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모 웹사이트에서 우리나라 게이머들 수준 낮다고 덧글 쓰는 것을 보고 짜증나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서든한다고 또는 무슨 듣보게임 한다고 몇몇 게이머들이 타 게이머들 보고 수준이 낮다고 하면서 까는 걸 이해 할 수가 없네요.

게임이라는 게 자기 자신이 재미있고 만족한다면 끝 아닌가요?

타 게임을 한다고 해서 그 게이머들이 수준 낮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하는 게임이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또한 최신 3D 그래픽 게임들이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며 8비트로 되어있는 옛날 게임이 수준이 낮은게 아니에요.

자신들이 하는 게임이 진리인 마냥 다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을 까내리는 것들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취미 중에 게임이라는 취미가 가장 저급한 취미 아닙니까?

딱 봐도 운동 음악 독서 이런 것들보다 낮게 보는 사람이 부지기수에요

하지만 우리 게이머들은 취향을 존중해달라고, 우리가 재미있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게이마끼리 수준 높은 게임, 수준 낮은 게임으로 구분하며 운운하나요?

사람마다 취향이 각기 다르고 재미를 느끼는 것도 다르듯이 어떤 게임을 즐기냐 라는 것도 다릅니다.

차별하지마세요.

그렇게 사회에 자신들 보고 차별하지 말라 하면서 자기들끼리 차별하면 뭐하자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