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액션 슬래시의 시대가 열렸다. 뚜껑 여니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조나단 PD가 방한해 연신 자신 만만한 미소를 지은 이유를 알겠더라. 물론, 악명 높던 전작의 난이도를 똑같이 적용한 건 아니다. 특유의 묵직한 느낌은 그대로다.
하지만, 한결 완화된 초반 진입장벽은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예닐곱 시간만 플레이를 해도 액트 1을 깰 수 있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더불어 찰진 손 맛에 공략 할 맛나는 보스들의 향연은 두고 두고 회자될 퀄리티더라.
시작부터 만만찮네, 할맛나는 액션의 향연
어디서부터 이야기해볼까. 짧고 굵게 과정을 돌이켜보자. 일단, 긴긴 대기열 끝 먼저 입장해 보건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총 6가지다. 몽크, 워리어, 레인저, 머서너리, 위치, 소서리스가 바로 그것. 그리고 각 직접은 얼리 액세스 기간 2개의 전직 옵션을 취한다.
먼저 해보건대 팁을 드린다. 여타의 MMORPG와는 다르다. 시작부터 방심하면 곤란할 만큼 그 난이도가 상당하다. 특히 보스몬스터의 공략이 녹록지 않다. 열심히 타격을 해서 반절 이상의 HP를 깎더라도 일순간 타격을 받아 사망하면 도루묵 되기 쉽상이다.
심지어는 완전히 파괴한 방어막까지도 회복되는 무지막지한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권하는건 근거리 직업들이다. 가능하면 워리어를 고른뒤 한 큐에 나자빠지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딜을 가하는 것이 관건이다.
으레 원거리 클래스가 좋다는 건 핵앤슬래시는 물론이거니와 액션슬래시에서는 유효하지 않은 이야기일 거다. 게다가 각 직업들이 가진 다양한 스킬과 이를 고도의 컨트롤을 통해 다듬는 과정을 보건대 그야말로 할맛나는 전투 시스템을 맛 볼 절호의 기회다.
긴장감 상당하네
꿀이 뚝뚝 떨어진다. 새로운 액션슬래시에 푹 빠져서다. 뭐 길게 빙돌려 이야기할 필요 있을까. 소울 라이크처럼 스킬을 선택해 성장하고, 수십여 만 가지 조합을 토대로 나만의 성장 과정을 거쳐가면 되서다.
물론, 공략이라고 하면 딱 정해져 있는 식의 게임을 줄곧 하다가 캐릭터 레벨업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최적화하여 투자한다는 게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걱정 마시라. '딜 량'을 키우는 방향에서는 어느 방법이든 간에 정답은 없다.
그래서 등골 서늘할 만큼 전장에서의 도전이 긴장감있게 느껴졌다. 물론, 아예 생초보라고 한다면, 유튜브를 비롯 공식 사이트내 공략 등을 확인해 빠르게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개인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직접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 한결 개선된 그래픽 덕분인지 모르겠다. 평소보다 오랜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에만 집중하게 되더라. 또한,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만큼, 콘솔 게임에 준비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25시간 분량 3개 액트로 맛보기 시작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기세가 가히 매섭다. 정식 출시까지는 장장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쉽지 않은 난이도 탓에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의 플레이도 당분간 감동을 주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공개 범위는 액트 3까지다.
또한, 액트 클리어에 소요될 추산 시간은 약 25시간에 달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각 요소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빠른 성장을 거듭한다는 전제아래서다. 그래서 핵심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앞서 이야기한 대미지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예컨대 각 액트마다 생각해야 할 대미지 펌핑 방법이 나뉘어져 있다. 예를 들어 액트 1에서는 얼음과 번개, 바람 속성의 대미지를 강화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즉, 이 방향에서 방안을 짜느냐 짜지 않느냐는 곧 진행 속도의 차이를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더불어 약 21개의 액티브 스킬을 조합하면 복잡한 시너지 창출 역시 가능하더라. 여기에 스킬 젬 시스템이라든가 패시브 스킬 트리 등을 고려한다면 짧지만 강력하게 빌드업을 마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하게 되실 거다. 아, 그 전에 설치부터 마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