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등위의 문제도 있었긴 하지만... 블리자드의 디아3은 북미에 비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결국 "본의 아닌" 푸대접 한 꼴이 되었습니다.
사실 북미의 오픈베타도 아~주 예전에 디아1 데모버전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듭니다만..
결국 북미식의 클베든 오베든 그런거따윈 한국엔 없었고... 생색내기 클베가 열릴 예정이었죠.
그리고 한국때문에 엄한 아시아 전체가 끌려들어간 느낌을 줍니다.
지난 스타2의 클베는 너무 오버한 감이 적잖이 있었지만..(게이머로선 좋았으니 할말 없었고.. 그래도 스타2 구입은 했습니다.) 디아3은 북미와 같은 코스가 적정했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한국게이머들에게 박하디 박했던게 디아3임은 절대 부정 못합니다.
인증샷인데.. 단지 오베족 내지 공짜 좋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는걸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급작스레 블소 클베가 터졌네요.
게이머로선 아주 흥미진진 합니다.
뚝 잘라 저의 선택은 클베는 블소... 5월15일부터는 디아3을 피방서 친인들과 즐긴다 입니다.
이번 디아3은 북미클베도 그렇고... 꼭 디아블로 데모버전과 흡사한 형태의 클베및 오베를 한다고 생각들고... 맛만 보고 정식버전에 갈증을 느낄 수 있는 구조라... 차라리 5월 15일부터 당분간 버닝하기로 하고...
여름이 오베시점일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미정인 블소를 25일부터 버닝할 생각입니다.
아마 디아3 정식버전을 예매할 생각이었다면 문제가 틀렸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왠만큼 재밌지 않고서는... 그냥 디아1 디아2 생각해서 스토리 한번 보는 정도로 요량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심리의 밑바닥엔 ... 어찌됐건 푸대접 한 꼴인 한국게이머가 디아3 나온다니까 기냥 홀라당 넘어가 출시됐다고 허겁지겁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는 어긋난 자존심이 있지요.. ㅎㅎ
어쨌건 친인들과 즐길 디아3.. 괘씸한 영업방침에 대한 보이콧삼아 처음엔 안하고 피방서 즐길 생각입니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어 스토리 한번 보고도 버닝할정도로 재밌다면 게이머의 본분을 지켜 구입...
스타2와 비슷한 과거 우려내기 유형이었다면.. 아예 구입 안 할 생각입니다.
이런 소비자의 횡포를 이번엔 부릴 생각입니다.
차후 블리자드 작품들 나올 때... 상황이 이랬고 저랬고 하면서 북미 유저들과 "차별" 된 서비스를 얻어맞지 않기 위해서두요..
적절한 포인트에 블소 클베가 나와서 기쁩니다.
내심 이번 디아3 행보에 대해선 불만이 많았거든요.
디아1 디아2에 대한 예우로 스토리만 보고 구입 안한 후 블소 오베로 옮겨가는 꼬락서니를 안보려면... 재미가 있어도 아주 찰지게 재밌어야 할것이야 디아3!!!
근데 그렇게 찰지게 재밌으면... 뭐 구입하는게 게이머의 본능 아니것습니까?
재밌다고 버닝하는 제 닉넴을 디아3 아지트서 보더라도 그냥 게이머라 그런가보다 해 주세요.. ㅎㅎ
소비자의 이익을 지켜주는 것은 경쟁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디아3 행보는 한국의 게이머로서... 그간 블리자드의 작품들을 (디아1 양말박스 정품! 워크래프트2 합본 아닌것..! 등등) 가지고 있는 소비자로서 너무 언짢았습니다.
블리자드의 차기작에서도 북미유저와의 역차별 따위를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게임 본연의 재미가 결국 승부를 가르겠지만.... 지금으로선 괘씸해서 블소쪽으로 기울고 있고.. 거기에 맞추는 입장입니다.
그걸 뒤엎을 정도의 재미를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디아3...
여하간 이번 블소의 기습 클베는... 정말 cool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쪽? 저쪽? 아님 둘 다? 입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