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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거래 금지 이후, 미래를 예상해봅시다. KDJKH 12-02 조회 11,88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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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아하면, 현거래 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도 많고, 또 이로 인해서 생겨날 부차적인 문제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발대에서는 금지 해야하는 이유, 금지가 필수적인 이유 등 각종 이론으로 중무장하고 있는데요, 그럼 저쪽을 설득할 수 있을만한 완성된 논리와, 미래 예견도를 보여줄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1. 답변들.

 

1) “개인 간의 직거래를 인정하고 있는데, 과거에 직거래를 통해 사기를 당하거나 폭력사건이 벌어지고 심지어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변이 나왔던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부가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답변해주셨던 분이 다시 정리해서 댓글로 달아주시면 참 좋겠어요.

 

2) “전체이용가, 12세와 15세 이용가 게임 역시 성인이 많이 즐기는데 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의 입장은, "성인도 현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은 필요 없을듯도 하지만, 청소년의 현거래가 쟁점안인 만큼 이에 대한 답변도 해주실수 있는 분이 계시면...(18세 이상 게임으로 떠나라. 이런 방법이 있긴하죠.)

 

2. 미래 예상.

 

현거래가 금지 되면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일어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부분 유료화 게임들의 약세 및 정액제 게임의 유저수의 현실화.

 

부분 유료화 게임들의 현재 난이도는 작업장들로 인한 과잉공급되는 골드를 "기준"으로 잡혀있습니다. 매크로가 한순간에 싹쓸바람을 맞으면 난이도의 급상승으로 이어지고, 약세가 되겠죠.

 

정액제 게임 역시, 작업장 유저들이 사라지면 유저수가 현실화 될겁니다. 이는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겠죠.

 

2) 캐시로 판매되는 인게임 아이템(주로 랜덤박스와 연관된)의 판매, 증가할 것인가, 감소할것인가.

 

현금 거래가 "불가능" 해진다고 가정하면, 인게임 아이템을 "구매" 할수 있는 방법은, 캐시가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 될겁니다.

작업장들이 사라진다면 상대적으로 골드 가치도 증가할 것이기에, 인게임 아이템을 캐시로 "구매" 해서 골드로 팔려는 사람들도 증가하겠죠. 그럼 판매가 오히려 늘 수도 있겠습니다...

 

만,

 

현금거래로 생겨난 "버블" 즉, "중고로 되팔면 되기 때문에(그리고 그 중고시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초기 값이 높아도 상관없는" 일명, 벤츠효과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게임 내의 모든 아이템의 "현금적" 가치가 순식간에 절하되고, 이는

 

캐시로 판매되는 인게임 아이템의 가치가, "현금적" 가치에 비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일부 직장인 유저들 처럼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쓰는 돈은 문화지출"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사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겠죠. 이 경우는 게임사는...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해결을 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게임내 밸런스는 것잡을수 없게 되겠죠.

 

3) 클래식 게임계, 어떻게 될것인가.

 

화폐 인플레이션이 매우매우매우 심각한, 클래식 게임계의 문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전부 12세 이용가라는걸 고려하면...

당장의 방법은, 그라나도x스파다에서 시도했던것 처럼 "캐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신화폐를 내놓고, 그것을 모든 거래의 중심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버블이 터지는 순간 게임 전체를 박살낼 핵지뢰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지요.

 

그럼, 어차피 어린 신규 유저는 안들어온다고 치고, 18세 이용가로 눈물을 머금고 전환을 꾀한다 치면.

 

또 현거래 금지법이 얼마나 커질지 또 모릅니다. 게발대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전 연령에 걸친 금지가 생겨나게 될지도 모르지요.

 

4) 음성화된 거래.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다.

 

 지금 아이템 매니아니 베이니 하는 사이트는, 한국에 국적을 두고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몇번 걸쳐서 해외에서 운영을 하는 걸로 바꾸면 사실 회피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귀찮아서 그렇죠.

 그리고 중고나라처럼 직거래를 중개(?)하는 거래 사이트가 생겨나서, 어차피 신뢰도 100%인 작업장 유저들은 자신의 작업물을 팔 의지가 가득할겁니다. 물론 현거래 시장의 접근성이 줄어들고,

 

오히려 "소규모 영세한 개인간의 판매"는 타격을 받을 지언정, 작업장은 타격을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작업장이 사이트 차려놓고, 직접 무통장 입금하라는 식으로 나올 수도 있겠네요. 이런것들을 다 대처하는건 역시 불가능합니다만... 뭐, 막기 쉬워지는건 사실이죠.

 

3. 맺으며.

 

미래에 대해 좀 적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게임사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확률이 높네요. 작업장이 줄어들었다고, 게임 안하던 유저가 하게될 확률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 다만 신규 유저가 현질 없이 적응하기는 훠얼씬 쉬워지겠지만, 캐시의 장벽이 더 높아질 가능성은 꽤 있고요.

그러니 우리는 문화부가 여론에 휩싸이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이론으로 더더욱 무장을 하고 총폭탄 정신으로 전 게발대인의 간부화, 댓글의 무장화, 논리의 현대화, 게발대의 요새화를 진행해야 할것입니다.(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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