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번 PES 2016 평이 좋길래 피파 15에 이어 PES 2016을 구매했는데 좀 옛날게임삘이 나네요.

게임배경은 피파 15가 최신작이 아님에도 더 우월하고

PES의 인물 그래픽은 그저 그렇다 쳐도

뭔가 움직임이 어설퍼요. 피파 15에 익숙해져서 낯선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피파는 매니저나 선수모드에서 게임머니로 지원하는 캐쉬템이 있는데 PES 2016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게임하다 힘들다고 느끼면 좀 지름길로 가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는거죠ㅠ

반쪽짜리 라이센스는 여전히 게임에 집중하는걸 방해하는데 팬심으로 게임하는 사람들은 자기 팀 이름이 실제와 다르고 심볼이 다르면

박탈감이라고 할까요. 그런걸 느낍니다.

예를 들면

엠블럼이 없어도 차는 잘 굴러가지만 고급 브랜드 차의 간지의 정점은 엠블럼이죠.

명품을 사도 상표자체는 명품의 기능과 큰 상관이 없지만 상표가 없으면 짝퉁느낌이 나듯

라이센스가 있고 없고는 게임 만족도의 차이가 큽니다.

한낱 가방마저 그럴진대 자기 팀에 자긍심과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는 열혈팬이라면, 아쉬울 수 밖에요.

게다가 피파 15에서 이미 쓴 BGM 중 하나를 그대로 가져다 쓴 건 아쉬운 점입니다. 그렇게 넣을 브금이 없었니

그렇다고 이건 망겜이냐

그건 아닙니다.

패널티박스 안에서 플레이어들의 모션은 뛰어나고, 제가 컴퓨터한테 당해봐서 압니다

피파 15의 개떡같은 수비시스템에 비하면 (피파 16에서 개선했다고는 하는데 데모판 플레이 할 때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습니다.)

수비하기가 아주 용이합니다.

조작감 역시 찰져서 부드럽다 못해 흐물흐물했던 피파의 조작감에 비하면 훨씬 즐거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인데 매니저 모드랑 선수 키우기 모드는 막 시작해서 특별히 뭐라고 더 할 말이 없네요.

피파 15 매니저 모드는 새 시즌을 맞을때마다 하는 로딩의 시간이 길어지는데 나중에는 30분 가까이 걸렸다는 전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