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재미'로 게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는데,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니
대체 저는 무슨 개소리를 하는걸까요.
온라인게임은 리니지부터 시작해서 잘못됬습니다.
솔직히, 게임하는거 옆에서 보거나, 동영상 보고있으면
특히나 mmorpg는 더욱 더...
보는사람에게 있어서, "와..정말 재밌어보인다"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지 않습니다.
아니..그냥 단순히 칼질을 반복하고, 다음몬스터를 찾아 이동하고 있을 뿐인데..
대체 어떤 부분이, 재밌어 보일 수 있을까요.
진짜 재밌는건, 구경하는 사람부터 재밌어야합니다.
닌텐도의 NDSL 게임들이 그렇죠,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가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잖아요..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는 당연히 재밌는데... 그거야..
처음하는건 뭐든 새로운테니.. 재밌을수밖에없죠..
그러나..하다보면..
온라인이라는 이름 하에, 끊임없는 사냥과 레벨업 퀘스트를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서 그나마, 최소한의 재미라도 느낄 수 있는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쌓여가는 커뮤니티 정도 뿐이죠.
근데 그것마저도, 게임이 너무..심각하기 때문에..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온라인게임들은, 컨텐츠가 무한하지가 않고, 한정되어있어서
그것들을 최대한 늦추고, 게임 내 화폐를 조정하려고, 얻기 매우 어렵게 하거나 하는등..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져있는데..
이거 자세히보니.. 어째, 우리가 사는 현실이랑 닮았습니다.
물약값.. 그외 소모품...
->우리들 생필품.. 가격오르면 다들 살기 힘들어하고, 막 뉴스나오고 그러죠?
이동시에 걸리는 시간이나, 이동주문서 등의 이동값...
->대중교통 차비나 기름값아닌가요? -_-;
고인챈트의 무기,방어구와 같은, 더 강하고, 효율적인 사냥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
-> '교육'과 왠지 비슷하지 않나요? 고졸, 학사, 석사, 박사 , 유학..
우리들에게..
더 강해지기 위해, 더 돈을 잘벌기 위해...
=>현질을 유도하는것과,
더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더 돈을 잘벌기 위해..
=>학교에 더 다녀서 학위를 따도록 유도하는것..
매우매우 비슷하다고 봐요.
기타 등등..생각해보면 현실의 온갖 것들이 게임에 들어맞는다고 생각하구요.
심지어 현실이랑 비슷한 문제......까졍..
빈부격차? 모든MMORPG에는 꼭 있는거죠,
현실에도 어느 나라에나, 어느지역에나 꼭 있어요.
게임에서 한때 무분별한PK나 현피가 문제가됬었죠?
최근의 연쇄살인이나 그런거랑 연관해서 생각해보세요.
게임 내에 주요 던전 통제나, 척살등이 있었죠?
현실에서도 비슷한거 매우매우 많죠??
(MB가 우리나라 통제하죠? -_-; 독재독재독재독재...)
통제 당하는 입장에서는..정말 우리나라 서민들처럼..
불쌍합니다.. 같이 얘기하고있으면.. 그 대화내용이 정말 처량해요.
게임을.. '대리만족'으로 한다는 사람들이 있죠?
현실이랑 비슷하니까 당연하죠.
게다가, 현실은 무지막지하게 노력해야하지만,
게임은 그냥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 딸깍거리는 것 뿐이니,
당연히 그런 말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더 높은 보상' 같은거로, 끊임없이 유저들을 현혹합니다
보상 때문에 게임을 합니까?
먹이를 앞에 둔 동물이랑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게임을 재미로 하는게 아닌가요?
'재미'란 뭘까요. 확실하게 정의를 내리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재미와 반대되는 단어는 지루함입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냥을 하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퀘스트를 하면서..
느끼는 건... 지루함입니다.
결코 재미가 아닙니다.
물론, 열매로써 맺는 "성취" 그것은 분명한 재미입니다.
상당히 짜릿하고 쾌감이 넘치죠..
그래서요?.. 지루함을 견디고 견뎌냈기 때문에, 재밌을 뿐입니다.
저는 그게 순수한 재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이거랑 같습니다.
카카오99%짜리 초콜렛 잔뜩 울면서 온갖 표정을 다 지어가면서 먹고는,
사탕 하나 먹고를 반복하면서...
"아.. 사탕 참 달다" 역시 이맛이야!...-_-;;
카카오99%를 먹고 난 직후에는..
카카오 72%인가? 그것도 엄청나게 달게 느껴집니다.
