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이 만약 퀘스트를 받을 때 '수락과 거절'만 있었으면 망했을 듯.
제가 엘더스크롤을 즐겨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NPC와 대화하는 방식은 모두 다 똑같아서 지겹습니다.
'엔피시 클릭하면 고작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에 창 하나 뚝 뛰어놓고 보기만해도 귀찮아보이는 텍스트가 쭉이어진다음 밑에 수락과 거절버튼이 있는 것'
그게 다입니다.
어느게임이나 다 똑같아요. 와우나 아이온이나 조금씩 해봤고 이번에나온 다른게임들도 왠만큼 해봤지만 어느게임이나 별반 차이없었습니다. 다 똑같은 방식이었죠.
참 흡입력 없고, 지루합니다. 재미없어요.
차라리 퀘스트가 풀보이스라면 모를까, 가만히 창에 써있는 글씨만 읽어대고 있는 꼴이라니 ㅡㅡ
이것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선택지를 뛰우는게 어떨까.
그래야 좀 지루하지도 않고....하지만 아시다시피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딴거 없다는거죠.
일단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에서는 무조건 선택은 두가지죠. 수락과 거절. 그 중에서 거절은 대체 왜 만들어놓은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퀘스트면 일단 받고보자, 못깨는거면 포기하지 뭐 이런식인데 거절은 대체 왜만들어 놓은걸까요?
게다가 거절을 누른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전혀 없죠.. 그 NPC한테 다시 받으면 되니까요.
NPC도 거절을 누른다고 해서 화를 낸다거나 퀘스트를 다시 주지 않는다던가 하지 않는데
거절을 만든 의미가 참 뭘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대화창 오른쪽 위에 x누르거나 ESC 눌러서 끄면 될 것을...
참...게임이 능동적이지 않다라는거에요.
차라리 선택지에 따라서 루트가 바뀌는 미연시가 더 낫겠습니다.
엘더스크롤같이 게임에서는 선택지로 플레이어의 여러가지 선택에 따라 퀘스트 보상이 달라진다거나, 진행과 스토리가 능동적으로 뒤바뀌는 정도는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애당초 엘더스크롤은 싱글게임이고, 온라인게임은 온라인이니까. 능동적으로 퀘스트 전체가 변화하지는 않아도 그냥 도중에 「그렇군요.」 「계속하시죠.」 같은 의미없는 선택지라도 추가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수락과 거절뿐이니 -_-;;
언제쯤이면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할지...참 ... 뭐합니다.
나중에 나오는 게임들도 언제까지나 다 창하나 뛰우는 방식일거라고 생각하니...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