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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해당 조사 기관인 취직정보연구소의 총평의 의역입니다)

종합 1위는 JTB 그룹(작년 2위)입니다. 매년 문과 여학생으로부터의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2위는 미츠비시 도쿄 UFJ 은행(작년 1위), 작년 크게 순위를 올린 메가 뱅크들은 미츠이스미토모 

은행이 12위(작년 3위),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이 19위(작년 18위)로 모두 순위를 내려갔지만, 

금융업계 전체적으로 인기가 내린 것이 아니고, 노무라 증권 8위(작년 9위), 일본 생명 보험 

10위(작년 25위), 다이와증권 그룹 13위(작년 15위), 제일생명 보험 18위(작년 30위) 등 20위 

이내에 여러 금융 기업들이 들어와서 표가 분산된 경향이 있습니다. 

3위는 메이지 그룹(작년 10위는 메이지 제과의 순위. 2012년 졸업부터 메이지 제과와 메이지 

유업이 일괄 채용이 되기 위해 표기 변경), 과자 메이커라고 해도 친숙한 이미지로 문과에 

인기도 높지만, 의약품, 바이오 관련 등 폭넓은 상품군이 있어서 이과 학생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과, 이과 어느쪽이나 취업 희망 베스트 10에 들어가 있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매스컴에서는 덴츠 5위(작년 7위), 슈에이샤 6위(작년 8위), 후지TV 존 9위(작년 6위)의 3사가 

10위 이내가 되었습니다. 작년은 베스트 10중 4사, 재작년은 6사가 매스컴이었던 일을 생각하면 

존재감은 저하되고 있습니다.

종합상사는 11위의 마루베니(작년 26위)를 필두로 순위가 오른 기업이 많았습니다. 남학생, 

특히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의 학생으로부터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업계입니다.

제조업은 도시바 36위(작년 79위), 후지 필름 71위(작년 96위) 등 실적 호조가 전해지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작년 크게 하락했던 자동차 메이커도, 혼다기연공업 65위(작년 72위), 도요타 

자동차 73위(작년 64위) 등 순위 교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락이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이야기)

메이저 만화 출판사들의 순위가 눈에 띕니다.

- 슈에이샤 (集英社) 6위

-  고단샤(講談社) 20위

- 가토가와 서점 (角川書店) 30위

- 쇼가쿠간 (小学館) 85위 (작년 61위에서 순위가 대폭 하락했네요)

로 쇼가쿠간을 제외한 메이저 3사가 전부 30위 안에 들었습니다.

게임 회사들도 순위에 있었습니다.

- 닌텐도 44위 (24위에서 대폭 하락)

- 반다이남코 게임즈 69위 (50위에서 대폭 하락)

- 스퀘어 에닉스 79위 (58위에서 대폭 하락)

이 3개 회사가 상위네요. 

적자의 닌텐도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다들 20위 정도 떨어졌네요.

기타 취미/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눈에 띕니다.

- 반다이 15위 (작년 12위였는데 조금 떨어졌네요)

- 타카라 토미 25위 (작년 42위에서 대폭 상승)

- 소니뮤직 그룹 29위 (작년 40위에서 대폭 상승)

- 에이벡스 그룹 홀딩스 52위 (이게 그 에이벡스 맞겠죠?)

- 토오 59위 (영화사 토호)

그 외에,

- 凸판인쇄 (凸版印刷) 46위 (인쇄소가 50위 안에 들다니! 뭔가 역시 출판 대국이란 생각이 드네요)

-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 77위 (132위에서 상승. 우주에 다녀온 일본우주비행사들의 활약 덕일까요)

- 칼피스 96위 (칼피스가 회사 이름인 줄 처음 알았네요;;)

이런 순위들을 보니 재미가 있네요.

일본도 최근 한국과 비슷하게 젊은이들은 구직난이라고 아우성이고 기업들은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지원이 쏠리고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뽑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독일의 

경우에는 중소기업에서의 매출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고, 일본도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뭔가 일본도 망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일본 젊은이들은 해외여행도 안가고 해외유학도 안간다고 하던데, 이런식으로 소극적이고 

소심해지는 젊은이들 때문에 일본의 미래가 어둡다는 내부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