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WOW 종족 선택 가이드.

*주의* 개인적인 느낌이 대부분이므로 싸우자는 분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

종족별로 능력치 및 사용스킬이 약간 달라 그것을 보고 고를 수도 있지만 제가 첫째로 생각하는 것은 외모입니다.

외모라고 해서 호리호리 블러드엘프 여캐나 쭉쭉빵빵 드레나이여캐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개성 있고 직업과 잘 어울리는가를 느껴보는 겁니다. 그래야 오래 키워도 애정을 가지고 할 수 있죠.

얼라이언스에 나름 개성 있고 독특한 애들 많습니다. 인간만 해도 대머리, 흑형, 할배 등 개성있게 만들 수 있죠. 그래도 괴물들이 잔뜩 있는 호드만 하겠습니까? 그래서 호드만 적어봅니다.

(빠른 글을 위해 어투변경)

1. 블러드 엘프

가장 미형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최강의 인구수를 자랑한다. 옷빨도 잘받는다. 특히 로브류에서는 블엘 여캐가 가장 예쁘게 보인다. 남캐의 경우도 멋지다. 가만히 있을때만...

블엘 남캐의 경우 어색한 스킬 시전 모션으로 거부감이 들게 한다. 특히 신성 성기사와 사제를 보고 있노라면 노겐포저 비약* 을 입구멍이 넣어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 여캐는 꽤 괜찮다. 도적같은 밀리 캐릭도 잘 소화하며 법사 사제같은 캐스터 캐릭도 잘 소화한다. 하지만 말리고 싶은 것은 사냥꾼... 활 쏘는 모션이 정말 안습하다.

블러드 엘프 여자 사제 티어5

*노겐포저 비약 = 해골로 변신하는 등의 효과를 가짐

2. 언데드

블러드 엘프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 블러드엘프를 추종하는 블덕이 있는가 하면 뼈덕도 있다.

옷을 찢어 입는 특징이 있다. 판금도 찢어입는다.

특히 캐스터의 시전 모습은 간지 좔좔. 전 종족을 통틀어 가장 멋있는 시전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밀리 캐릭인 도적도 상당히 사악해 보이는 인상과 잘 어울린다. 조금 아쉬운 것은 전사나 죽기의 양손 모션. 그냥 스윽 스윽 그어대는 것이 좀 빈약한 느낌이 들게 한다. 언데의 여성도 많이 보이긴 하는데 큰 특징이 없어 별로인 것 같다. 언데드 여성은 밀리캐가 스킬 쓸때 폴짝 폴짝 뛰는 특징이 있다.

3. 오크

다부진 몸통과 어깨로 단단해 보인다. 주로 전사나 사냥꾼, 주술사가 많지만 가끔 도적이나 흑마도 볼 수 있다. 다른 도적에 비해 날렵해 보이지 않고 캐스터로도 그닥 멋지진 않기 때문이다. 오크 여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못생겼다고 오크녀 오크녀 하지만 사실 멋진 체형으로 방어구를 가장 균형있게 어울리게 하는 것이 오크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아 물론 투구는 꼭 씌워주자.

오크 여전사 티어 11

4. 타우렌

와우 종족 중 가장 큰 덩치로 박력이 있다. 전사와 드루가 많지만 드루는 거의 변신해 있으니 앞에서 탱킹하는 소전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대격변에서 할 수 있는 타우렌의 성기사 모습도 판금이라 그런지 상당히 방어구와 잘 어울린다. 타우렌 여성은 그 큰 덩치에도 순한 인상의 얼굴때문인지 좀 귀여운 면이 있다. 타우렌 여캐를 한다면 /춤 은 매크로로 만들어줘야 한다.

타우렌 성기사 티어 11

블러드 엘프 성기사 티어 11

5. 트롤

트간지라고 불리기도 하고 맨발에 등굽은 더러운 트롤이라고 하기도 한다. 밀리캐릭의 모션은 한바퀴 돌기도 하고 역동적이다. 사냥꾼도 보면 활시위를 멋지게 땡긴다. 캐스터의 경우는 에네르기파를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별로다. 트롤 여성은 말하지 말자하. 호드 중에서 워스트라 부르고 싶다. 큰 키와 표정 덕에 맹해보이고 왕발로 뛰는 모습은 여캐임을 잊게 한다. 캐스터는 나름 괜찮다 보인다. 지금은 아니지만 트롤사제 전용스킬 때문인지 트롤 여사제가 가끔 보이긴 하고 나머지는 전멸한 것 같다.

6. 고블린

대망의 고블린! 모션은 영상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사실 팔다리가 거의 없다 싶이 해서 별로 였다. 역동감을 느끼기 힘들다. 체구가 작으니까 무빙을 통해 촐싹대는 느낌은 있겠지... 하고 위안삼아본다. 뭐 딱히 나쁘다고 할 것은 없다. 결국 티어 방어구를 입혀보며 비교해 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