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하드 게이머랑 제작자분들도 많이 오시는것 같아서 글올리기가 쫌 눈치보이지만 써봅니다.
랜덤박스 논란... 여기 계신 유저분들 입장은 짜증난다 밸런스 붕괴된다. 없애라...
제작사들 입장에선 만들기 쉽고 확실한 수입원.. 할 수 밖에 없는 듯?
LOL 근거로 게임이 진짜 재미 있고 훌륭하면 패션템만 팔고(그것마져도 게임머니 이용가능)도
충분히 이익낸다는 의견...
제가 보기엔 이 문제의 핵심은...
한국 유저들이 게임에 얼마나 돈을 쓰며 그 정도와 비율이 전체 게임 이용인구 중에 얼마나 되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LOL같은 고퀄의 게임이 한국에 나오면 그거 어느 정도의 수익을 거둘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일단 결론 부터 내면..... 통계 내봐야 안다 입니다.
통계 내봐서 한국에 한달에 게임 몇번 이상하는 인구 총합..
그중에서 캐쉬 질르는 사람들 총합(그리고 비율) , 그리고 캐쉬 지르는 평균 비용,,
그리고 그들이 하는 게임의 종류(장르 및 취향) 이 통계만 제대로 내면 논란이 급 줄어들 것 같네요..
제 예상인데.. 저 피라미드의 탑을 차지 하는 한달에 캐쉬 팡팡 지르면서 게임하는(그러면서 랜덤박스가 밸런스 망친다고 욕하는) 유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 유지 할려면 고정비도 못뽑는다에 한표 네요.. 제가 느끼기엔 한국 사람들 게임 그리 많이 안합니다.(청소년 층 이용시간이 좀 될뿐 근데 그정돈 어느 나라나 비슷할거 같네요.) 직장인들만 되도 시간 없죠. 대학생도 바쁘면 엄칭 바쁩니다. 그리고 거기서 돈까지 쓰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냥 피씨방가서 몇시간 피파나 총겜 또는 스타 몇판 열심히 하고 담배 몇대 피고 짜장면 시켜먹는 정도.. 근데 거기서 하는 게임 안하는 게임까지 다 분류하면 .. 에휴..
그럼 답은? 규모의 경제 이룩하는 것입니다. 또는 질로 승부하는거죠.
즉 해외 진출과 게임 질 상승... 즉 어줍지만 동남아나 남미 중국 개척해서 규모의 경제 이루거나
게임 규모가 큰 미국에 처음부터 진출해서 질높은 게임으로 승부하거나... 입니다.
근데 이게 또 쉽나요.. 질좋은 게임 만들려면 돈들죠.. 해외 지사 내고 회사 돌릴려면 또 돈들죠
인력 구하는것도 어렵고.. 결국 대형 메이져 회사정도 되야 할 수 있는(아니면 소수 정예 기가막히게 창의 적인 게임을 만들던가(마인크래프트처럼) 일이라고 봅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위메이드나 엠게임은 계속 고만고만한 작품 내느니 외국 회사 M&A하고 퍼블리싱하면서 모아놓은 돈으로 해외 개발팀 꾸리는게 회사 성장에 더 도움될 거 같네요. 물론 이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위메이드가 미르로 번돈(미르가 하락세인거에 비해서)으로 계속 고퀄게임 못내면 회사 망길 크리탈거같다는 제 건방진 생각입니다.. 중국 유저들도 눈 점점 높아지죠..
결론.. 한국 좁다...
제 짧은 소견으로 써낸 글이니 무한한 비판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