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추위를 녹이고 있는 지스타 2009에서 가장 호응이 좋은 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볼 온라인>이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TIG 마스코트 알트가 스태프들의 손오공 도복 복장과 모델들의 드래곤볼 코스츔까지, 드래곤볼 느낌이 물씬 나는 넷마블의 부스의 색다른 퀘스트를 체험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알트
원작 드래곤볼의 시작이 칠성구를 모으는 모험을 떠난 부르마와 꼬마 손오공이 만났듯, 드래곤볼 부스의 이벤트는 관람객과 부스 인포메이션 스태프와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쁜 누나들에게 달려가자
원작의 칠성구를 모아 소원을 이루는 내용을 착안해, 7개의 퀘스트를 수행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첫 번째 퀘스트인 1성구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DBO 카드를 받는것으로 쉽게 완료할 수 있다.
천천히 다가가 씨익 웃으며 "안녕하세요, DBO 카드 주세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2성구도 쉽다. 넷마블 부스안에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손오공이 보인다면 달려가 손을 내밀자. 살짝 당황한 손오공 복장의 스태프가 악수를 청하며 두번째 도장을 DBO 카드에 찍어준다. 1분만에 퀘스트 2개를 끝냈다.
여기도 손오공, 저기도 손오공
3성구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부스 바깥쪽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코스츔 모델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델은 시간에 따라 바뀌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손오공과 찌찌 부부가 같이 나오면 이상하게 찌찌가 더 인기가 많다. 모두들 손오공을 좋아하지 않았나? 괜히 부루마의 오토바이를 쓰다듬는 손오공이 안쓰럽다.
나.. 난 괜찮아..
4성구와 5성구는 부스 내에 준비된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새로 선보이는 초사이언과 궁극 스킬도 사용할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드넓은 대지를 경험하리라.
내가 이긴다!
6번째와 7번째 드래곤볼을 모으려면 조금 더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6성구 '초신수에 도전'은 부스의 바깥쪽 스테이지에서 안내 부스걸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원이 많아 줄을 서야 도전할 수 있는데, 도전 과제는 바로 스페이스를 미친듯이 눌러야하는 게임이다.
사람 많은데서 있는 힘껏 키보드를 내리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경품을 탈려면 어쩔 수 없다. 타타타타타타타탁!!
더 빨리! 빨리~!
더! 더! 더!
마지막 7성구는 하루에 딱 2번만 진행되는 퀘스트다. 코스츔 모델들과 '가위 바위 보' 한판승을 벌이는 게임으로 꼬마 손오공의 첫 권법인 '가위 바위 보 권법'에서 따왔다. 단순한 가위바위보는 재미 없으니, '디비디비딥' 방식의 가위바위보를 게임 이름의 약자를 이용해 '디비디비오(DBDBO)'라고 바꿔 부르는 센스도 엿볼 수 있었다.
한판 승부
무승부라도 좋아
정말 많이 참여했다
마지막 도장 쿡!
최초의 승리자. 위너!
자, 이제 드래곤볼 7개를 모두 모았다! 용신이여 나와.. 가 아니고, 당장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달려가자.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설명을 제대로 못읽은 내 잘못이지요. 7성구 경품은 지스타가 끝나는 29일에 '드래곤볼 집기 이벤트'를 통해 지급된다고 한다. 아쉽지만 29일까지 잘 보관해야겠다.
높은 참여율과 드래곤볼 코스츔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이번 이벤트는 게임도 배우고, 사진도 찍고, 드래곤볼 추억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