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정체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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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때 부분유료화한 로한과 비교해서 장점은 그나마 요즘 사양에서 깔끔한 그래픽을 보인다는 것 뿐...
공통점은 둘 다...15일 ~20일 후쯤 되면 캐쉬템이든 현질이든 막강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유저들도 알면서 그냥 할 거 없으니 돈 안들이고 하니까 하는 거 뿐.. 이라고 봅니다.
그게 요즘 몇년간 아이온 빼고 한국 게임업계가 걸어온 길이고.. 테라가 기중 달랐으나 한국 유저 우습게 봐서 성공할 것도 지발로 걷어 찬 게 그나마 돋보이는 거였죠.
더이상 안일한 과거 답습은 없었으면 합니다.
과거 답습 하려면 리니지형제들 하거든요 돈내고 하는거면...
그러니 그래픽은 신경 안써도 좀 참신한 쪽으로 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그래픽이 아니라 기존 방식 그대로 답습해 평이하게 돈 벌려는 상혼이고..
유저들은 그 머리꼭대기에 와 앉아 있으니까 오픈때 몰리고 얼마안있어 다 빠져나가는 것의 답습이 될 뿐...
처음엔 오베족 공짜족 문제로 몰아가도 할 말 없었는데... 이제와 보니까 문제는 그게 아니더군요.
돈내고 할 거면 차라리 리니지 형제 하는게 나을 정도로 답습 안일 일변도 찍는 개발사 마인드가 문제라고 봅니다.
개발사 쪽도.. 안일하게 mmorpg 공식대로 찍어내서 경품 걸고 검색순위 올리고 해서 처음에 모은 유저들이 오베족 공짜족이라 수입 좀 올리려니까 다 빠져나갔다고... 공짜근성이라고 욕하기 이전에.... 한번쯤 돌이켜 생각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도 쯤에 나왔으면 이렇게 생각 안했을지도...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 그러는거라고 보기는 하지만...
결과가 어쨌든 아이온빼고 몇년간 제대로 인기 끈 mmorpg가 하나도 없었다는걸로 귀착이 되는 만큼... 지금 기획 들어간 겜들은 그점을 좀 생각해 줬음 좋겠습니다.
블소, 아키, 디아3, 길드워에 희망을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