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실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새 글로 적습니다.
컨텐츠 이용요금에서 아이템 판매의 형태로 과금체계가 넘어갔다는 것은 단지 그 주체와 형태만 다를 뿐 이미 현금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금거래를 찬성하느냐 마느냐는 무의미한 논쟁일 뿐입니다. 또한 방법론(아이템베이와 같은 중계거래를 활용하느냐, 회사-사용자가 직접 거래하느냐)은 개발사와 기존의 중계사가 법리적으로 다툴문제이지 제3자인 소비자가 신경쓸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구매의욕이 있는 순수한 소비자로써 현행의 부분과금체계가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가에 대해서 경제학적으로 고찰하였을 때 여러가지 이유로 부분과금체계를 고수하면서 현금거래를 반대하는것은 분명히 모순이자 비합리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현행부분과금체계와 더불어 현금거래가 허용된다면(ex. 디아블로3 북미 시스템) 구매의사결정과정에 의한 합리적 소비가 가능해 진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행 게임업체가 대부분(?) 현금거래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썬 불합리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일 뿐입니다.
결론은 현금거래를 허용하고 부분유료화 정책을 도입하는 회사는 합리적입니다. 역으로 현금거래를 불허하고 부분과금정책 또한 사용하지 않는 회사도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만 허용하는(물론 100%의 회사가 부분과금정책만 허용하려고 하겠지요)시스템은 소비자 입장에서 불합리 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불매를 하든, 정책변경 건의를 하든, 데모를 하든지 하는 것은 순전히 소비자 몫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