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저번 글에 이어서 글을 작성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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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체는생략하겠습니다.]

CJ가 곧 3대 게임방송국의 시대를 연다.
하지만 CJ가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간판'리그로 삼는다고 한다면
그건 '미친'짓이다.

필자가 '미친'이라는 극단적인 단어를 써가며 이런 글을 쓰는걸까?
이유를 알아보자.

첫번째이유. 편성시간의 부재

스타크래프트를 간판리그로 삼았다고치면, 편성시간을 언제로할것인가?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

월요일~수요일 7시 : SKY 프로리그
목요일 7시 : MBCgame MSL, MBCgame 서바이버 리그
금요일 7시 : Ongamenet 스타리그
토요일 2시 : Ongamenet 듀얼토너먼트

동일 종목인 '스타크래프트'리그가 이렇게 떡하니 버티고있는데 끼어들 자신이있는가?
셋중에 가장 만만한 프로리그 시간대에 방영한다고해보자.
과연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것인가? 온게임넷의 스타리그나 MBC게임의 MSL과 비슷하게나올까?
'절대'아니다.

팀단위리그라고해서, 인기가 없는게 아니다.
인기팀 경기가 있는날은 스타리그와 비슷할정도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KTFvsSK가 경기하는날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CJ가 스타리그를 이시간에 편성할까?
생각있는 프로듀서라면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목요일이나 금요일?
하하... 설명을 안해도알겠지만... 스타리그 팬들을 반으로 쪼개서 시청률을 차지하려할까?
그건 더 무리다...

자 그렇다면 주말을 이용??

토요일에 스타리그를 방영??
가족들끼리 외식이나 여행하는 날이 토요일이다... MBCgame이나 Ongamenet의
스타리그에 비하면 시청률이 당연 떨어진다.
일요일은 더더욱 안된다.
일요일에 여행을 돌아왔다손 치더라도. 저녁시간대에는 SBS,KBS,MBC의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들이 배치되어있다.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의 주 시청자들중 주 세대는 10대이다.
이겨낼수있을까??

두번째 이유. 동기의 부재

그렇다.
동기가 없는것이다.
무슨 '동기'냐... CJ 게임방송사는 채널을 '신설'하는것이다.
바꿔 말하면 아직 보급이 '안됬다'라는 말이다.
그럼 보급을 하려면 시청자들이 CJ를 봐야겠다! 라는 동기를 '부여'해줘야 되는데...
스타리그를 간판리그로 삼으면, 이미~ 주중에 스타리그 다보고있는데 뭣하러 돈내면서 봐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 수 있는것이다.
'보급'이 되지않으면 스타리그를 할 수나 있을까?? 자금력을 믿고 막 보급을 한다고 해도
"아 어제도 스타리그봤는데 무슨 스타리그를 맨날보냐? 난 게임이나해야지"
이런 결과가 나온다.

세번째 이유. 리그의 낮은 질

이건 또 무슨애기냐? 하면...

스타리그가 3개인데 프로게이머는 '한정'되어있다.
스타리그에 올라갈 정도의 실력인 프로게이머는 더더욱그렇다.
그러면 겹쳐서 올라가는 게이머들이 생긴다는애기다.
여태까지 '양대메이저'라고는 있었지만 '삼대메이저'는 다르다.
연습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부족하면 어떤결과가 초래되느냐...

질낮은 경기를 보여줄수밖에없는것이다.[흔히 공방양민수준이라고불리는 경기]
지금 스타크래프트 시청자들의 안목을 생각한다면 질낮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장기적으로 스타리그 '폐막'까지 갈수있는 일이다.

크게 세가지의 이유를 말하였다.
이것보다 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만 글을 줄이려 한다.
위의 세가지 이유는 '다른 게임 종목'으로 간판리그를 채택하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들이다.
CJ는 이 문제점들을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