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픈한 레이더즈를 즐겁게플레이했습니다.
초반엔 조금 지루한면도있었지만 초창기 테라하는맛도 나고 그런대로 하는 재미는 있더군요
그런데 3일차가 되니 할게없습니다.
아이템의 종류도 직업별로 딱한가지밖에없는데다가 그마저도 일일퀘스트를 3번씩 2주일간해야
제작으로 템하나를 맞출수있게 해놨습니다. 누가봐도 시간끌기...
게임컨셉이던 몬스터헌터는 어디가고 눈밭에서 +1234 무기를 자랑하며 편을갈라서 의미없이
그저 달려가서 치고박는 pvp를 하고잇네요
요즘 나오는 게임들 다 이런식입니다.
막상 시스템적으로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아도
뭔가 뒷부분가기만하면 게임이 허술하고 만들다가 급하게 마무리 지은게 티가납니다.
그리고 오픈베타 이벤트와함께 유저를 엄청나게 끌어모아서
유료화한뒤 정식서비스 1~3달 패키지로 이벤트를열어서 뽕을뽑는뒤
유저가 대부분 빠져나가면 캡슐이나 말도안되는 캐쉬템으로 기존유저 뽕을뽑습니다.
업데이트? 컨텐츠개발? 그런거안합니다
해봤자 개발단계에서 이미다 만들어둔거 막아뒀다가 하나씩 풀고
다떨어지면 장비에 색칠하거나 몹에 색칠해서 내놓는게 전부입니다.
왜 다들 이런식인가요?
게임오픈과 동시에 개발자들 다 짜르고 운영팀만 남겨놓나요?
이제와서보면 차라리 매번 꾸준히 업데이트라도했던 던파가 나아보일지경입니다.
온라인게임의 장점은 업데이트를 통해 피드백을받아
기존게임에서 더나은게임으로 발전시켜나갈수있던게 아니었나요?
저는 최근 게임중에 가장 아까운 게임중 하나가 테라였습니다.
필드에 쿠마스가 자주나와서 그렇긴했지만
논타겟팅 게임으로선 정말 혁명적인 게임이었는데 타격감도 괜찮고 pvp조작감
스킬갯수가 조금적은건 흠이었지만 아무튼 게임자체는 어디내놔도 꿀리지 않을정도라고 봅니다
그런데 왜
레벨업을 다하면 게임이 끝나버리나요 이거 패키지 게임이었던가요
제발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찾아주세요
p.s 하나더 궁금한게 있는데 요즘 온라인게임은 왜 랜덤옵션을 다시 기피하나요?
와우의 영향인가요?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무궁무진한 아이템옵션도
게임흥행에 매우 도움이 될것같은데
블소도그렇고 요즘해봤던 다른게임들도 그렇고 어찌 가면갈수록 아이템종류가 더 적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