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아, 베스페리아, 베르세리아 모두 재밌게 했었던 유저입니다
이번 어라이즈가 역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걸 보고
바로 질러서 플레이 해봤구요
먼저 요약하자면 제가 알던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스토리, 전투 등 모든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포니아를 플레이하면서 사실 심포니아를 뛰어넘는 스토리는 다신 못나올 줄 알았는데
어라이즈가 정말 칼을 갈고 만든 작품이구나 싶었습니다
알펜과 시온 모두 어느 한 쪽에 묻히지않는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 짐에 따라서 플레이하는 저까지 그 유대감을 함께 느끼게 되는 과정이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사실 노예제도, 식민지 같은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많이 어두운 느낌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스토리에서 정말 뜻밖의 수확을 거둔 느낌 ㅎ
우선 전투는 역대 시리즈 중 단연 원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리즈 특유의 조작감에 DMC에서 볼 수 있던 액션감이 더해져서 조작하는 맛을 살렸고
여기에 더해지는 전투 BGM이 흥을 더해줍니다
그래픽도 준수했고
올클까지 플탐이 상당히 긴 편이라고 하는데 아직 엔딩까진 못봤지만
이 정도 볼륨, 이 정도 맵 사이즈, 이 정도의 퀄리티면 시리즈 중 역대 최고점을 받은 이유가 있구나하고
평론가들의 평에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플레이를 하는 내내 전혀 루즈해지는 구간이 없을 정도로
게임 진행을 굉장히 스마트하게 구성해놓은게 아 이래서 반다이 남코가 장수를 하는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구매를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낭 지르시는게 정답입니다
고배늦이라고 하죠?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라는 말이 있듯, 고민은 결국 타이틀 클리어를 늦출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