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실패했다고 말할수 있는가? akinos 11-03 조회 17,430 공감 3 16







발매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스타크래프트2는 예상보다 조용하게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여태까지 자유의 날개와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이 발매되었지만, 인기는 그저 그런 수준이며, 브루드워에 비하면 굉장히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스타크래프트2는 정말 흥행에 실패했는지 생각해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애초에 없었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겠지만, 한 게임이 히트를 쳤다면 그 후속작도 당연히 히트를 칠수 있다는 편견은 우리나라에서는 깨진지 오래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한때 인기가 많았고, 그것이 우리나라에서는 e스포츠라는 장르를 만들어내고 게임에 대한 시각을 다시 보게 만들었긴 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이나 이윤열같은 유명한 프로게이머도 만들어낸 게임이었죠.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이런 큰 흥행의 힘을 얻어서 나온 스타크래프트2 역시 초기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때 신문에서도 스타크래프트2에 관한 기사들이 나왔고, 정말 스타크래프트2가 언제 발매되냐, 혹은 무슨것이 나오냐에 대해서 사람들은 열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고 시간이 지나자, 생각했던것만큼 흥행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록 캠페인이 호평을 받긴 하였고, 흥행을 못한 이유가 밸런스등 여러 이유가 있고 전작처럼 불법공유가 없어서 대중화되지 못했던 이유도 있지만 약 몇달이 지나자 스타크래프트2는 인기가 사그라들었습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기대하면서 스타크래프트2가 나왔지만 결국 최근에는 스타2에 속한 대부분의 프로게이머가 전부 리그 오브 레전드로 가거나 아프리카 tv로 가버리면서, 흥행을 이끌수 있는 인물이 많이 없어졌다는것입니다.

일단 한국에서의 흥행에 실패했다는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전작이었던 스타 1 오리지날과 브루드워의 판매량을 합한 누적 판매량 1100만 장 중 한국 판매분이 600만 장 이상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각한 부진이었다고 합니다. 더욱이,전작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나온 것에 비해 스타 2는 1/10도 안된다는것입니다. 한국의 판매량은 전체 600만장 중에 40만장밖에 안된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스타크래프트 2는 PC방 점유율 또한 좋지 못하다는 점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는 측의 중론입니다.  한 번도 점유율 1위에 집계된 적이 없었고, 정식발매 후 수 개월 간 7~8위 권에 머물다 이후 20위권 이하로 하락합니다. 군단의 심장도 처음에는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그 열기는 다시 리그 오브 레전드로 들어갔습니다. 나름대로 인기는 다소 높아졌긴 했지만, 그러나 지금 피시방과 게임방송판은 롤천지이니...

 





반대로 한국에서 흥행에 그럭저럭 성공했다는 측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애초에 이건 어디까지나 전작과 비교한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에 들어올때 처음에 패키지 게임으로 나오지 않았고, 이는 불법 복제를 의식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1 판매량의 대부분은 PC방 구매물량이며,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엔 PC방에 정액제로 실시되는 만큼 판매량으로 따지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복제와 토렌트로 농락당한 우리나라 게임시장에서 수십만장을 국내에서 팔았다는것이 실패는 아니라고 할수 있지요. 오히려, 제 개인적인 생각도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만 스타2는 pc방에서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객관적인 자료만으로 인기를 평가할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pc방 점유율 10위권을 맴돈다는것은 아주 대박을 친건 아니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고 아예 망한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이정훈 선수, 홍진호 선수등이 리그 오브 레전드로 오게 되고, 스타크래프트2가 북미 다음 대회 종목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흥행의 관점은 견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점차 스타크래프트2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1이 아직까지도 pc방 10위안을 지키고 있는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보다 크게 흥행하지는 않았고, 하향세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든, 향후 공허의 유산에서는 어떤것이 등장하느냐, 또는 얼마나 어필하느냐에 따라 향후 이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가르겠습니다. RTS의 시대가 저무는 때에 다시한번 부흥할수 있을지.. 이글에서 확실히 알수 있는 점이라면 PC방 점유율이 인기의 다는 아니지만 상당한 인기의 지표가 된다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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