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 출시되는 디아블로3,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로 인해 5월 올킬 대세론이 뜨겁다.
두 타이틀의 게임성 및 성공 가능성은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서 검증된 그야말로 대박 타이틀.
그 지옥과 같은 5월에 '죽기살기'로 출시되는 세 개의 게임이 글쓴이의 눈에 띈다.
지난 1일 오픈한 Z9온라인(웹게임)과 3일에 오픈한 쯔바이온라인(MMORPG) 그리고 10일에
오픈할 능력자X(액션게임)이다.
재미있는 것은 Z9을 제외한 쯔바이온라인과 능력자X의 메인 유져풀이 중고등학생층이라는 점.
그들은 게임을 돈을 주고 구매한 경험이 적은 이른바 무료 사용자 층이라는 관점에서
디아블로3의 주 사용자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디아블로3의 주 사용자층은 19-24, 혹은 25+ 이상의 남자 집단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군다나 중고등학생층은 게임플레이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신작 MMORPG를 기피하기 때문에
최종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진행중인 블소에 별 관심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두 대작이 충돌하는 5월을 피해서 타이틀을 출시하게 되니,
그들입장에서 본다면 이른바 '풍요로움속의 빈곤', 즉 할만한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 재미있는 지표를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는 테라가 론칭한 2011년 1월 11일의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시간 지표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주 이용자층이 중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지표를 살펴본다면
당시 초기대작으로 여겨졌던 테라의 초반 돌풍속에도 던파 이용량이 커다란 변경이
없다는 것이 흥미롭다.
플레이넷에서 두 게임의 평점을 살펴보았을 때 쯔바이온라인은 8.2, 능력자X는 9.1 등 평균
이상의 좋은 평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인 반응.
웹게임인 Z9온라인은 디아3나 블소의 사용자층과 다소 겹칠수 있겠지만,
학생층이 선호하는 쯔바이온라인과 능력자X는 이 '풍요로움속의 빈곤'한 5월을 이용해
어떤 성적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