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된 게임 OST들을 모아보자 채플리스 08-25 조회 55,009 공감 16 24

 

 

 

 

 

배틀필드 메인테마

 

 

어떠한 상황에도 이 노래만 입혀놓으면 밀리터리 액션으로 바뀔 것 같은 포스의 게임음악입니다.

다른 경쟁작들과는 다르게 일관성있는 OST 제작으로 하나의 이미지가 된 케이스죠.

 

굵직굵직한 메인 게임만 해도 1942, 배틀필드2, 2142, 배틀필드3, 배틀필드4. 이 외에도 수 없이 많은데 모든 게임의 메인테마가 동일한 멜로디를 응용하여 각 게임의 시대적인 분위기에 맞게 각색되어있습니다.

 

탱크부터 전투기까지 타고다니며 남다른 스케일의 전장을 구현해내는 시리즈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려낸 노래로서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D

 

 

 

레드얼럿 - 헬마치(Hell March)

 

 

 

 

소련의 미국침공이라는 주제 만큼이나 분위기도 격렬한 게임음악계의 전설입니다.

어떤 군대영상에 입혀놔도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의 군단이 되버린다는 마성의 BGM이기도 하죠.

 

아마 전세계 밀덕에게 사랑받는 NO.1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한국군에 입혀놓은 영상 [2009년작 링크] [2014년작 링크]

- 북한군 열병식에 입혀놓은 영상 [링크]

- 러시아군에 입혀놓은 영상 [링크]

- 미국군에 입혀놓은 영상 [링크]

- 중국군에 입혀놓은 영상 [링크]

- 일본의 미소녀 탱크만화에 입혀놓은 영상 [링크]



문명 - 바바예투(Baba Yetu)


※ 고해상도의 HD 영상이라 전체화면으로 놓고 헤드폰(혹은 이어폰) 끼고 들으시면 더 좋습니다.

 

분명 문명4에서만 나온 노래인데 인기는 문명5와서도 여지없이 폭발.
하지만 이 악마의 게임(?) OST의 정체는 스와힐리어로 부른 성경의 주기도문.

이제는 문명이 바바예투고, 바바예투가 곧 문명이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을 여지없이 타임머신으로 보내고자 한가지 정보를 알려주자면, 문명5의 뒤를이어 우주식민지 개척을 배경으로 한 문명 : 비욘드 어스가 10월 24일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스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예약판매중이라네요.]


 

Portal - Still Alive


 

귓가에 속삭이는듯한 다정한 분위기의 노래로, 달콤한 케이크처럼 평화로운(????) 게임 만큼이나 따뜻한 엔딩곡입니다.
이제는 포탈건, 케이크(혹은 글라도스?)와 함께 포탈(게임이름)을 대표하는 상징이죠.

가사가 꽤 의미심장하다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여기로 [링크]



마비노기 -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지금의 넥슨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게임들 중 몇개를 꼽으라면 마비노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금까지도 무병장수(?)하시는 이 게임에도 상징에 가까운 노래가 하나 있는데,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 그것입니다. 로그인화면에 무려 5년간 쓰였다고도 하며, 넥슨에서 게임 홍보영상을 만들 때마다 넣어주는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연주 기능을 이용한 인게임버전 - [링크]

아카펠라 버전 - [링크]

닌자버전(마비노기 일본서버) - [링크]

이 외 다양한 버전은 여기로 - [링크]

 

 

 

파이널판타지10 - 얼마나 좋을까


 

원곡은 ‹素敵だね›(스테키다네)로서, 한국에서는 발라드의 여왕으로 유명한 이수영씨가 불러서 화제가 된 노래입니다. 아마 저처럼 게임은 안해봤어도 노래는 들어본 분들이 많지 않으실까 하네요. 시적인 느낌의 아름다운 가사와 애절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멜로디는 지금 들어도 편안해집니다.


개인적인 추측 + 카더라 통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게임음악하면 제일 유명했던 노래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워 아리아


 

전설... 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당시 스타크래프트1을 상징하던 ost인건 기억이 납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엄숙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쌈장 이기석씨가 출연한 코넷(1999년쯤 KT에서 했던 인터넷 서비스. 당시엔 한국통신) 광고에도 쓰이며 알려진 노래이기도 하죠. 당시 광고영상은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 남아 현재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캬... 다시봐도 전설 아닙니까? (아깐 모르겠다더니?)

1999년 광고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합니다.

 

당시 기술로 어쩜 저리도 합성을 깔끔하게 했는지... 기가막히네요 :D

 

은퇴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시고 소식이 끊겼다가 2014년 스타 파이널포에 얼굴을 비추셨는데, 현재는 서울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시라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테일즈위버 OST

 

 

▲ 왼쪽 위 'PLAYLIST'버튼을 통해 노래를 고를 수 있습니다 :)

 

 

이것도 전설인지 아닌지는 좀 애매한데...

인지도가 나름 높아서 넣어봤습니다.

 

그냥 게임에 들어가있는 노래 전체가 명곡이죠. 그 정도로 BGM에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었고 지금도 방송이나 유머글에 첨부되는 BGM등으로 간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선율로 편안함을 주기도하고, 때론 에너지가 가득한 활기찬 항구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도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았던 노래들인데다 테일즈위버의 상징격이기도 해서 넥슨에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하고있는데요, 컴퓨터에 설치되어있는 게임폴더에도 MP3 파일 그대로 들어있다고하니, 받고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식홈페이지 링크]

 

총합 44분 20초 분량으로 넉넉한만큼 작업하시면서 틀어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사실 전설이랍시고 써놓긴 했는데 글을 읽으시며 눈치채셨겠지만 별다른 기준은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듣기 좋았고 제 기억에 남는 명곡들을 전설이랍시고 이름 붙여서 적었지요.

 

이 글은 제 게임인생에 있어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 하나의 역사입니다.

 

여러분의 게임플레이에는 어떠한 역사가 있으신가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 영혼을 울리는 감동적인 노래들,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노래들.

게임 속 세상엔 다양한 노래들이 공존하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귓가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저에겐 위와 같은 역사가 있었습니다.

당신에겐 어떤 역사가 있습니까?

 

혹시 그 감동의 역사를 다른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으시다면 소중한 덧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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