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블빠도 아니구 엔빠도 아님을 밝힙니다.
그리고 제목과 같이 직딩 라이트 유저입니다.
두 게임 다 주말을 이요해 이틀정도 해봤고요.
디아3는 현재 악몽 난이도 초반이며,
블소는 이제 17렙 정도 됐네요...
우선 몰입도(중독성?)에 대해서는, 블소보다 디아3가 더 높은 것 같네요.
디아3의 경우 오후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그야말로 밤을 하얗게 새면서(..) 했는데,
블소의 경우 새벽 12시가 되면 딱 종료하게 되더라구요.
조작 방식(캐릭터 이동, 몹 공격 등)이 블소보다 디아3가 더 간편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12시간을 해도 괜찮았던 디아3와는 달리 블소는 6시간만 해도 사람이 지치더군요...;;
그 다음, 스토리부분.
이건 디아3보다 블소 쪽이 더 괜찮네요.
식상한 스토리라 하실지 몰라도... 디아3처럼 스토리 상의 시련 따위는 전혀 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캐릭터보다는, 블소처럼 갖은 고생을 다하고 기연을 얻으며
강해져가는 캐릭터가 더 감정이입이 잘 됩니다.
(저만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
마지막, 서버운영 부분...
솔직히 말할 게 뭐 있습니까... 블소의 압승입니다...
전 정말 디아3에서 보여준 블리자드의 서버 운영 방식에는 실망했습니다...
디아3 동접자 43만과 블소 동접자 15만은... 뭐 비교도 안 되는 숫자긴 합니다만,
디아3의 경우 서버 열리고도 2주일동안 서버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것에 비해
블소는 오베 첫날에는 접속이 어려웠지만 그 이후에는 접속이 원활하더군요...
근데 디아3는 유저들이 서버 증설과 중국 이용자 차단을 요구해도 모르쇠로
일관한데다 환불도 정부에서 나서자 해주나 마나 식으로 받아주기 시작했으니...
...더 이야기 하다가는 저도 모르게 블까가 될 것 같아서 그만 접겠습니다.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1:2로 블소의 승리네요.
두 게임의 특성상 그래픽과 컨텐츠 부분은 비교 기준이 될 수 없다 생각했으니
제외하였습니다.
디아3의 경우 제가 디아2 이후 너무 기대를 해서... 많이 실망하게 되었네요.
물론 확장팩이 나오면 것도 할 예정이어서 환불은 받지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확장팩이 나올 때까지 디아3는 미뤄놓고 블소만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