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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차 클로즈 베타부터 참여하게 된 번개손(캐릭터명) 입니다. 5일 동안 정신없이 시간이 흘려 갔네요. 너무 즐겁게 그리고 하나라도 더 공개된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쉼없이 달려와서 그런지 지금은 무지 피곤한 상태랍니다. 두서 없이 주절주절 떠들어 될 수 있으니 귀엽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세븐소울즈 넌 누구냐?

2009년에도 그랬지만 2010년에도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거 같습니다. 올해 들어 공개된 게임 수만 해도 수 십여개가 넘으며 개중에는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도 공개 되어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와 같이 자고 일어나면 게임 하나가 뚝딱 만들어질 정도로 치열한 게임시장 속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세븐소울즈는 저 번개손의 2010년 MMORPG 기대작으로 각인 되었으며 즐거웠던 5일을 추억하며 여러 유저님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세븐소울즈를 처음 들어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이번 2차 클로즈 베타가 세븐소울즈와의 첫 만남이였으며 이전까지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기사로만 공개된 게임 정보로 그려본  세븐소울즈는 기존 무협 게임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지요.

허나,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 세븐소울즈를 체험한 후 소감은 180도 저의 생각과 마음을 돌려 놨습니다. 주절주절 떠들어봐야 손만 아프고 글만 길어질뿐! 본격적으로 세븐소울즈를 간접 체험해 보도록 하죠.

2. 세븐소울즈, 유니크한 커스터마이징(캐릭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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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나요? 위 캐릭터 생성 동영상은 외형 변경을 랜덤하기 설정하여 촬영한 것이라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소 오크틱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허나, 동영상 중간에서 잠깐 보여지는 캐릭터 초기 설정값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선남선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니 안심들 하세요.

기존에 등장했던 무협 온라인게임 중에서 이렇게 자유도가 높은 커스터마이징은 아마 세븐소울즈가 처음일거 생각 됩니다. 캐릭터 외형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서 이와 같은 기능은 필수 조건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타 게임들은 아름다움만을 크게 강조하는 것과는 다르게 세븐소울즈는 좀 별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독특하고 괴상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예상 되네요.

캐릭터의 외형을 고루는 것도 소소한 재미 요소 중에 하나이지만 캐릭터 외형 선택에 앞서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캐릭터의 직업이 아닐까요. 세븐소울즈는 크게 3 가지의 전투 특성으로 캐릭터가 나뉘며 또 여기서 각각의 캐릭터 당 세 가지씩의 무기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2차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 9 개의 무기가 공개 되었으며 아직 공개 되지 않은 4 번째 캐릭터까지 합하면 총 12개의 무기가 되겠군요.(현재 공개된 무기는 도, 도끼, 창, 단검, 조, 활, 낫, 륜, 검이 있습니다.)

[2차 클로즈 베타 공개 캐릭터 관인, 영인, 월인(왼쪽부터)]

이번 클로즈 베타 기간동안 육성한 영인 캐릭터를 기준으로 세븐소울즈의 직업(무공) 설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인 캐릭터는 단검, 조(양손갈퀴), 활 무기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며 로그 계열의 클래스이며 각각의 무기 별로 무공(스킬)이 따로 존재 합니다.

캐릭터에 부연된 세 가지의 무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영화 와호장룡에서 장쯔이와 양자경의 결투 장면을 생각하면 좀더 이해하기 쉬운 직업 시스템입니다.(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죠.)

다만 캐릭터가 획득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가 제한 되어 있어 모든 무공 스킬을 습득 할 수는 없지만 이를 적절하게 조합한다면 듀얼 또는 트리플 직업을 가진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직업군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 또한 영인 캐릭터와 동일하게 무공 시스템이 적용 됩니다.(타 캐릭터의 무기는 사용 불가)

또한 각각의 클레스 마다 범위, 단일, 회복으로 직업군의 특성이 확연히 나눠지고 있으니 자신이 선호하는 클래스 성향을 잘 생각하시고 캐릭터를 고르셔야 눈물을 머금고 다시 육성 하는 노고가 없으실 겁니다.

3. 살벌한 전투 시스템과 전반적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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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박스를 잘하려면 북치기와 박치기 이 두가지만 잘하면 된다고 하네요. ^_^ 세븐소을즈의 전투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딱 세 가지만 알면 됩니다. 네? 전투를 하는데 뭔 이해가 필요하냐구요? 모르시는 말씀!! 세븐소울즈는 타 게임들보다 무공(스킬)간의 상성 관계가 중요하답니다.

