자기가 어떤 순번에 있든지간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게 자신없으면 가장 편한 방법은 턴짧은 회복요원에 회복스킬 어시스트를 달아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등등

 

혹여 각성무효를 맞았는데 난 해제할수 없다? 그럼 다음 사람에게 그냥 턴을 넘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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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우제 스킬은 자제할 것

 

3인협은 내 파티로만 도는게 아니니까 주력으로 삼는 속성이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 그런거 감안해도 일반적인 기우제 스킬은 괜찮아요. 어짜피 요즘은 드랍을 기도해서 얻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쓰니까요.

 

정말 피해야 할 것은 이런 잠긴드랍 뒷구 스킬입니다. 이건 L각성으로도 해제 못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특히 폐지수집하는 파밍던전에서 무퍼즐로 빠르게 넘어가려는데 잠긴 드랍때문에 퍼즐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거나, 더 나아가 아예 드랍이 모자란 경우는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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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인류 스킬은 덮어씌우는 용도로 쓸게 아니라면 쓰지 마세요. 특히 협던에서 독드랍 기우제 거는 인간은 싸이코패스나 관종이 아닌가 싶을 정도. 그리고 스킬은 아니지만 독/방해드랍 확률을 높이는 각성이 있는 몬스터도 다 빼세요.​

4. 나이스 연타하지 말 것

 

감정표현이 이것밖에 없는것도 참 난감하긴 한데요. 정말 잘해서, 혹은 던전을 잘 끝내서 누르고 싶다면 점잖게 한번만 누르면 됩니다.

2번 이상 연속으로 나이스를 누르는 것은 암묵적으로 턴을 내게 넘기라는 신호입니다.이걸 마치 롤/하스의 그 인장/감정표현 쓰듯이 연타하면 상대는 '이 xx 뭐야.'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5. 파밍 던전에서 시간 너무 끌지 말것

 

강림 던전이나 투기장의 경우 변신, 고민의 시간, 풀 퍼즐링 같은게 충분히 용인되지만, 기백여 판을 돌아야 하는 폐지수집 던전에서는 이것도 좀 민폐입니다. 파밍 던전은 어렵지 않고, 파티는 정말 다양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몬박이 빈곤해도 충분히 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좋은 드랍 몹도 있는걸요.

 

거꾸로 말하면 정말 이제 막 시작해서 파밍파티가 도저히 안나온다면, 파밍 협던은 자제해야 하는겁니다. 변신턴 기다리고, 매층 7~8초 이상씩 퍼즐링해야 하는 파티로 혼자서 백 판 넘게 파밍한다고 생각하면 지옥같겠죠. 그 고통을 타인과 분담하려하는 겁니다.

 

아무튼 파밍던전에서는 짧고 간결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파티를 준비해갑시다.

6. 적절히 턴을 넘기는 판단도 할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각성무효를 맞았는데, 난 해제 스킬이 없다. 그리고 다음 패턴은 스킬봉인이나 리더 바인드, 초암흑, 전체 독드랍과 같은 치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내 다음 사람은 해제 스킬이 올라와있다.

2. 이번턴에 꼭 잡지 않으면 발악기가 들어오는데 나는 딜이 부족하다. 그런데 내 다음 사람은 딜괴물이다.

3. 비다르 층에서 3명이 투닥거리고 있는데, 자꾸 내 턴에 각성무효+조작격감+폭탄드랍 생성을 건다. 나만 너무 힘들다. 근데 내 다음 사람은  와 같이 조작시간 고정 리더를 쓰거나    와 같이 2턴짜리 조작시간 연장 서브가 있다. (비다르는 체력 50% 이상에서 6턴마다 저 스킬을 쓰기 때문에 누군가 패스를 안하면 맞은 사람만 계속 맞습니다.)

이런경우 왠만하면 턴을 넘겨줘야겠죠. 그러려면 사전에 다른 팀의 구성과 스킬 사용 가능한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이와같이 턴을 넘기는 행위도 신중히 사용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해보세요.​

물론 패스는 단 한번밖에 사용하지 못하니 투기장같은 긴 던전에서는 더욱 신중히 써야 합니다. 지금 내가 상황 대처를 하진 못하지만 한턴은 버틸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패스보다는 다음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드랍판을 최대한 만들어준다든지 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7. 다음 파티에 필요한 드랍은 상황이 괜찮다면 남겨주는 센스

 

난 불횡강 파티이고 다음 사람은 암속성 파티인데, 암드랍이 4개정도 있다. 저 암드랍을 궂이 지우지 않아도 딜이 충분하다.

회복드랍 많이 남아있는데, 난 체력이 넉넉하고 다음 사람은 전 턴에 그라비티를 맞아 요단강 하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뭐 이런 경우엔 적절히 드랍을 남겨주는게 좋겠죠.​

8. 변신리더는 가급적 첫 턴 변신을

 

상황마다 다릅니다만, 빡쌘 던전일수록 첫 턴 변신은 거의 필수입니다. 변신 전엔 스봉이 모자르다든지, 딜이 한참 모자르다든지,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딜을 좀 포기하더라도 스부를 좀 더 챙겨서 왠만하면 첫 턴 변신을 합시다.​

9. 버프 파티를 준비해보자

 

이건 굳이 할 필요는 없는데, 실제 경험담입니다.

자기 턴 되자마자 로 5턴 조작연장 걸고,로 3턴 인핸스 걸어주는 드루이드를 일판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굳이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전혀 생각지 못했던 플레이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몬헌 멀티하는데 수렵피리 만난 기분이었어요.

 

초심자를 자주 만나게 된다면 이런 것도 재미의 요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써봅니다.​

10. 파티 구성에 실수가 있었다면 차라리 절단을 하자

 

파티를 잘못 짜와서 변신턴이 부족하거나, 아예 컨셉에 맞지 않는 파티를 가져왔거나 하는 경우엔 차라리 절단해주는게 매너입니다.

변신턴이 부족한경우 차라리 혼자서 하는게 턴을 버는데 유리하고, 아예 클리어가 불가능한 파티라면 어짜피 포기해야 하니까요.

'혼자선 클리어가 안되는데, 어찌어찌 묻어가면서 꽁승할 수 있지 않겠느냐?' 글쎄요... 그럴수야 있겠지만 이 글은 '매너있게 플레이하는 법'이니까 도저히 그러라고는 못하겠네요.​ 

생각나는건 이정도입니다. 사실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체득하고 계실테고, 제가 간과한 부분들까지 알고 계시겠지만, 기록으로 하나쯤 남겨보는건 어떨까 하여 끄적였습니다. (검색해봐도 안나오기에...) 고인물들의 가챠자랑 커뮤니티가 아니라 초심자들이 들어와서 충분한 정보를 쉽게 얻어갈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자게에 주기적으로 훌륭한 팁글이나 정보글을 적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다보니 팁게보다도 자게 눈팅이 정보 획득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팁게시판도 어느정도 활성화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여 적어봅니다. 뻘글이 되지 않도록 나름 신경썼는데 부족한게 있다면 댓글로 보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