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RPG매니저, 이거 뭐하는 게임이죠? 룬거미 08-10 조회 28,485 추천 23 20



반갑습니다. 룬거미입니다.


영광스러운 TIG 첫글이네요 :3 

나름 공들여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리뷰를 블로그에 썼었는데,(지금 리뷰쓰기 이벤트 중이더라구요 ㅋ;;)


블로그에만 남겨두기 뭔가 아깝기도 하고 사실 이벤트가 아니었어도 이 게임에 대해 한번쯤은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곳에도 글을 남깁니다.

 

 

출시 된지 아직 2주밖에 지나지 않은 게임이지만, 많은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비해 입소문을 많이 못 타는거 같아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이런저러한 것들에 대해 가식없이 리뷰를 해볼까 해요. 

 

 

 

오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게임은

바로 rpg매니저라는 게임입니다

 

 

 

 

로딩화면입니다., 필자도 처음 우연한 계기로 이게임을 듣고 처음 손을 댔을때 

이렇게까지 열광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선요약은 진리라 했으니,

시작하기에 앞서 별점 다섯개로 간단하게 가보죠!

 

 

#별점 리뷰

 

접근성     ★★☆☆    : 이 게임은 매우 파격적입니다. 새로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심장마비의                                                       우려가 있으니 멀리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달리 말하자면 매니악해요 :# 

                

전략성     ★    : 어렵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략 요소의 구성이 충실하게 이루어져 있어요.

                                          높은 난이도, 머리 싸매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해보길 권합니다.


일러스트  ★★☆    : TCG를 표방하고 있으면서 기존의 미소녀 일러스트에서 벗어난 동화풍의                                                       카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쪽은 취향을 많이 탈것 같네요 ㅋ

 

운영        ★    : 공식 카페의 운영을 게임을 만드신 개발자님이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만큼 앞으로의 게임 운영도 기대가 됩니다.

 



간단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요즘 들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모바일 카드게임(통상 TCG라고 하죠)에서 매뉴얼하게 가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미소녀풍의 일러스트에서 탈피해 전형적인 카드게이머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위험이 있는 동화풍의 일러스트를 채택하고 있으며, 카드가 세지고 과금을 많이 하면 선형적으로 강해지는 시스템이 아니라 조합, 스킬 구성을 통해 획득 가능한 전략성에 많은 메리트와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타 게임에서 강해지기 위해서 하듯이 과금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큰 벽에 막히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나는 과금했는데 왜 무과금보다 약하지? 어떻게 된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직 이 게임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신 겁니다. 




생각없이 터치만 해서는 보상을 받을수 없다?! 개발자님이 직접 공식 카페에 올린 이야기
제 기본 마인드도 어려울수록 보상은 강력해야 하고,  큰 성취감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리뷰 중에 접근성이 높다..라는 글을 본것 같은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 빗대어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듯이이 게임은 분명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고, 아무 생각없이 카드를 굴리면 초급 보스조차도 깨기 힘듭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게임은 자본이 없는 무과금 유저들도 많은 고민을 통한 조합 배치로 과금 유저들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뽑아내고, 더 약한 카드로 강한 보스를 잡아내면서 오는 성취감을 맛보는데 그 의의를 가집니다.

어렵지만, 그만큼 재밌다는거죠. 



그럼 잠깐 화제를 전환해서,이 게임의 특징(혹은 장점), 그리고 개선사항(혹은 단점)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아무래도 긴 글이 될것 같네요 :3




게임의 특징 및 장점




1. 어그로 시스템. 카드게임에 탱딜힐이 필요하다고?


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와우, 아이온처럼 던전을 클리어하는데 있어서(특히 보스의 경우)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을 담당하는 카드들을 얼마나 공략에 맞게 최적으로 조합하느냐에 따라 보스전의 승패가 갈리게 됩니다특히나 와우를 하고 있거나 했던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 저와 비슷하게, 모바일 게임의 틀 안에서 이 게임이 얼마나 어그로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구현해냈는가에 대해 감탄하게 될 겁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도 이 게임을 소개했을때 와우에 손을 대고 재밌게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이 게임에 빠져버리더군요.