위 영상에서도 보여지듯이 몬스터나 유저간에 전투 시 강공, 속공, 막기 등 3 가지 유형으로 전투가 진행 되며 자세한 상성 관계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일명 : 가위바위보 시스템)

강공 : 높은 데미지로 공격하며 막기 상태의 타켓에게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단, 속공에 스킬취소됨)

속공 : 빠른 공격으로 강공을 캔슬 할 수 있습니다.(단, 막기 상태의 타겟 공격 불가)

막기 : 막기 동안에 모든 속공스킬을 막을 수 있으나 강공 데미지는 입는다.

이렇게 서로 상성관계의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스킬을 사용해야 하며 상성 관계를 무시하거나 배제 하고 전투를 진행 할 시 매우 비효율적이며 자칫 잘못하다가는 사망으로 인해 경험치 다운과 경험치 복구 비용(게임머니)을 혹독하게 치르게 될 수 있으니 이점 주의하세요!(경험치 복구 비용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소 제목에서 좀 거창하게 적어 놨지만 세븐소울즈의 전반적인 흐름을 적어 보겠습니다. 

보통 국내 MMOPRG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퀘스트 부족 현상(컨텐츠 부족)으로 상위 레벨로 올라 갈 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퀘스트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이 더디어지며 지루한 반복 몬스터 사냥으로 인해 게임의 흥미가 반감 되는 것이 통체적인 모습입니다. 

허나, 세븐소울즈는 방대한 퀘스트 양을 보유 하고 있으며 레벨 성장 방식 또한 단순한 몬스터 사냥이 아닌 파티(그룹) 구성으로 인한 퀘스트 진행이 좀더 수월한 레벨링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일례로 테스트기간 동안 적정 레벨에 주워지는 퀘스트를 모두 완료 하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퀘스트를 포기하기도 했답니다.(퀘스트 난이도가 문제가 아닌 양 때문에 발생한 웃지 못한 해프닝이였지요^_^;;)
그렇다고 솔로 플레이가 배척 당하거나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오니 개인 플레이 성향이 강한 유저분들께서도 적절한 퀘스트(동선 짧고 경험치 많음)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신다면 파티 플레이 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만족할 만한 진행 속도를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자신이 사냥해야할 퀘스트 몬스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몬스터도 느낌표 시대!]

PvP와 RvR에 대한 시스템이 공개된 것이 없어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어렵군요.  핵심 개발자의 말을 빌리자면 정파와 사파로 나뉘는 방식이 도입 될 것이라고 하는데 렐름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길드 단위로 갈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거 같네요.

2차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에는 자신의 캐릭터 레벨을 기준으로 상하 5레벨 이하 캐릭터끼리는 무차별 PK가 가능하였으며 일명 카오가 되었을 때 특별한 패널티(처벌)은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한 유저가 상점에서 아이템 정리를 하고 있는 도중에 뒤치기를 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죠. 이로인해 한때 채팅 창이 눈살을 지푸릴 정도로 심한 말이 서로 오가기도 해서 씁쓸하더군요
추후 정식 서비스가 진행 될 시 이와 같은 일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PK 개념에 대한 정확한 확립과 관련 정보가 게임 내 튜토리얼 방식으로 안내가 필요하며 Non-PK 서버 또한 고려해 봐야할 중요한 사항으로 판단 됩니다.
※ 대인전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시스템 정보는 차후 테스트에서 확인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4. 그렇다면 넌 기존 게임들과 뭐가 다른데?(중독성 강한 시스템)

MMORPG를 즐기면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인터페이스가 바로 경험치 게이지 바입니다. 이상하게 잘 오르지도 않는 경험치 바를 한탐 사이에 수십번 씩 보게 되는 것이 RPG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병이지요.

저 또한  몬스터를 한 마리 잡고  경험치 바 보고 또 한 마리 잡고 경험치 바 보는 버릇이 이미 오래전 부터 몸에 배어 있답니다.

그런데  세븐소울즈는 이런 저에게 제 2의 경험치 바를 선사 했습니다. 그것도 극도로 흥분을 불러 이르키는 무서운 시스템을 말이죠. 뭐냐구요? 바로 잭팟 시스템입니다. 잭팟? 네 바로 그 잭팟입니다.

