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S5 말고 XBOX 시리즈 X를 살려고 합니다 왜냐면 …

XBOX 시리즈 X 와 PS5에 대한 정보들이 하루 건너 하루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처럼 콘솔 게임을 좋아하시는 게이머 분들이거나, 이번 기회에 한번 콘솔 게임에 입문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답을 정해야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PS5 를 살 것이냐 XBOX를 살 것이냐” 라는 질문인데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가 쉽게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금전적 여유만 된다면 정답은 “진리의 둘다” 겠지요. 그런데 그런 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는 이미 둘 중에 하나를 사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 결론이 뭐냐면 XBOX 시리즈 X를 살 것이고 PS5는 당분간은 구매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게임기를 선택하는 데에는 것은 자기 상황이나 취향이라는 것을 고려해야하는 것이기에 저의 결정이 모두에게 옳은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니까요 오해하시지 않기를 바라고요, 콘솔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이런 생각을 통해서 결론을 내렸구나 하고 각자 본인만의 결정을 내리시는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PS5 가 아니라 XBOX 시리즈 X를 사기로 마음먹은 이유 하나 하나 알아볼까요?

먼저, 첫번째 가장 중요한 이유는요,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올 액세스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All Access 를 서비스 할 예정인데요. 간단히 이야기 하면 이 서비스는 미리 내는 돈 없이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경우 월 $34.99를 24개월 간 내면 게임기를 구매하는 것과 동시에 온라인 플레이와 100개 이상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함께 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래도 $500에 가까운 돈을 한번에 지출해야 하는 것, 게다가 $60에 달하는 차세대 게임을 한 두개 함께 구매해야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제가 아무리 게임을 좋아한다고는 해도 $600-700에 달하는 돈을 한번에 지출하는 것에 비하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올액세스는 너무나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단 $34.99만 지출을 하면 비록 24개월 동안 내야하기는 하지만, 바로 차세대 콘솔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거부하기 힘든 조건입니다. 그리고 유부남 여러분, 허락받기도 훨씬 쉽지 않나요?

그리고 두번째 이유 역시, 게임 패스와 관련된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사실 이렇게 빨리 차세대기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는 플레이할 게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차세대 게임기를 앞서서 즐겨보고 싶은 욕구와 궁금증 때문인데요. 엑스박스의 경우 게임 패스만 있으면 다양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콘솔 구매와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만 PS5 같은 경우에는 게임들을 하나 하나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다양한 경험을 빨리 해보고 싶은 저로써는 엑시엑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군요.  

세번째 이유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PS5 독점작의 초기 부재입니다. PS5의 핵심 셀링 포인트는 독점작입니다. PS5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들, 솔직히 저는 아직 PS4에 구매해놓고 플레이하지 못한 독점작도 남아있고요 발매 예정으로 되어있는 PS5 게임들 중에 특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것은 제 개인 취향이니 여러분은 다르실 수 있겠습니다. 이 PS5 독점작이 진짜 무기가 되는 것은 엑박이나 다른 게임으로는 플레이할 수 없는 게임들이 PS5쪽에는 마구 마구 보이는 몇년 후 그때 일 것입니다. 그러니깐 제 생각은 일단 엑시엑을 구매를 해서 게임패스로 몇년 즐기면서 PS5의 독점작들이 출시되고 물량도 안정화가 되면 PS5를 구매하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이유는, SK라는 대기업이 끼어든 본격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한국은 SK가 올액세스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협업하여 제공하기도 하고 김연아나 페이커등의 유명인들을 이용해 광고를 하는 등 엄청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이는 그동안 있으나 마나 했던 한국 마이크로소트의 마케팅에 비하면 엄청난 규모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케팅을 크게 하는게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요? 사실 한국에서 엑박이 인기가 없었던 이유 중 큰 이유는 독점작의 부재도 있었지만 유저들을 버려놓다시피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한글화라던지 유저 서비스도 부실했고요. 그러니깐 악순환에 빠졌었죠. 좋지않은 서비스에 유저는 적어지고, 적어진 유저 때문에 유저들은 더 버림 받고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대기업을 끼고 공격적 마케팅을 하게 되면 그 악순환의 고리가 역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유저의 숫자가 기존과는 다르게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또 유저 베이스가 늘어나면 한글화나 유저 서비스, 서비스의 품질도 좋아질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죠. 한글화라던지, 온라인 매칭, 또 유저 서비스나 다양한 행사등 기대해 볼만한 것들이 많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자 요약을 해볼까요. 저는 이렇게 할것입니다. 일단 딱 $34.99을 지출해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영입할꺼고요, 한동안 차세대기의 성능을 남들보다 빠르게 체험해보면서 즐길 것이에요. 포르자 같은 플스5에서는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이번기회에 많이 해보고요. 그리고 몇년이 지나서 플스5의 독점작들이 하나 둘 쌓이고 관심이이 가게되면 그때 플스5를 영입하는 것이죠. 혹시 아나요 그때되면 플스5의 업데이트 버전인 플스5 슬림 같은 것이 나올 수도 있으니깐 그렇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죠?

여러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셨나요? 이번에는 플스5와 엑박 이 고민도 해야되지만, 또 디지털 버전이니 스탠다드 에디션이니, 시리즈S니 시리즈X니 참 머리가 아픈데요. 여러분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게임기가 아니라 게임입니다. 게임기 구매해놓고 장식만 해놓는 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어떤 게임기를 구매하시던 혹은 구매하시지 않던 항상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시길 바라면서 이 영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