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 LOL하드코어 유저이며(2~3천판 이상 플레이)
북미 오베 초창기때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다만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LOL(라이엇)에 대해서 맹목적인 신뢰와 사랑을 하는것 같습니다.
마치 식당에서 자신의 아이가 시끄럽게 뛰어다녀서 다른사람이 지적할때 우리 아이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부모와 같다고 보여지는건 제 착각 일까요?
여기서는 딱 2가지만 말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1. LOL은 IP/RP 밸런스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밑에 글에도 적은 IP부스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죠
LOL은 IP부스터가 있습니다.
챔피언으로 IP가격을 환산해보면
975 RP=6300 IP
1 RP=6.4 IP 라는 대략의 RP와 IP의 값이 나옵니다.
IP부스터로 가볼까요?
10승IP부스터 = 670RP
1승IP부스터 = 67RP = 433 IP
하지만 1승IP부스터는 100IP정도의 효과입니다. 즉 10승 부스터를 사면 손해 입니다.(챔피언을 사면 975RP로 6300IP의 효과를 누리는데 말이죠. 그것도 즉시입니다. IP부스터는 10판을 해야 하는 앞으로의 잠재적 가치고요)
여기서만 해도 IP/RP 밸런스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죠.
즉 10승 IP부스터를 구입하면 유저는 손해라는것입니다. 사실 왜 이 가격에 아직도 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까지 썼는데도 저렇게 만든것도 잘만든거에요 라는 답변이 달렸습니다. 일단 LOL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걸 인정안하더라고요.)
2. 왜 룬은 RP로 팔지 않는가?
'라이엇에서 룬은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 이말이 공식적으로 한 말인지는 몰라도 전 북미시절부터 많이 들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라이엇의 유료화 정책은 게임내에서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만 팔겠다고 했습니다.
(이부분 매우 좋죠 일단 PvP게임에서 게임 밸런스와 관계 없는것만 파는것은 많은 밸런스 기획자의 로망일것입니다.)
룬 =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 = RP로 팔지 않는다.
이런 공식을 두고 보면
왜 챔피언과 룬페이지는 RP로 파는것일까요?
룬은 IP로 구입합니다. 그런데 IP로 구매할 수 있는것은
1. 챔피언
2. 룬
3. 룬페이지
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1,3번은 RP로 팔고 있습니다.
즉 1,3번을 RP로 구입하므로 게임 밸런스에 영향이 있는 룬을 남들보다 더 많이 구입할 수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챔피언과 룬페이지가 게임내 밸런스에 영향을 안미칠까요?
예를 들어보죠
예1) 랭크게임을 하는데 밴/픽에서 흔히들 말하는 OP캐릭터가 하나 살아남고 우리편이 선픽이었습니다. 1픽에게 해당 OP캐릭터를 픽하라고 했습니다.(예를 들면 쉔) 하지만 1픽은 쉔이 없어 다른 챔피언을 픽하고 상대는 쉔을 픽했습니다.
예2) 자신은 1~2픽이고 어떤 캐릭터의 장인입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에 대한 카운터 캐릭터가 명확히 존재하고 그 캐릭터를 4~5픽에게 고르고 스왚하자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4~5픽은 그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예3) 자신은 5픽입니다. 자신은 서포터를 못한다고 말했지만 1~4픽은 이미 다 픽을 하고 서포터밖에 안남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룬과 챔피언을 사느라 IP가 모잘라 룬페이지가 2개 입니다. 하나는 AP용 하나는 AD용 그래서 돈룬을 밖을때 최고 효율을 낼수 있는 서포터가 어쩔수 없이 AD룬페이지를 들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위의 예를 보면 챔피언과 룬페이지가 게임내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예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 부분입니다.
즉 챔피언과 룬페이지도 게임내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기에 전 룬을 RP로 팔았으면 합니다.
대회를 하면 대회 아이디에는 30레벨, 모든 챔피언 사용가능, 모든 룬페이지 개방, 모든 룬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몰까요? LOL에서 게임내 밸런스가 맞을려면 모든 사람이 모든 챔피언, 룬페이지, 룬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오히러 게임을 잘 몰라서 룬을 안사고 챔피언을 IP로 사서 룬을 못맞춘 플레이어는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RP로 룬을 팔았으면 합니다.
물론 3.5티어라던가 4티어가 나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을수 있죠
(당장 나올리도 없지만 나오게 되더라도 3티어룬 전부 IP로 환불해주고 3.5~4티어 룬이 나올것 같네요)
그 외.
북미에 있을때 전 서너머명을 대충 만들었습니다.(이름이 장동건이면 한영키 누르고 wkdehdrjs 이런식으로 만들었죠)
이 게임을 이렇게 오래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30레벨이 되고 아이디 변경권을 팔아달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2년후쯤에 아이디 변경권을 만들더군요.
사실 게임 초기부터 유료화 기획자가 아이디 변경권이라는것을 생각했다면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아이템이었습니다.
(룬페이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기에 없다가 나중에 추가되었죠)
그리고 최근 나온 챔피언은 전부다 6300IP입니다.
난이도 별로 챔프 가격을 다르겠다고 한 라이엇의 정책도 깨졌습니다.
(그레이브가 6300IP에 해당하는 난이도 챔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베이가가 1350IP의 해당하는 난이도도 아니고요)
그리고 챔피언 할인이라고 6300난이도 챔프가 3150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요(애니비아, 오리아나)
결국 난이도별로 IP가격을 다르게 하겠다는것은 오픈초기때 이야기고 지금은 돈을 벌기위해 신캐를 6300에 내는것입니다.
(전 이부분 좋다고 생각하지만 밑에 LOL은 난이도별로 IP가격을 책정한다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예전에 그랬다는거죠 아마 뽀삐가 처음 나왔을때 1350IP로 나왔을때가 정점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많은내용을 적었네요.
LOL 잘만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LOL이 1위라고 모든부분(예-유료화기획)이 1위라는 뜻은 아닙니다.
무작정 LOL은 모든지 좋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을 가져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