잭팟이라는 용어는 복권이나 포커에서 계속해서 태우거나 당첨자가 없어 쌓인 거액의 돈. 또는 그런 돈을 따거나 받는 일을 말하며 서양 도박장의 슬롯머신에서 거액의 금액이 당첨 되었을 때를 말하기도 하죠. 우리나라 말로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잭팟 시스템(슬롯머신)은 일정 량의 주사위 경험치을 모아서 슬롯머신을 돌려 캐릭터 경험치, 아이템, 게임머니, 버프 등을 자신이 선택한 보상을 획득 할 수 있으며 간혹 터지는 잭팟(대박)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보상을 주기도 한답니다.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오늘도 레버에 손을 얹은다.]

주사위 경험치가 가득 찼을때 여러분들도 한번 슬롯머신 레버를 힘차게 당겨보세요. 라스가베스 저리가라 할 정도 짜릿한 경험을 맛보게 되실 겁니다.

그 밖에도 영패 시스템(능력치 아이템의 레벨업 방식 도입), 투신제전(이벤트 맵에서 임무 완수), 큐브 조합과 7혼 봉인지서, 생산 시스템, 걸어다니는 경매장 등 기존 온라인게임들에서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시스템들을 세븐소울즈 안에서 좀더 편리하게 개선하고 재미요소를 부가하여 새롭게 재탄생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5. 세븐소울즈 2차 클로즈베타 좋다!/싫다?

아래 내용은 5일 동안 세븐소울즈를 플레이하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서술한 내용입니다. 게임 내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인 부분(게임운영)까지 총체적으로 적어 보았으며 내용에 우선순위는 따로 매기지 않았습니다.

1) 좋은 것들(장점)

- 상성관계가 뚜렷한 스킬 시스템과 직업구조

- 방대한 퀘스트

- 점검시간 준수

- 복불복 시스템(잭팟, 큐브)

- 화려한 전투 이펙트 및 타격감(음)

- 게임 내에서 적극적인 유저 응대

2) 싫은 것들(단점)

- 응답없음으로 인한 고질적인 팅김현상

- 특정 지역에 서버 지연 현상

- 지형버그(벽뚫고퓨쳐)

- 타겟 전환 후 재 타겟이 되지 않는 문제

- 경매장 아이템 명칭이 짤리거나 겹치는 문제

- 전투 종료 후 일시적으로 아이템 룻팅이 되지 않는 문제

- 스킬 쿨타임이 제대로 작동 되지 않는 문제

- 런타임 오류 현상

- 다수의 유저가 NPC 주위에 있을 경우 NPC 클릭 불가

- 논타겟 공격 키 클릭 시 타켓 불일치 현상

3) 개선사항

- 투신제전 랭킹 시스템 변경 요청

: 현재 투신제전 랭킹 시스템으로 차등 보상이 지급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투신제전이 몬스터 킬수로 순위가 결정 되고 있어서 범위 스킬 직업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태입니다.

 또한 거점 파티 미션 맵에서는 시간내에 거점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이나 이 또한 몬스터 킬수가 순위 선정에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거점을 파괴 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고 몬스터 킬 수만 늘려서 랭킹을 찾이 하는 방법이 가능함으로 이 부분 또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좀더 친절한 캐릭터 정보 창

: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스텟 정보 창에 대한 자세한 효과 정보가 부재 되어 있습니다. 해당 스텟의 효과를 찍어 보기 전에 미리 무슨 기능으로 작동 되는지 유저들에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동속도나 공격속도 정보 또한 캐릭터 정보 창에 추가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장착 교체 시스템 보강

: 현재 제공 되고 있는 스킬 창(확장성 없음)이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무기 스왑 시 타 무공을 사용하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스왑과 동시에 단축키 창 또한 같이 2 페이지로 변경되는 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기 스왑, 단축키 스왑)

6. 결론

세븐소울즈 2차 클로즈 베타를 경험해 본 결과 기초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도달 한 것으로 보여지며 기존 온라인게임들과 차별된 부분과 친숙한 부분들이 잘 조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손맛 쩌릿쩌릿한 액션이 강한 무협 MMORPG가 하나 탄생한거 같아 참으로 기쁩니다.

이제 소소히 발생 되는 게임 내 버그 현상과 서버 안정화, PvP와 RvR(정파, 사파) 시스템의 부재 부분로 인해 저하된 대결 구조(긴장감)를 하루 빨리 개선 및 보완하여 출시 된다면 더더욱 멋진 무협 MMORPG으로 오래오래 장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븐소울즈를 모르고 있었거나 관심 밖에 두고 계신 분들께서는 2010년 !! 한번 예의주시해 볼만한 게임이오니 모쪼록 잘 부탁 드립니다. ^_^

긴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7. 기타

[동영상 화면을 클릭하시면 좀더 좋은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