왼쪽부터 탱커 수호기사 딜러 전투도적 힐러 신성사제 딜러 복수기사 딜러 겸 메저 냉기법사
기본적으로는 1탱3딜1힐의 구성이며, 보스에 따라 최적 조합은 바뀝니다.



용어 개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어그로(Aggro) 시스템이란 주의집중에 대한 개념으로 보스나 몹들이 가장 자신에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적을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공격력이 강한 쫄들의 공격을 앞에서 몸빵해주는 탱커가 있으면,
딜러들이 효율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을 것이고, 
힐러는 탱커에게만 힐을 집중하면 될거에요

기본적인 그림은 이런 식입니다. 롤(LOL)을 생각해보셔도 될듯 하네요.

이 게임에서는 가장 왼쪽에 배치된 카드가 1순위 위협자, 그 다음이 2순위 위협자,....와 같이 배치가 됩니다. 말인즉슨,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보스나 쫄들은 가장 왼쪽의 카드에게 집중 공격을 가한다는 말이며여기에 몸빵을 해줄 수 있는 카드를 넣고 딜러와 힐러를 연동하는 카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죠. 

딜러들을 맨앞에 두었다간 강력한 공격에 몇대 못버티고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투중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생깁니다.

 

#전투 중 발생가능한 여러가지 변수#

 

>  2순위 위치에 있던 도적이 폭딜을 하는 경우, 위협수치 상승으로 1순위까지 치고 올라옵니다.

 

> 일부 보스들은, 강제로 어글 순서를 꼬아서 힐러를 집중공격의 대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 몇몇 특수 스킬들은, 1어글자를 무시하고 특정 어글자를 공격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 이외에도 파티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미치는 각종 변수들이 실시간으로 발생합니다.





위와 같은 변수들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보스가 가지는 취약점을 파악하면서 전투의 흐름과 그에 대한 해법을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타 게임에 비해 막히는 느낌이 많이 들겁니다.
하지만, 이런 난관을 다 뚫고 보스를 공략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죠 :3


 

 


보스, 카드 클래스 별로 스킬이 상당히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그 틈을 이용해 

공략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특히나 보스들은 절대 만만히 볼수 없는 상대들이에요.

스킬 툴팁을 보아하니 성기사와 사제가 있는 덱에 불리하게 작용하겠군요.

 

 

 

 

2. 페이즈(단계)의 구성과 스킬 조합. 플레이어도, 보스도 점점 강해진다!

 

 

 

RPG매니저는 페이즈(단계) 시스템을 채택하여 전투의 긴장감을 한층 높입니다.

전투 흐름의 단계는 총 5페이즈까지 구성되며, 1-4페이즈는 30초, 총력전 양상을 띄는 5페이즈는 1분.

각 전투마다 '최대' 3분간의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물론 더 빠른 페이즈에 전투가 끝나기도 해요.


각 페이즈마다 추가로 개방되는 스킬들이 생기며, 따라서 뒤 페이즈로 갈수록 스킬 조합도 화려해지고 데미지도 강해집니다. 1페이즈에는 1페이즈 스킮만, 2페이즈에는 1페이즈와 2페이즈 스킬 모두를, 3페이즈에는 3페이즈 스킬까지 추가!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는거죠. 


특히나 뒤쪽 페이즈 스킬일수록 앞에서는 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스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던 보스가. 2단계에 돌입하는 순간



                                            무지막지한 수의 쫄을 뽑아내면서 공략 난이도를 한층 높여버리기도 합니다.

우리 파티가 딜하는거보다 훨씬 많이 힐을 하잖아! 어떻게 잡으라고???
물론 공략법은 여러 개입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트라이 하면서 생각해보시길.......


딜딜딜딜! 5페이즈는 보통 총력전 양상으로 기울며, 1분 내로 보스 처치 실패시 패배합니다.

(와우하셨던 분들은 시간초과-광폭화로 인한 전멸을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보통 승부는 5페이즈 종료 직전쯤에 납니다. 보스들이 전부 만만치가 않아요 :3

 


 

 이 페이즈 시스템과 더불어 설명할 것은 RPG매니저의 스킬 시스템입니다이 게임은 기존 mmorpg와 최대한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스킬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여요.


