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이해가 살짝 안가는 부분 유료화 비난? 나혜성 03-04 조회 17,444 공감 1 35

 

여러 글들을 읽어 보면서 살짝 이해가 안 가는 군요.

 

내가 싫기 때문에, 그것은 나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비뚫어진

 

생각이 기본 바탕에 깔리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자, 그럼 정액제 게임만 있어야 한다는

 

건데, 그들의 주장을 대략 이렇습니다. 부분 유료화는 유저들간의 공평치 못하다.

 

하, 이것을 표면적으로 접근해서 표면적으로 끝내신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볼까요? 불공평은 현실에서부터 존재하듯, 인간이 만드는 것들은 모두 절대 공평할 수가

 

없습니다. 정액제 게임을 예로 들어보죠. 정액제 게임, 한 두 번 한 사람이 아니면

 

정액제 게임이 그나마 공평하다는 말을 꺼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정액제 게임 역시,

 

남들 보다 더 쌔질려는 사람들이 아이템 매니아로 엄청나게 많은 머니를 사들이기

 

때문인데, 이것은 결국 캐쉬질과 다를 게 없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모든 문화가 그렇듯, 자기가 원하는 만큼 즐길려면 돈을 투자해야 하는 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외식하면서 쓰는 돈보다, 게임하면서 쓰는 돈이 더 나을 수 있는데,

 

자기가 캐쉬질을 하기 싫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비방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부분 유료화는 정액제 게임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고요? 그건 '당신 기준'생각입니다.

 

저는 정액제도 하고 부분 유료화 게임도 많이 해봤지만, 부분 유료화 게임을 하면서

 

제가 쓴 돈은 몇 푼 되지도 않습니다. 부분 유료화는 정액제 게임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고

 

하셨던 분들은 남들 보다 더 쌔지고, 더 멋져지길 원했기 때문이겠지요. 안 그렇습니까?

 

그런 식이라면 정액제 가도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순수하게 사냥하는 돈만으로

 

정액제 게임을 잘 즐겨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미친듯이, 직장, 학업 다 팽개치면서 해도

 

결국엔 아이템 매니아나, 베이에서 골드를 사는 사람의 발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정액제 게임은 공평하다고 생각하시죠? 이 세상에 공평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원할 수록 돈이 들어가는 것은 과거에서부터 그랬듯 변하지 않는 진리이죠.

 

부분 유료화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무조건적으로 정액제 게임을

 

지향하는 것은 참으로 생각이 짧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주장을 대부분 들어보면 논리정연하지

 

못할 뿐더러 모든 것에 표면적에 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회사가 언제부터 자선 사업가였습니까?

 

그들도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만듭니다. 이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살아가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고 그들은 직업으로 이익을 창출해는 것이지요. 작품성 좋은 영화를 예로 들어봅시다.

 

상업적인 영화를 기준으로, 독립영화 못지 않게 작품성이 있는 영화들이 참 많은데 감독들이나

 

작가들이 작품성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서 그 영화를 만듭니까? 아닙니다.

 

기본 바탕으로 작품성을 좋게 평가받길 원하는 바탕에는 '보다 더 많은 이익창출'이 깔려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부분 유료화를 까는 행동은, 정액제 게임을 혐오 하는 사람들이 "게임을 돈 내고 왜 하냐?"와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부분 유료화를 무조건적이게 비난을 하는 것보다는 부분 유료화의 적정 선에 대해서

 

먼저 토론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부분 유료화 게임이 마음에 안든다면 정액제 게임을 찾아

 

떠나면 될 것입니다. '부분 유료' 모델을 채택한 게임사가 모든 것을 공짜로 내주길 바라는

 

당신은 '욕심쟁이'가 아닙니까? 어떤 것이 나왔건, 안 사면 그만인데요.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어떤 것을 내놓건, 게임사의 자유이며, 그것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절대 강요가 아니지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지요. 하지만 너무 지나친 선을 넘은 부분 유료화가 가져 오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마음껏 비판할 수 있겠죠. 왜냐? 그것은 유저는 물론이고 직접적으로

 

게임사도 이익 창출에 타격을 받으니, 모두에게 좋을 게 없으므로 유저(고객)들과 소통하고

 

타협하는 게 맞는 거겠죠.

 

+ 인생도 그렇겠지만 공평한 게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게임일겁니다.

 

대신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게임은 재미있는 게임 일테죠.

 

+ 캐쉬 안 해도 될 게임이라는 건 제 글에서 나왔듯 욕심쟁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분 유료화도 엄연히 정액제 게임처럼 이익 추구를 위한 회사가 만든 게임의 이익 창출의 한 방식입니다. 캐쉬를 지르지 않아도 할 만한 게임이라면 공짜 게임인데, 그건 회사보고 더 이상 운영하지 말라는 소리겠지요. 말씀대로 위에서도 써놨듯 유저들과 소통하지 않고 잘 만든 게임에서 밸런스 등을 해치는 캐시템을 뽑는 건 자폭과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사는 사람들이 많으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죠. 누구든지 지를 수 있습니다. 어느 특정 층에서만 캐쉬를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즉, 무분별한 캐시 유도는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게임 회사를 욕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상- 게임 좋아하고 작가를 꿈꾸는 어느 한 유저의 생각이었습니다.

COOL: 1 BAD: 0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댓글 0
에러
시간
[비밀글] 누구누구님께 삭제된 글입니다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내용 보기 댓글을 로딩중이거나 로딩에 실패하였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쓰기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