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그랜드오픈에서 캐쉬를 적용 안했다면 동접 10만 달성했을까요?
제 의견은 '아니다' 입니다.
캐쉬를 뺐어도 반올림해 3만인 2만5천 동접에서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접 10만을 자신했던 마영전의 빗나간 결과치는... 마케팅의 실패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마 접속폭주로 인한 점검이라는 말을 못썼던 이유도... 그래도 기대를 했던 동접 숫자가 넥슨의 예상보다 많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접4~5만이 넘어가면 지금 서버 구조로는 버티기 힘드므로 동접 8만정도 예상하고...사람이 몰리면 곧바로 새 서버를 바로 열 준비를 했을텐데... 필요없게 되었죠.
프팩을 구입 안하고 피방에서 잠깐 잠깐 하다가 그랜드 오픈하면 제대로 시작하려는 유저의 합류가 컸고... 실제 생판 신규유저유입은 저조했다고 밖에 말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마케팅의 실패로 신규유저를 끌지 못한것이 제일 큰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패키지 겜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마영전을 pc방 프리미어 테스트 했던게 실착의 첫번째이고..(패키지 겜을 시간당 요금 올라가는거 무시하면서 pc방에서 하는 사람들은 아주 드뭅니다. 집에 컴 없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두요)
각종 의견이 많았지만... 어쨌든 바로 뒤이어 프리미어 패키지 넥슨 캐쉬 환원을 옵션으로 도입했는데...
캐쉬템과 연관된 기존 넥슨의 안좋은 이미지에 겹쳐서... 진짜 욕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넥슨 캐쉬로 환원 문제도 사실... 적립해둔 넥슨 캐쉬가 마비노기, 메이플로 도난 당한 유저들이 9,10,11,12월 일정한 기간 간격으로 무데기로 속출한 사건이 있어서 효용이 없었다 봅니다.
솔직히 영리활동 하는 기업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는 태도로... 고객이 그 회사에 적립해 둔 돈을 날려먹은데 대해 방관하고 우리회사 알 바 아니라는 태도를 취했기 때문에... 그 일을 당한 사람들의 넥슨 캐쉬에 대한 불신감은 대단합니다.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저역시 11월에 당해 보고 나서야 이회사 왜이래? 장사하는 회사 맞아? 라는 어이없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그 문제는 터져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면... 고객이 안심하고 그 회사에 돈을 적립할 수 없는 이런 사태에 대해 제일먼저 조처를 해야 할겁니다만...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말은...넥슨이 캐쉬를 적용할 때... 그 정도성에 대해 불만을 삼는 유저들을 죄다 공짜근성을 몰아붙이고 ...
넥슨이 돈벌려고 게임만들지 니들 공짜로 겜하라고 만드는 줄 아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유저들을 모욕주는데 주로 도용되는 단어일 뿐입니다.
지금 2만5천.. 근 3만이라고 불리는 동접자들은 프팩이든 뭐든 구입했거나, 할 의사가 있는 유저들입니다.
영리회사가 이윤추구하는건 당연하다 .. 니들 공짜로 겜 하라고 겜 만드는줄 아느냐고 모욕당하지 않으려면... 넥슨이 뭘 내놓든 ... 그냥 예 예 해야 하는 거겠죠.
구입하고도 불만이나 이의를 얘기하면 그런 모욕을 당해서 기분이 안좋아 지는데...
그런 와중에 특별한 관심없이 한번 나오면 해볼까 했던 수많은 게이머들...미래의 손님들은 뭐 저런가게가 다 있냐고 혀를 내두르고 발길을 돌려버린거 뿐이겠죠.
원래 마영전이 오픈하면 동접 10만을 예상했던건... 그보다 더 나올수도 있을정도로 무리가 아닌 숫자였습니다.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악재들이 뒤섞이고.. 게임 오픈도 꼬이고 꼬여서.. 결국 신규유저를 거의 못 불러오고... 마영전을 오래 기다렸던 사람들 만의 잔치를 만들고 말았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녹록치 않은 것은... 여러가지 바꾸고 있긴 한데... 제대로 된 테스트를 지금에야 하고 있는 꼴이면서도, 일단 상용화를 한 것이라...
눈 딱 감고 바꿔야 할 문제도 깨적깨적 손님들 눈치보며 바꾸는 답답함 속에 운영을 해야 한다는게 제일 악재라고 봅니다.
게임 회사와 개발사도 골치아프고 힘들겠지만... 조석으로 바꿔대는데 거기맞춰 겜하는 유저들도 힘듭니다.
이왕 상용화 한거... 다시 물를수는 없는거니 만큼... 그냥 최선을 다 하는 길 밖에는 안남은거 같습니다.
하여간 마케팅 실패는 분명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