여러 스킬들은 클래스마다의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스킬과 조합시 추가 데미지를 낸다든가, 속성 저항력을 낮춘다든가 하는식으로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총 16개의 스킬 슬롯 중 만렙인 10렙이 되면서 획득한 스킬 포인트 10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덱이어도 스킬 찍은 패턴에 따라 완전히 다른 효율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스 잡으면서도 최적화된 스킬 트리가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추가로 타 카드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킬 시스템의 묘미는, [스킬을 캐스팅해서 사용한다] 라는 데 있습니다. (?!)

 


 


뭐,스킬을 캐스팅한다고? 네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위 사진처럼 채널링(정신집중형) 스킬도 있어요.

와우하셨던 분들은 암사의 빨대나 악명높은 여고생흑마의 생흡빨대가 생각나실듯?




스킬을 캐스팅하기 때문에, 캐스팅 중에 직접 타격 혹은 스킬에 의해 타격을 받는 경우 본인이 시전하고 있던 주문에 대해서 밀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스킬 캐스팅 중에 특수 스킬에 의해 차단, 스턴을 당해 스킬을 봉인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mmorpg의 던전 플레이나 pvp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변수들을 이런 식으로 구현해 둔 거죠.


사실 이런 스킬 운용에 대해서는 고급 정보가 꽤 많지만 이 게임의 특성상 상당히 전문적이고 딱딱한 내용이 추가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 부분은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이 직접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3. 무과금에게도 주어지는 선택지, 전략과 조합으로 과금러를 눌러보자!

 

 

 

사실 필자는 확XX 밀XX아X , 데X메X커 등등 카드게임에 꽤 많이 빠져 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상당히 암흑의 시기를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게임들에 정을 뗀 가장 큰 이유가 끊임없는 과금을 유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무과금러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과금러들은 일면 공감이 가실겁니다....아마도요.....

 

 

 

 


나 250만원 부었다고! 더 부으란거야? 못해! 안해!

 

 

 

하지만 개발자님이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게임, RPG매니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이 게임은 

과금을 해서 강해지는 선택지 외에도, 

 

1. 근성이 있거나

2. 머리를 많이 굴리면

 

확실하게 강해집니다. 어떤 면에서는 과금을 하는것보다도 더 파워풀해집니다.




 


이 게임의 참 재미는 과금을 하지 않는데서 온다고도 생각합니다.

구리구리한 등급의 카드로 헤비과금러들도 못잡는 보스를 잡는데서 오는 우월감이라 할까요.

 

 

 

pvp(대전) 컨텐츠만 해도, 올전설이 즐비한 투기장을 몇단계나 아래인 카드 조합으로 극복하고 랭킹 1등을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미 이걸 실제로 증명하신 분도 계시단 거... 하면 할수록 느끼는건데, 카드 등급은 그저 색깔 차이라는 말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조합구상을 잘못하면 전설이고 영웅이고 순식간에 터져나가는 것이 냉혹한 투기장의 현실이라지요,

 

 

 


레이팅 1300만 넘겨도 올전설이 즐비한 광란의 투기장에서 두단계나 낮은 카드조합으로 

당당하게 레이팅 1700, 랭킹 1위를 달성한 패기의 무과금러님 얘기는 이미 전설입니다.

저는요? 아 저는.......;;

 



이러한 부분 외에도 시스템 측면에서 무과금이 자립하고 일어설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많습니다.

초창기라 많지는 않지만 개념찬 이벤트들이 진행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사전코드 등록, 리뷰쓰기, 추천인 이벤트 등으로 캐시 아이템인 룬이나 골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골드는 사실상 게임 내 재화이지만 룬과 직접적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뽑기를 뽑는데 사용되는 재화로 캐시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사전코드의 경우 의도된 사항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유저에게 [GN9CECGJ]라는 동일코드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사전등록 못하고 나중에 합류한 유저들도 쿠폰 등록 이벤트를 통해 사전코드를 등록할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완전 꿀 ㅋ)

 

 

 리뷰쓰면 1000골, 쿠폰등록은 위에 쓴대로 GN9CECGJ를 입력하면 2800골+10룬+열쇠 10장

추천인은 처음쓸때 2000골, 이후에는 본인이 받으면 일정량의 룬을 받게 됩니다.