카카오 56%인가는, 56% 맞아? 뭐가 이렇게 달어? 라는느낌..
사탕 정도 되면..뿅갑니다..마치 구원의 손길처럼 느껴집니다.
(실제 경험 -_-;ㅋ)
하지만, 저는 아무리그렇더라도,
카카오 99%짜리를 먹고 싶지는... 않은 사람입니다.
누구도 카카오 99%를 먹고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달기는 커녕 쓰디 쓰니까요..
정말 맛있는 건.. 가끔씩 입이 심심할때만
사탕 하나정도씩 빨아 주는 거지요..
그게 맞습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카카오99%만 계속 먹다보면, 미각을 잃을 것이고(?)
사탕만 계속 먹다보면, 살이 뒤룩뒤룩 찔것이니 말입니다..
(※ 혹시나 해서.. 쓴것이 몸에 좋다..같은 말을 하시는 분은 없겠죠? ㅋㅋ...)
아무튼 제가 내린 저의 결론은...
MMORPG 게임을 하지 말자 입니다.
그들이 정신차리고, 진정으로 재밌는 게임을 만들때까지...
자꾸 해주니까, 그런 게임 계속 만드는 겁니다.
그런 게임들은 안해야 합니다. 그런 게임들은 망한다는걸,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합니다.
억지로 게임 하지 마세요.
애초에 게임이 아닌데, 왜 그걸 게임이라고 부릅니까?
누가 돈이 더 많은지를 가지고 결과가 결정되는게..
어떻게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죠?
아니, 그것보다
지루해 죽겠는데.. 어떻게 그게 '재미'로 하는 게임이죠??
누가 답 해주실 수 있나요?
P.S
게임 하시는 유저들을 무시하거나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온라인게임 자체가 시작부터 잘못됬다는거죠..
그런데.. 그걸 "너희들이 현거래 등등 문제를 만든거다"라고..
유저탓으로 돌리죠...
P.S2
이동 장면.. 일하는 장면.. 등등.. 단순반복적인 장면들..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는
정신나간 사람이.. 만들지 않은이상... 아주 짧게 보여줍니다.
필요하지 않은 장면일경우 생략하기도 하구요.
왜냐면, 러닝타임 한시간 내내..
말만 타고 달리는 영화가 있다면요.. 참 지루하겠군요.
드라마에서.. 내내
공사판에서 일만하는게 나온다면.. 이거 참..
바로 다른채널틉니다. 시청자는 지루하면.. 바로.. 다른채널틀죠..
그래서 "재미"있게 만듭니다. 흥미진진하지요..
다른채널로 절대로 돌리지 못하도록요..
그런데, MMORPG게임은..
최대한 지루하게 만드는게 목표라도 되는듯양, 플레이하는 내내 지루해죽겠습니다.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마치 노동... 일이라도 하고 있는 느낌이 들때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게임으로 전향하거나, 접질 못하죠...
이유야 여러가지겠죠..
다음 보상을 기대하느라.. 그런생각을 아예 못하거나..
다른이보다 뒤쳐질까봐 두려운 경쟁심에서나..
또는 자기가 지금까지 쌓아온것이 아까워서나..
아무튼, 재미로 하는게 아님은..
분명하지 않은지요?
P.S3
그리고 본 글은,
이 말이랑도 똑같습니다..
"이 세상은 썩었어..."
뭐 세상이 썩든 어쩌든, 우리는 자살이라도 할게 아닌이상,
그 썩은 세상에서 살아가야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얼마든지 접을 수 있죠... 얼마든지
저는 그냥 캐주얼 게임이나 하려구요..
그럼 이만, 괜히 발끈하는 분은 안 계셨으면 합니다..
재미로 쓴 글이니까요.
밑에 생산직 어쩌고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냥 익명으로 글 하나 남겨봅니당(꿀리는게 있으니까 익명으로..)
아..그리고, 애초에 재미로 하는게 아니니,
"게임이 지루하다, 재미없다"라는 말은 하면 안됩니다.
그런 분들은, 게임을 잘못찾으신거죠.
(밑에 생산직 파이니 뭐니 얘기에, 이런 느낌의 리플들이 달아져 있길래 -_-;ㅋ
저도 달아봅니다 ㅋㅋ)
p.s4
저랑 버블파이터나 하시져? ㅋㅋ
이거뭐 조준할 필요도 없고.. 도가 지나칠정도로 캐주얼한 게임 ㅋㅋ..
그래도 재미는 있더군요..-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