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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게이머가 사회에게 요구해야될때. KDJKH 12-16 조회 13,538 공감 1 6

이제까지는 늘 사회가, 정부가, 그리고 게임사가 게이머들을 평가하거나 요구해왔습니다만,

이제 '게이머'라고 분류될 수 있는 사람의 수도 늘었고, 그리고 그 인식도 충분히 넓어진듯 합니다.

이제 게이머들도 뭉치고 힘을 합쳐서 사회에 "요구"할 수 있는 집단이 되기를 빕니다.

 

게이머가 개개인이 아닌 집단화 되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은,

게이머의 니즈가 회사의 마케팅이나, 정치가의 마케팅을 위해 조작된 정보로서 모여진 결과로 오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니즈를 확실히 세상에 알리고, 회사와, 사회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 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유저 발언대를 유심히 지켜보고 글도 몇개 올리면서 느낀 가장 큰 느낌은,

 

다들 어떤 중심점이 없는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온라인 토론의 가장큰 문제이기도 하고, 또 나름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모인 집단의 성질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이런 유저들의 "니즈"를 모은 어떤 집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행히도, 한국에는 웹진 문화가 충실하게 형성되어있고, 자발적인 카페 활동이나 팬사이트 활동도 매우 활발한 편입니다. 이러한 웹진과 팬사이트들에서 서로 연합을 하고, 논리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논의를 오프라인으로까지 끌고 가서 어느정도 기틀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이번 넥슨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넥슨의 무성의한 대응과, 그 이후 즉시 지금의 넥슨을 있게 만든 한국 유저를 기만하는 회사명 전환(한국 넥슨은 넥슨 코리아로, 넥슨 재펜은 넥슨으로 전환)하는 등, 유저의 피드백과 사랑으로 커나간 회사가 돈만을 위해 움직이게 될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개개인이고, 분열되어있으며, 불매운동 등은 전에도 적었지만 불가능한 대안이고, 입법계에서는 우리의 니즈를 하나도 파악 못하고, 전혀 쓸모없는 부분에서만 게임사를 압박하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우리가, 요구할때, 그리고 우리의 뜻을 모을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이 글을 적어봅니다.

 

 

그래서 늘 제 글에 알맹이로 존재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디갔냐고요?

 

 

 

 

그걸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으면 제가 정치판에 뛰어들었겠지요. 일단은, 의견부터 차근차근 모으는데서, 그리고 자신이 아는 만큼 더하는데서 시작해봅시다.

 

PS. 개인적으로는, 게임에도 "이익공유제"가 생겨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창씨 개명까지 해서 국내 10대 부자회장님을 모시게된 N모 회사의 경우는 그럼 튀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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