이것만 다 주워먹어도.....!!

 

 

 

이벤트 말고는 또 뭐가 있을까요? 이벤트만 꿀일거 같진 않은데..

 

일단 이 게임에는 AP포션 개념, 즉 던전을 탐색하는데 소비되는 재화가 없습니다. 무과금이라도 무한대의 던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거죠.(단, 발열은 책임 못집니다 ㅋ_ㅋ) 초반에 언급했던 부분, 근성만 있으면 강해진다는 것은 바로 이걸 말합니다. 어차피 과금러들도 레벨업을 하지 않으면 카드를 쓸 수 없고, 카드 등급이 낮더라도 근성으로 렙업해서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정적인 고등급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상황대처에 훨씬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면모를 보이게 됩니다.

 

 

 

 

 

카드 등급이 낮아도 능력치 강화나 스킬 변경등의 여러 조합을 통해 윗단계 카드와 비슷한 성능을 내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화에는 카드 외에는 소모되는 코스트가 없어요!

 

 

 

 

또한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카드로 올라가는데, 동일카드 3장만 있으면 됩니다. 조합에 드는 어떠한 코스트도 없으며, 실패확률도 제로! 여타 카드게임들은 4성이 5성이 된다거나 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이 드는데 이런쪽에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조합을 짜 맞춰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등급 상승에는 동일한 카드 세장이 필요합니다. 이 외의 어떤 것도 필요치 않아요!

골드도 필요없고 몸만 오시면 됩니다. 아! 내가 무과금으로 영웅카드를 만들었다!

 

 

 

아아아아아아아.......

너무 알매 예찬만 한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개선사항으로 가봅시다!

 

 

 

 

게임의 개선점 및 단점

 

 

 

 

1. 아니 그래도 너무 어려운데?? 으아 난이도가 뭐 이래@#$!%^&

 

 

 

별점 리뷰에서도 밝혔지만 이 게임은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의존도가 어지간한 mmorpg수준 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버튼 누르면서 스트레스 풀려는 분들에게는 암을 유발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농담이 아니고 중후반 보스로 가면 이걸 어떻게 잡으라는건지 답이 안나오는 녀석들이 슬슬 기어나오기 시작하거든요. :(

 

 

 

 

필자가 트라이하고 있는 드래곤의 탑 중급보스, 새끼용. 무과금으로 돌파했는데 벽에 막힘..

무한의 가능성이라 쓰고 무한의 전멸가능성이라 읽습니다.

일주일째 트라이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방어 버프를 중첩해서 감고도 탱 빼고는 한번에 즉사시키는 꿰뚫기의 위엄.....

5페이즈까지 가는 것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공략카페에는 공략 대신 논문이......

 

 

 

하지만 이 부분은 개선점이라기 보다는 게임의 개성에 가깝습니다. 개발자 분 또한 점점 어려운 보스를 낼 의향을 밝혔으며, 애초에 이런 답 안나오는 보스를 공략하는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게임이기 때문에 언급했듯이 호불호 또한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2. 골드 벌기가 너무 힘들어요! 던전 돌면 1골드라도 주자! ㅠㅠㅠ

 

 

 

앞서 말했듯이 rpg메이커의 캐시는 룬입니다. 하지만 이 룬은 골드와 직접적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10룬 = 770골드) 특수 아이템을 제외하고 카드 게임의 메인이 되는 뽑기에 드는 재화는 룬이 아니라 골드입니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 버는 골드가 직접적으로 캐시의 역할을 하게 되는것이죠. 

 

 

 

 

한 종류를 제외한 모든 뽑기에는 골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실상 4번과 5번은 동일한 뽑기입니다. 결국 모든 뽑기는 골드로 하는 거죠.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때 골드를 벌 수 있는 수단이 한정적이란 것은 이련 합리적이지만, 기본적으로 던전 플레이를 하면서 눈꼽만큼이라도 골드가 들어왔으면 하는 것이 현재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많은 유저들의 바램입니다. 

