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키지게임 향수가 나는 마을의 NPC대화
2. 스토리 텔링
3. 콘솔게임과 같은 멋진 프롤로그
4. 각자 개성이 뚜렷이 보이는 NPC
5. 멋진 보스의 등장씬
6. 타격위치에 따른 아이템 습득
(곰돌이 눈을 타격하면 양선의 눈알 습득, 놀칩 머리를 타격하면 헬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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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장점의 시각은 많이 다른거 같아 약간 놀랐습니다.
위에 제가 적은 장점들은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마영전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그런점이 저는 마영전을 할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런데 글을 쭉 읽어보면
제가 생각한 마영전의 최고의 장점이
다른분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거 같습니다.
제가 장점으로 생각한 부분을 단점이라고 말씀하신분도 계시고
타격감이나 그래픽, 전투등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해주셨지만
제가 위에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없고 크게 관심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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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발언대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이 올라옵니다.
레벨업 없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올라왔었죠.
온라인 게임의 장점과 콘솔게임의 장점을 합친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기도 했고요.
보스에 따른 다양한 공략법이나 퍼즐같은 요소 등..
RPG장르에 맞게 모험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 나오길 바란다는 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만들어진 MMORPG중에서 가장 이상향에 가까운 게임이
저는 마영전이라 생각합니다.
필드와 몬스터의 모양만 다를뿐 긴장감이 없었던 다른 MMORPG와 달리
놀칩턴의 멋진 뒷태 등장과 강력한 인상의 북극곰 등장씬은
매번 새로운 던전에 들어갈때마다 이번엔 어떤 보스일까 두근거리게 만든 게임이였습니다.
NPC와의 대화를 모두 읽고 그 대화를 토대로 여기저기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옛날 패키지게임 하던 느낌도 났고요.
처음에 클베때만해도 놀칩 헬름의 극악의 드랍율로 무작정 많이 잡으면 된다
라고 했던 공략법이 이번 프리미어 오픈때 머리를 가격하니까 헬름이 드랍되더라
라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북극곰의 눈을 얻기 위해서는 창으로 눈을 정확히 찌르면 되고요
이런 보스마다의 숨겨진 공략법도 퍼즐을 풀어나가는 기분이였고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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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생각한 마영전의 장점이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는거에 대해서 의외였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게 현실적인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말한 마영전만의 장점은 처음에만 신기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인거 같습니다.
장비를 맞추기위한 아이템 획득, 다양한 타이틀 모으기, 달성율 채우기 등
다양해 보이지만 결국은 던전사냥 무한 반복이라는것으로 모와지더군요.
그래서 기존의 온라인 RPG들이 레벨업 시스템을 버리고 싶어도
다양한 시도를 해도 결국 원점은 무한사냥으로 마무리 될 수 밖에 없는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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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장점이 다른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언급되더라.
보스등장할때 멋있어요 가 아닌
리시타, 피오나중 누가 더 사냥 효율성이 좋고 어떻게 스킬트리를 올려야 하느냐가 더 많은 관심 대상이더라.
마영전을 즐기는 방법은 많고 신선했지만
결국은 무한 던전 사냥으로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