 

 

 

 

 

하루에 받는 혜택은 적은 편은 아닙니다. 일일 접속으로 특수 입장권을 받으면 클리어시 대략 100골 이상을 벌 수 있는 고급던전에 입장이 가능하며(1회 1개 소모)

 

 


일일 퀘스트 개념인 현상금 사냥을 통해 8개의 룬과 약 400골 가량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다 합치면 1500골 가량을 버는 셈.

 

 

 

사실 따지고 보면 1500골이면 중급 가챠를 1.5번은 돌릴 수 있는 양의 골드이기 때문에 마냥 적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일일 보상은 충실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게임은 렙업을 위해 던전을 도는 데 있어서 동기부여가 적습니다. 보스 공략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일반 몹이 나오는 챕터의 경우 잡아야 되서 잡는다...라는 개념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무한입장을 통해서 레벨업을 하는 것은 자칫하면 기피해야 할 단순 노가다의 모양새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렙업이 토나오게 힘들다는 것도 노가다의 지루함에 한몫 하구요.

 

 

 

 

 

특수템을 주는 보스를 제외하고는, 던전을 도는데의 동기부여가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보스의 경우 시간당 경험치가 일반 몹던전에 비해 최악 수준이라, 렙업코스는 거의 정해져있구요.

이런 특수템들은 팔아서 소정의 골드로라도 환급이 가능하게 했으면 해요. 

 

 

 

 

3. 발열(HEAT)

 

 

 

이거는...말이 필요없습니다. 걍 제목도 임팩트 있게 발열이라고만 써도 다 알아들을꺼임..

겨울에 나왔으면 정말로 대박쳤을 게임!  발열매니저에요 발열매니저

 

여지껏 손에 잡아봤던 게임 중에 어떤 게임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공포스러운 수준의 발열을 자랑합니다.


이건 뭐 길게 쓸말이 없네요 워낙에 명명백백한 단점이자 개선점이라.....ㅋㅋ 발열덕에 밧데리 죽는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서 이것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니.....

 

 

 

 


진짜 겨울에 런칭했으면 대박을 안칠래야 안칠수가 없는 수준의 발열

 

 

 

아마도 전투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이라든가 등등...메모리에 많이 부담이 가는 방식인듯 해요.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하드코어 유저들 이외에는 필요가 없을정도로 매우 상세한 전투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전투 종료 후 화면을 통해 전부 확인이 가능한데, 이러한 부분 때문에 발열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14일 패치에서 다행히도 발열부분에 대한 개선사항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가장 기다리던 패치 ㅠㅠ

 

 

 

 

위에 보시다시피 다행히도 발열 부분은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것 같네요. 

무튼 겨울에 하면 손 시렵지 않아서 참 좋은 rpg매니저였습니다.....(!)

 

 

 

 

마치며...

 

 

 

 

pc로 하던 mmorpg가 사양단계에 접어들면서,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시간이 적게 소비되는 캐주얼 게임이나 이를 표방한 모바일 게임들이 득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블루오션이나 다름없던 TCG 장르에 많은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레드오션이 되어버렸고,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시간 문제, 혹은 현실 문제로 mmorpg를 접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 그때의 향수를 잊지 못해 모바일로도 충실한 전략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세가 캐주얼 게임인건 사실이지만, mmorpg세대가 아직 향수를 잊지 못하는건 사실인듯

저 또한 아직 그런거 같네요 ㅜㅜ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플레이어들과 합을 맞춰가며, 보스를 공략하던 재미를 기억하시던 분들은, 혹은 투기장에서 온갖 육두문자를 남발하며 아슬아슬하게 상대를 잡고 승리를 거머쥐는 데 카타르시스를 느끼던 분들이라면, 역시나 이 게임에서도 그런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거라 봅니다.

 

 

 

 

이상으로 RPG매니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일부러 공략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부딪히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해요.

앞으로 새로운 탭에 보스 공략에 대해 간략하게 써 나갈 계획 중입니다.

 

 

 

 

추가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은 공식카페를 방문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이 어려운 만큼 고급 공략 정보도 많고, 개발자님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피드백이나 의견 전달 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더라구요,

 

카페 주소 : //cafe.naver.com/rpgm

 

관리자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8-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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